※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 이야기의 세계관을 접하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하부 : 태국 원작도 보았는데, BL과 GL이 같은 작품에 있는 일은 별로 없어서 다양한 연애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니 여러분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카와즈 : 전체적으로 투명감 있는 작품이고, 주인공 무토 카이신(쿠니가미 마사토)과 라쿠모토 아이(니시메 슌), 그리고 저희가 맡은 우이 히메카와 코무쿠 후미도 모두 올곧아요. 각자 캐릭터가 뚜렷해서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됐습니다.
아이의 절친한 친구로 배우인 히메카. 적극적으로 후미에게 접근하는 인물인데, 어떻게 해석하고 임하셨나요?
하부 : 제 성격은 히메카와 정반대예요. 굳이 말하면 강하지 못한 타입이기 때문에 히메카처럼 어른스럽고 세련된 여성을 연기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다만, '어른스럽고 멋있는 이미지와 어울리니까 꼭 하부쨩에게 맡기고 싶다'라고 제의를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고, 제 안에서 표현이 확장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그런 어려운 역을 어떻게 만드셨나요?
하부 : 아스카쨩과 여러 가지 논의를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카와즈 : 특히 초반에는 자신에게 없는 시점의 조언도 서로 해줬던 것 같습니다.
하부 : 히메카가 후미를 끌어당기는 장면이 많아서, 어떤 식으로 끌어당길지 같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카와즈 : 사생활에서는 확 끌어당기는 일이 없잖아요. 그 방식을 같이 생각했어요(웃음).
아이에게 휘둘리는 후미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하셨나요?
카와즈 : 처음에는 동경하는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어서 기쁘다,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챙기게 되는데, 그 마음은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에요. 저도 여자 덕질을 하고 친구도 좋으니까 같이 있는다… 그런 걸 채워나가면서 연기하기 재미있는 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안에서는 비서나 매니저는 담당하는 사람을 끌어올리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평소에는 챙김을 받는 입장인 만큼 보이는 게 정반대라서 신선했어요.
후미는 헌신적으로 아이를 서포트하고 있죠.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카와즈 : 제가 좋아하는 상대라면 의외로 즐거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헐~! 하면서도 하는 거죠(웃음). 물론 저는 후미만큼 못할지도 모르지만, 마음은 이해가 됐어요.
히메카와 후미의 관계성을 만들 때 어떤 것을 의식하셨나요?
하부 : (촬영지인) 섬에서 아스카쨩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는데, 거기서 나온 관계성을 연기에 끌고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굉장히 연기하기 수월했어요. 아스카쨩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카와즈 : 아니에요.
하부 : (연기 면에서는) 이번에 처음 해 보는 경험이 많아서 표현의 폭이나 전달 방식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다만, 감독님께 조언도 받고 모니터도 하고, 저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임해서…. 여러분 덕분에 천천히 풀려 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굉장히 편안한 환경에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히메카와 후미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카와즈 : 후미의 감정 면에서는, 히메카는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눈을 뗄 수 없고 살짝 기대하게 되는 부분도 있어요. '아 진짜!' 이런 장면도 있지만, '아 진짜!'라고 할수록 나중에 큰 반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직업이 직업인 만큼 파워 밸런스가 알기 쉬운데, 그게 어떻게 되는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첫 공동 출연이시죠. 서로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하부 : 아스카쨩이 현장에 오면 새로운 바람이 불어요. 모두를 밝게 비춰주고 저절로 웃음이 나고 말도 많이 해 줘서 힐링되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아이가 후미를 연기해서 저도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특히 옆에 있으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습니다.
카와즈 : 저는 (하부가) 반전 덩어리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멋있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같이 해 보고 엄청 소녀 같다는 걸 알게 됐어요(웃음). 그리고 말하고 싶을 때는 말하고 말하기 싫을 때는 말을 안 해요. 서로 스타일이 독특했죠.
하부 : 맞아. 특히 섬에서 느꼈어(웃음).
카와즈 : 섬에서는 같은 방은 아니었지만 생활공간은 같아서. 오랫동안 룸 셰어를 해 온 친구처럼 "뭐 먹으러 갈까?" 이런 최소한의 교류만 하기도 했습니다(웃음). 그런데 얼굴 보면 엄청 얘기하고. 그 느낌이 편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했어요.
카이신과 아이를 연기한 쿠니가미 씨와 니시메 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하부 : 멋있었어요. 두 분도 첫 공동 출연이었다는데, 대본 리딩 단계부터 거리가 가까워 보였고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도 카이신과 아이의 관계성이 확실하게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여러 번 봤고, 그런 모습에 힘을 얻었어요.
카와즈 : 평소에 두 분은 진짜 사이가 좋으세요. 물론 배우 동료지만, 약간 형제처럼 보이는 순간도 있어서 마음이 잘 맞나 보다 했습니다. 역할 특성상 일 모드의 아이를 자주 봤는데요, 얼마 후 오랜만에 두 사람을 보니 달달한 관계가 되어 있어서…… 비서로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웃음).
이 작품을 통해 본인이 얻은 것, 생각이 바뀐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하부 : 아스카쨩은 모델을 하고 있고, 니시메 씨는 무대를 하고 계시고, 쿠니가미 씨도 아티스트 활동을 하고 계세요.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 하며 많은 인풋이 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스태프분들과 다 같이 사랑이 담긴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
카와즈 : 좋아하는 건 좋다고 말해야 인생이 더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확신했고 주변에도 더 말해야겠다 싶었어요. 어른이 되면 그 부분이 애매해지잖아요. 그러지 않고 좋아하는 걸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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