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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06

일드 리뷰 : 1리터의 눈물 (1リットルの涙 )

by 엘라데이 2021. 10. 31.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1리터의 눈물
1リットルの涙
2005

 

 

휴먼 드라마
Fuji TV
2005.10.11 ~ 2005.12.20

 

줄거리

고등학교 수험을 앞둔 아야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뭐든지 잘하는 우등생인 데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 일도 열심히 돕는 착한 딸이었다. 수험 당일, 피곤했던 아야는 버스에서 졸다가 그만 시험장에 지각하게 된다. 급하게 뛰다가 넘어지고 만 아야를 도와준 것은 같은 학교 수험생인 하루토였다. 하루토는 다친 아야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두 사람은 양호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무사히 합격해 같은 반이 된 아야와 하루토는 순조롭게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야는 학교에 가던 도중에 넘어져 턱을 다친다. 그 외에 큰 상처는 없었지만 보건사인 아야의 어머니는 아야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신경내과의인 미즈노에게 검사를 의뢰하는데...

출연진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완벽한 아이였으나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난치병에 걸려 힘든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케우치 아야 역은 사와지리 에리카가 맡았다. 힘든 변화에 괴로워하면서도 점차 거기에 맞서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 어려운 역할이고 배우의 첫 주연작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답게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아야의 동급생으로 어려움에 빠진 아야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아소 하루토 역은 니시키도 료가 연기한다. 차갑고 약간 고독한 늑대 타입의 성격이었지만 아야와 엮이게 되면서 변화해 나간다. 아야와의 경험은 이후 하루토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덕분에 아야의 이상 증상을 일찌감치 눈치챈 어머니 이케우치 시오카 역은 야쿠시마루 히로코가 맡았다. 처음에는 현실을 부정하려 했지만 딸의 병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뒷바라지하는 밝고 따뜻한 어머니다.

 

그 외의 아야의 가족으로는 두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 좋은 아버지 미즈오 역에 진나이 타카노리, 우수한 언니에게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둘째 아코 역에 나루미 리코, 축구를 좋아하는 셋째 히로키 역에 7ORDER의 사나다 유마, 귀여운 막내 리카 역에 미요시 아이가 출연한다.

 

아야가 중학교 때부터 동경하고 있던 선배 카와모토 유지 역은 마츠야마 켄이치가 맡았다. 처음에는 아야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아야의 병이 진행되면서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피하게 된다.

 

그리고 아야를 담당한 신경내과 의사 미즈노 히로시 역으로는 후지키 나오히토가 특별 출연한다. 척수소뇌변성증 전문으로 투병을 하는 아야와 그 가족들을 서포트한다.

감상

실제 인물의 글을 원작으로 난치병에 걸린 소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제목처럼 1리터까지는 아니더라도 눈물을 흘리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주는 내용. 극 중 주인공 아야가 앓게 되는 척수소뇌변성증이란 유전성 소뇌 이상 질환으로 보행장애와 발음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현재까지도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고 한다. 주제곡인 K의 「Only Human」과 삽입곡인 레미오로멘의 「코나유키 (粉雪)」, 「3월 9일」이 드라마와 잘 어우러져 나중엔 노래만 들어도 눈물을 쏟게 만드는 위력을 발휘한다.

마치며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감동 실화작이다.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으니 손수건이나 티슈를 꼭 지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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