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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비밀을 가진 소년들' 출연 그룹 용궁성(류구조)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10. 13.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3.10.05 iza (전편 | 후편)

 

 

 

오디션을 거쳐 '용궁성'을 결성, 데뷔한 뒤 순조롭게 드라마 출연까지 왔습니다. 지금까지 인상에 남아있는 일을 알려주세요.

타케우치 레이 : 첫 라이브 종료 후에 아부쨩 선생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꽤 있었는데, 그때 "얘들아, 더 자유롭게 해도 돼"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기억납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애정이 흘러넘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희를 많이 생각해 주시고 감싸주신다고 할까…. 절대 내치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저희를 항상 생각해 주시는 느낌이 들어서 감사라는 말로는 부족하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받은 곡도 최고의 작품뿐이라 퍼포먼스로도 제대로 곡에 대한 리스펙트를 잊지 않고 최고의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토 케이고 : 아부쨩 선생님을 TV로 보던 때는 추상적인 말이 되어버리지만 큰 아우라에 싸여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었는데, 그건 지금도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 접해보니 단어 선택도 그렇고 굉장히 배려심 있는 분이라 저희를 열심히 생각해 주고 계시는 것 같아요. 데뷔하고 아부쨩 선생님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뒤로 지금도 너무 영광이고 자신이 이 환경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본인의 배역과 주목 포인트 등을 각자 여쭤볼 수 있을까요?

사토 카이토 : 제가 연기하는 미츠이시 레이야는 기타를 소중히 여기는 소년. 저는 기타를 연주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촬영하기까지 한 달 동안 기타를 많이 연습했습니다. 촬영하면서 기타를 치는 장면이 가장 레이야와 통하는 순간이라고 느꼈고 저절로 마음이 몰입해 가는 순간을 체험했습니다. 이 작품은 용궁성으로서도 새로운 시도로 아티스트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시다 이타루 : 키자키 신이치로 역으로서 드라마 안에서는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강하고 상냥한 신이치로라는 역과 전력을 다해 마주하고 있습니다!

요네오 켄토 : 백킹 기타를 담당하는 스(쿠보 스스무)를 연기합니다. 스는 차분하고 멤버 사이에서 별로 의견을 말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대사가 없는 상황에서의 표정이나 몸짓을 저 나름대로 의식하며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에게 있어 첫 드라마라 여러 가지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토미타 유키 : 키보드인 이시바시 히카루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줄곧 하고 싶었던 연기 일을 용궁성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히카루는 냉정하고 멤버와 필요 이상으로 친하게 지내지 않고 한발 물러나서 주위를 보고 있는 청년으로, 비밀을 갖고 있는데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가 진행되며 점점 밝혀지게 됩니다.

타케우치 : 기타 담당인 아사미 요우를 맡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뮤지컬과 연극도 아주 좋아해서 언젠가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요우라는 역에 진심으로 다가가서 밴드 멤버 모두와의 관계성도 포함해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토 : 드럼 담당인 야자와 카즈마를 연기하는데, 카즈마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이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어딘가 자신과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카즈마가 되어서 연기할 수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연기는 처음인데 함께 출연하는 배우분이나 나카타 (히데오) 감독님, 스태프 여러분께 많이 배우며 마지막까지 즐겁게 전력을 다해 연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이키 하루쿠 : 베이스 담당인 오카베 마사토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첫 드라마라 날마다 연기를 공부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마사토는 감정 표현이 풍부한 인물인데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면 마사토가 될 수 있을지 날마다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사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분이 대부분인데, 나카타 감독님과 일해보니 어땠나요?

사토 : 나카타 감독님과는 배역을 정하는 단계부터 함께 했는데, 저희에게 기초부터 연기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얼마 전에 나카타 감독님이 "긴장을 늦춰도 되는 건 아니지만 잘 해냈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때 애정을 잔뜩 쏟으며 저희를 키워주셨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저희를 '아들'이라고 해주셔서 감독님이기도 하고 연기의 아버지이기도 한 정말 저희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토 씨가 주연을 맡는 것은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다른 분에게도 기회는 있었나요?

니시다 : 레이야 역뿐만 아니라 전원이 여러 배역을 연기해 보는 오디션이 며칠에 걸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평등하게 기회는 있었을 거예요. 그때는 주인공을 누가 맡게 될지 정해지지 않았어요. 같은 대사를 한 명씩 해보고 카이토가 제일 어울린다고 해서 레이야 역으로 정해졌습니다. 그 뒤에 레이야가 주인공이라는 것이 발표되었어요.

 

솔직한 마음으로 여러분은 서로를 라이벌로 보고 있었나요?

요네오 : 살벌하지(웃음).

니시다 : 아니 아니, 살벌하지 않잖아(웃음). 등장인물의 상관도 같은 것은 저희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다 같이 연기 연습도 할 겸 레이야 역을 해보자는 흐름이라 굉장히 러프한 느낌이었습니다.

 

레이야 역으로 정해졌을 때의 기분은?

사토 : 레이야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다고 할까, 처음에는 아직 레이야 역이 메인이라는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뒤에 주인공으로 정해졌다고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지만 그때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아부쨩에게 조언을 듣기도 했나요?

사이키 : 아부쨩 선생님을 뵈었을 때 '마음은 괜찮냐', '연기는 즐겁냐' 하고 상냥한 말씀을 해주신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케우치 : 아부쨩 선생님이 "연기를 하며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아닌 인물이 되어 연기하면 일상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즐거운 것 아닐까"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첫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하기 때문에 무섭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 말을 들은 뒤로 연기란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들어가서 나카타 감독님의 상냥한 말씀을 듣고 배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말 즐겁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요네오 : 실은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에 아부쨩 선생님께도 한 번 연기 지도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모든 멤버는 아니었지만 에튀드 같은 느낌으로 배웠습니다. 표현을 하다 보니 연기가 음악과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용궁성은 얼터너티브 가요 무용 집단이기 때문에 철저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연기라는 형태로 새로운 표현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부쨩이 쓴 신곡 'SHORYU(→↓↘+P)'가 주제가로 기용되었습니다.

니시다 : 곡의 가사에 주목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드라마에서 중요한 존재인 야행과 여러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속마음을 곡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니 드라마의 일부로서 들어주세요.

 

한창 촬영 중이신데, 지금까지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이나 현장 에피소드 등을 알려주세요.

사토 : 이번에 제가 맡은 레이야에게는 기타의 존재가 굉장히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기타는 첫 도전이라 어려웠지만 많이 연습했습니다. 저희 용궁성의 프리 데뷔곡 'RONDO'가 작중에 쓰이는데, 'RONDO'는 레이야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곡이니 거기에 주목해 주세요.
저는 야행이 되는 장면이 많아서 광기 어린 연기가 많은데, 그때 눈을 제대로 쓰며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호러라는 것은 실제와 다르게 비현실적인 것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상상한 뒤에 현장에 가지 않으면 좋은 것을 찍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이미지라고 할까, 상상하는 작업을 날마다 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요네오 : 스는 의견을 별로 말하지 않고 계속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표정이나 몸짓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게 연기하며 굉장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평소에 제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도 연기할 때는 의식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아직 촬영이 별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가 진짜인데 저만의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각자 비밀을 안고 있고 미스터리어스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스도 웃음을 봉인하는 건 아니지만 차가운 표정이 많아요.

니시다 : 야행이라는 존재 중에서 신이치로는 꽤 많은 영향을 주는 중심인물이라고 할까. 야행 경력이 제일 길고 외견은 18살이지만 사실은 100살이 넘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그릇이 넓지만 감정적이 되는 부분도 있고, 그런 정서의 차이 같은 것도 잘 연기하면서 야행의 요새로서 군림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동료와 대화하기보다 긴 대사라고 할까 일방적으로 신이치로가 말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대본을 읽으며 말하는 톤을 바꾸거나 억양을 붙이거나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토미타 : '404 not found'의 보컬이었던 시이나 타카유키(코이즈미 코사쿠)가 야행 사냥꾼의 습격을 받아 죽었기 때문에 레이야가 그 대신 들어오는데, 제가 연기하는 히카루는 멤버가 변경되어서 주저해요. 히카루는 그다지 멤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할까, 멤버와는 음악만 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는 어딘가 차가운 성격입니다. 그만큼 레이야에게 타카유키를 어떻게든 겹쳐보게 되어서 솔직해지지 못하는 심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저 나름대로 과거의 경험 같은 것을 겹쳐보며 열심히 했습니다.

타케우치 : 요우는 향락주의자라고 표현될 때가 있지만 야행으로서의 인생을 즐기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자를 좋아하고 많이 놀러 다닌다는 설정이에요. 얼핏 그냥 놀기만 하는 경박한 녀석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거기에 큰 비밀이 숨겨져 있고 그게 이야기가 진행되며 점점 파헤쳐집니다. 그런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해요.
드라마 전체로서는 밴드 신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리드 기타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나카타 감독님께 밴드 신은 다들 핸드싱크였다는 것을 폭로당했지만(웃음), "라이브 신이 멋있었어요!"라고 말씀해 주셨을 만큼 멋있게 연주하는 것처럼 할 수 있는 한 노력했습니다. 뮤직비디오 같은 비주얼의 영상이 되지 않았나 하니 꼭 봐주세요!

사이키 : 마사토는 밴드 멤버 중 가장 인간의 추악한 부분이나 답이 없는 부분 등 마이너스적인 부분이 보이는 인물입니다. 멤버를 괴롭히는 장면에 눈이 가기 쉽지만 실은 인간 여자를 사랑하고 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헌신하는 타입이에요. 겉으로는 악인 같지만 실은 내면에 숨기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사토가 감정을 크게 드러내는 부분 등 저 자신이 용궁성으로서 노래할 때와 비슷한 듯 다른 표현도 있어서 과장되게 보이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이번에 가장 힘들었어요.

이토 : 마사토는 괴롭힘의 프로지만 제가 연기하는 카즈마는 괴롭힘 당하는 프로라고 할까, 말투가 어딘가 사람을 열받게 하고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해요. 외모만 보면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언행이 좀…. 멤버들로부터 촬영이 끝난 뒤에 짜증 난다는 말을 듣는데요(웃음). 그런 것을 의식하며 연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밴드에서 드럼을 칠 때의 카즈마는 생기가 넘치기 때문에 표정의 차이에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기타 경험은 있어도 드럼은 해본 적이 없어서 새롭게 레슨을 받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적응이 되고 어느 정도 곡을 칠 수 있게 되어서 즐기고 있기 때문에 촬영 중에도 치는 것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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