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우리 변호사는 손이 많이 간다' 출연 무로 츠요시&히라테 유리나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10. 19.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10.12 크랭크인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무로 : 아주 좋습니다(웃음). 촬영 전에 감독님, 프로듀서님과 몇 차례 미팅이라고 할까 잡담을 포함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히라테 씨와도 한번 차분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도움닫기를 한 뒤에 크랭크인할 수 있어 굉장히 순조로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드라마와 영상 작품을 해보았지만 최고의 첫날을 맞이했던 것 같습니다.

히라테 : 감독님을 비롯해 주연인 무로 씨 등 다들 너무 따뜻하시고 현장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각자 배역에 대해 감독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무로 : 감독님이 "제 이미지입니다만" 하고 서론을 넣고 나서 '차분한 무로 씨를 한동안 보지 못해서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확실히 최근에는 역사상의 인물이나 스토리상 양념이 되는 다크한 역이 많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휘둘렀거든요. 하지만 크랭크인 전에 감독님께 그런 말을 들어서, 어깨 힘을 뺄 정도는 아니지만 내추럴하게 연기하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

히라테 : 저는 처음에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로 씨도 그렇게 말해주셔서 나도 의견을 말해도 되는구나 싶어 기뻤습니다.

 

서로 첫 공동 출연이신데, 연기를 해본 인상은 어땠나요?

무로 : 쿨뷰티라는 이미지가 있으면서도 가끔 피식 웃는 모습이 인상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심지에서 벗어난 부분을 포함해 다양한 히라테 씨를 끌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만나 뵙고 서로 낯을 가리는 부분이 있어서 좋은 의미로 조심스러워하며 조금씩 다가가고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수용 범위가 넓으세요. 제가 상상하지 못한 연기를 해주는 일이 많아서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꽤 신뢰해 주고 있는 걸까 생각하면 기뻐요(웃음).

히라테 : 무로 씨는, 처음에는 우치무라 테루요시 씨와 콩트('LIFE!')를 하는 이미지였습니다(웃음). 그 이미지가 강했는데 현장에서는 완전히 쿠라마에 씨로 있어 주셔서 정말 매니저 같았어요(웃음). 안을 굉장히 마음 졸이며 지켜봐 주시는 시선과 몸짓이 너무 따뜻하다고 생각하며 연기했습니다.

 

개인으로서의 무로 씨와 히라테 씨는 어떤 느낌인가요?

무로 : 얼마 전에 처음으로 촬영 대기 시간에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각본 이야기와 촬영 이야기를 굉장히 꼼꼼하게 질문해 주셨어요. 역시 저와 히라테 씨는 나이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솔직히 꽤나 무섭거든요(웃음). 그 삐걱거리는 느낌인지 두근두근한 느낌인지가 드라마에 드러나면 좋겠지만, 히라테 씨가 다가와서 이야기해 주시는 것은 굉장히 기뻤습니다.

히라테 : 무로 씨는 좌장으로서 분위기를 많이 띄워주시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무로 : 뭐, 그냥 목소리를 높이는 것뿐입니다만(웃음). 법률 사무소 멤버들이 상당히 개성적이라서 앞으로 더욱더 무로의 좌장다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웃음)

 

본작의 주인공인 쿠라마에는 뒤에서 누군가를 서포트하는 인물. 두 분은 앞에 나서는 일을 하고 계신데, 서포트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무로 :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뒤로 취재를 받게 되기까지 15년 이상 걸린 인간인데요. 한때는 뭐든지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위에 사람이 없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남에게 의지하게 된 뒤로 객석에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있어서 역시 다른 분들에 대한 감사는 느끼고 있어요. 오늘 취재 장소에 있기 때문에 별로 칭찬하고 싶지 않지만, 매니저가 영업을 해주고 스케줄을 조정해 주는 덕분에 이렇게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도 프로듀서님이 기획해 주시지 않으면 저희 자리는 없는 거고 각본가님이 대사를 써주시지 않으면 말도 할 수 없죠. 연기할 때도 촬영해 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다른 분들께 닿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것을 날마다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연기해 나가고 싶습니다.

히라테 : 정말로 지금 활동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는 날마다 느끼고 있어요. 관계자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어필 포인트나 각오를 알려주세요.

무로 : 언밸런스하고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하나의 일에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는지 즐겁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옛날 드라마 같은 그리운 부분도 있고 지금까지 없었던 부분도 있어서 히라테 씨 세대의 젊은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히라테 : 매주 쿠라마에 씨와 안쨩 콤비를 보고 싶다고 생각해 주실 만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