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019년 2분기의 season1, 2020년 새해 정월 스페셜 드라마, 2021년 극장판을 거쳐 season2를 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의 방송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극장판을 촬영할 때부터 season2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현장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분명 어떤 타이밍에 계속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지는 않았지만 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 다시 여러분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것이 기대되었어요.
대본을 읽어본 감상은 어땠나요?
그려져 있는 이야기로서는 season1부터 베이스는 변함이 없지만 이번에는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떠들썩한 야외 신도 많았어요.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까지와 비교해서 풍성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질베르와 다이쨩의 관계성에 변화는 있을까요?
평소와 같은 모습이 이어집니다. 다이쨩은 이번에도 휘둘린다고 할까요(웃음). 제멋대로 구는 와타루를 상냥하게 받아주고 있어요.
season1 때는 수염이나 부스스한 머리 등 비위생적인 느낌을 중시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비주얼 면에서 변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전혀 없습니다! 수염 길이도 변함이 없고 부스스한 머리도 전혀 변하지 않았어요.
와타루가 착용한 유니크한 티셔츠도 반응이 뜨거웠는데, 패션의 주목 포인트가 있나요?
이번에도 기묘한 티셔츠가 있었어요(웃음). 이걸 어떻게 생각했지? 싶은 디자인이 두 종류 정도 등장하니까 주목해 주세요.
와타루를 연기하며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와타루는 정말 제멋대로이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다이쨩 대단하다' 싶어요(웃음). 와타루를 받아주는 상대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물론 츤데레 같은 부분은 있지만, 다이쨩만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당근과 채찍이겠지 생각하며 연기했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와타루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나요?
확실히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연기할수록 굉장히 사랑스럽게 느껴진다고 할까, 와타루의 본심이 보였어요. 맛있지만 맛있지 않아, 이런 새침한 부분이 이제야 귀여워 보이기 시작해서 봐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인상이었나요?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맹수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너무 제멋대로이고 상대방을 전혀 생각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일편단심인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season1이 결정되었을 때는 이렇게 오랫동안 와타루를 연기할 줄 몰랐나요?
속편이 나오는 작품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작품과 배역도 좀처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저를 와타루로 캐스팅해 주신 제작진 여러분, 그걸 함께 완성해 주신 선배님들과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아주 소중한 작품이 되었어요.
제멋대로에 독설가인 와타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어떤 부분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주위에도 질베르가 좋다는 분이 굉장히 많아요. 특히 이 작품은 동성애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실은 이렇게 생각하지만 숨기게 되는' 속마음 부분을 와타루는 쿨하게 말해버리는 부분이 재밌어서 사랑받는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저렇게 제멋대로인 부분이 챙겨주고 싶게 만드는 건가…? 저는 저런 타입은 힘들 것 같아요(웃음).
이번 작품에서 와타루의 볼거리는?
변함없이 소악마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웃음), 와타루도 조금은 어른이 되고 있는 걸까 싶은 부분도 있지만 역시 어린애구나 싶은 부분도 있죠. 저 자신도 대본을 읽으면서 휘둘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와타루의 과거도 그려진다면서요.
지금까지 와타루는 다른 동성애자에 대해 강하게 말하거나 체념 같은 말을 무심코 토로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보이는 배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봐주시는 분들도 더욱 깊이 감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스페셜 드라마에서는 와타루가 만든 김치찌개가 화제가 되었는데, 요리 장면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요?
평소에 요리를 하기 때문에 요리 장면이 있으면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저번에는 와타루의 대충대충인 부분의 뉘앙스를 표현하는 게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season2에서도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요리 장면은 없었어요(웃음).
와타루로서 식사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나요?
카케이 씨가 만드는 요리에 대해 마음은 엄청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살찐다', '기름지다' 이런 가시 돋친 말을 해요. 그 모순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을 매번 감정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며 연기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감정을 표현하셨나요?
맛있겠다는 표정을 짓고 싶지만 꽁한 얼굴로 표현하는… 이런 느낌입니다. 굉장히 어려워요. 마음과 다른 얼굴 표정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매번 고민했습니다.
카케이 씨의 요리에 악담을 하는 것은 season2도 변함이 없나요?
변함없습니다. 오히려 심해지지 않았나 해요(웃음). 이번에 대본을 읽으면서 '이렇게 심하게 말했던가?' 할 정도로 너무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카케이 씨는 잘 이해해 주기 때문에 흘려 넘기는 느낌이 또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니시지마 히데토시 씨, 우치노 세이요 씨, 야마모토 코지 씨와 함께 하신 감상을 알려주세요.
첫 촬영은 카케이 씨의 집에서 다 같이 모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모여도 설에 친척이 모인 느낌이라고 할까, 떨어져 있지만 가족 같은, 그런 시간이 현장에 흐르고 있었어요. 스태프도 같은 분이라 따뜻한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었죠.
season1 때는 우치노 씨나 야마모토 씨의 조언을 듣고 논의에 열심히 따라가는 데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season2에서는 저도 함께 토의에 참가하고 제안도 해서 거리도 가까워진 것 같고, 그걸 선배들이 받아주셔서 더욱 유대감이 깊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논의하는 일이 많은 현장이었나요?
네. 연기에 대해 다들 스토익하게 임하고 계시기 때문에 사소한 동작이나 대사의 뉘앙스 같은 것도 감독님과 함께 어떻게 가는 것이 베스트인지 하는 논의가 이번에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긍정적인 논의이기 때문에 좋은 토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화에는 할로윈 신이 나온다면서요.
할로윈 신은 촬영 후반이었지만 후반이라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힘들었기 때문에(웃음).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띄우셨나요?
제가 어떤 코스프레를 하는데 그 코스프레의 동작을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 니시지마 씨가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야", "너무 스토익하잖아!", 우치노 씨는 "귀여워"라고 하셔서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웃음).
야마모토 씨와의 연기도 볼거리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야마모토 씨와는 항상 그 자리에서 서로 여러 가지를 내놓으며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연기를 하는 법이 없어요. 매번 뭔가가 다르죠. 이번에도 와타루가 집에 있는 장면에서 과자를 먹는데 과자 관련으로 다이쨩을 곤란하게 하는 일을 많이 하거든요. 서로 애드리브를 주고받는다고 할까, 둘 다 하이해져서 즐겼습니다(웃음). 하루 종일 집에서 촬영하게 되면 비슷한 상황이 아침부터 밤까지 있단 말이에요, 마지막에는 이미 이상해져 있었습니다(웃음). 저희 역할은 꽤 체력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둘이서 상당히 빡세게 했습니다.
두 분의 연기는 템포가 빠른 인상입니다.
운동하는 것처럼 연기가 진행되어서 운동선수 같아요(웃음). 운동하지 않는데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카케이 씨와 와타루 두 사람만의 장면도 있죠.
대본을 읽었을 때 '카케이 씨와 둘이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현장에서도 니시지마 씨와 "저희 둘이 연기하는 거 처음이죠", "그렇네, 신기한 느낌이지"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서로 어떻게 들어갈지 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니시지마 씨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카케이 씨를 연기하시기 때문에 거기에 저도 와타루로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니시지마 씨의 분위기로 이끌어 주시는 부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즐거웠어요. 우치노 씨와 야마모토 씨는 굳이 말하면 '동(動)'이고 니시지마 씨는 '정(靜)'의 연기이기 때문에 또 다른 '어제 뭐 먹었어?'의 현장을 느꼈습니다.
애드리브가 나온 장면이 있나요?
도시락을 둘이 먹는 장면에서 카케이 씨가 나무젓가락을 준비했는데, 촬영 중에 '와타루는 직접 떼지 않겠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카케이 씨에게 "떼줘" 하고 시키는 등 세세한 부분을 둘이서 즐겼습니다. 카케이 씨에게 "더 먹어!"라는 말도 듣고, 그런 애드리브는 어느 정도 있었어요.
역할을 부풀리기 위해 한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딱히 없어요. 공백은 있었지만 4년 정도 와타루를 연기해 왔기 때문에 상대와 느끼고 있는 분위기 같은 것을 특히 중시하면서 그 자리에서 탄생하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야마모토 씨와의 장면도 어떤 애드리브가 오든 그건 다이쨩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임했기 때문에 매번 기대됐어요. 여러분이 어떤 수로 나올까 하는 안테나를 세우고 있었던 것 정도입니다.
이소무라 씨가 낸 '수'가 있나요?
저는 없어요(웃음). 하지만 제멋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튼 상대에게 시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전의 나무젓가락 이야기도 그렇지만 귀찮은 일을 하나 추가해 가는… 이런 느낌이에요. 그런 것을 곳곳에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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