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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366일' 출연 반도 료타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5. 1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4.05.03 메자마시 미디어

 

 

 

1화 방송은 히로세 아리스 씨, 마에다 고든 씨, 나가하마 네루 씨, 츠나 케이토 씨와 5명이 모여서 감상하셨다면서요. 어떤 계기로 모인 건가요?

저, 히로세 씨, 나가하마 씨가 촬영하고 있을 때 1화를 다 같이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친목 모임을 겸해 모이자고 얘기한 게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최종화까지 긴 여행을 함께 할 사람들이니까 일치단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1화를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셨나요?

츠나만 시간이 안 돼서 다른 4명이서 1화를 보았는데… 계속 시끄러웠습니다(웃음).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는데 그게 코멘터리 수준이 아닐 정도로 시끄러워서.
특히 나가하마 씨가 아스카가 TV에 나올 때마다 "귀여워~!"라고 계속 소리쳤던 게 인상적이었어요(웃음).

 

그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촬영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츠나는 지난 2월부터 상연했던 연극 '충치'에서도 함께 했었고 히로세 씨, 고든, 나가하마 씨도 다들 수다쟁이라 사이가 좋아요.
고등학교 시절 장면도 많아서 다 같이 이런 느낌이었지? 하고 각자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현대 파트는 무거운 장면이 많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의 회상 장면은 저희에게도 구원이에요. 그래서 다들 교복을 입으면 단번에 개방되어서 엄청 들뜨게 됩니다(웃음).

 

그 현장에서 지내며 반도 씨가 의식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제가 연기하고 있는 토모야라는 캐릭터는 안고 있는 문제가 있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항상 밝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도 현장에서는 토모야처럼 밝게 행동하려고 의식하고 있습니다.
히로세 씨는 분량도 많고 피로도 쌓였을 텐데 굉장히 밝으시거든요. 그런 히로세 씨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출연자 여러분과 각자의 배역에 공통점이 있나요?

히로세 씨는 털털하고 모두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에요. 연기하는 아스카는 신념은 있지만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 본인과의 갭이 엄청나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고든은 딱 보면 쿨한 느낌이지만 얘기해 보면 귀여운 부분이 있어요. 갑자기 소년 같은 미소를 보여줄 때가 있는데, 그게 하루토라는 배역에 딱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토는 제가 처음 대본을 읽고 받은 인상과는 다른데, 그건 하루토 역에 '마에다 고든'이라는 사람의 매력이 더해져서 굉장히 멋진 하루토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느꼈어요.
나가하마 씨가 연기하는 리코는 꽤 털털하고 강한 여성이라는 느낌. 하지만 평소의 나가하마 씨는 굉장히 상냥한 목소리예요. 평소 모습과 배역이 다른 인상이라 스위치 전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츠나는 배역과 본인이 가장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카즈키는 여러 가지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느낌인데, 츠나 본인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거든요. 그 갭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저는 토모야와 별로 다르지 않아요. 혼자 있을 때는 꽤 조용하지만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주위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해서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타입이기 때문에(웃음). 그 점은 비슷하네요.

 

반도 씨에게는 극 중의 5명과 같은 관계성의 친구가 있나요?

열이 나면 젤리를 사다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도쿄로 나와서 배우를 시작할 무렵에 만난 5살쯤 많은 선배인데요. 집이 가깝기도 해서 서로 도우면서 살고 있습니다(웃음).

 

고등학교 시절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호기심이 왕성하고 다른 문화를 보고 싶다고 할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극 중과 같은 그룹이 있었나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반 친구들이 똑같은 9명이었어요. 그 9명이 그룹처럼 되었던 느낌이네요. 각자의 개성이 강했기 때문에 극 중의 친구들처럼 잘 뭉치지는 않았지만(웃음).
그래도 다 같이 바다에 가거나 캠핑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아무도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다 같이 밖에 나가서 초등학생처럼 놀 때가 많았어요.

 

고등학교 시절의 장면에서는 당시의 일도 떠오르나요?

그렇죠. 1화에 5명이서 공원에 모여 공을 던져 캔을 쓰러뜨리며 노는 장면이 있었는데, '언제 적 놀이야'라고 잠깐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니 저도 고등학교 때 그런 놀이를 했던 게 떠올라서(웃음). 추억이에요.

 

4화까지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2화에 도서실에서 자고 있던 하루토가 아스카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파괴력이 대단했어요. 살짝 설렜고 팬이 되어버렸습니다(웃음). 목소리가 좋죠. 그 목소리로 아침마다 "좋은 아침"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 밖에도 회상 속 아스카와 하루토의 장면이 몇 개 있는데, 두 명이 너무 귀여워서 좋아요.
아침노을 속에서 둘이 자전거도 타고 "머리 모양 바꿨어?", "(전에도 지금도) 둘 다 좋아." 이런 말도 하고. 저는 그런 청춘 느낌의 설레는 연애를 해보지 않아서 동경이 있어요. 진짜 좋은 장면이죠.

 

HY의 '366일'은 2008년에 발매된 곡인데, 알고 계셨나요?

발매 당시에는 아직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몰랐어요. TV를 잘 안 보고 좀 둔해서.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때쯤에 '366일'을 처음 듣고. 그 이후로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습니다.

 

당시와 지금 곡에 대한 인상에 변화가 있나요?

그냥 단순히 멜로디가 좋아서 들었었는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이렇게 애틋한 곡이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이 곡처럼 1년도 모자랄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야키니쿠입니다. 맛있는 것에 사족을 못 쓰기 때문에 '다음 주에 맛있는 야키니쿠 가게 예약이 있지'라고 생각하면 그것만 생각하게 돼요(웃음).

 

극 중, 앞으로 토모야는 인생의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반도 씨 자신은 인생의 선택을 할 때 중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아마 가까운 사람에게 상담은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직감이나 감각도 중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빠져있는 것을 들려주세요.

어릴 때부터 쭉 야구를 좋아해서 캐치볼은 자주 했거든요. 그런데 배팅은 별로 안 해서. 사회인 야구선수인 토모야를 연기하는 것이 정해진 뒤로 나무배트를 사서 친구와 배팅센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분 전환이 되고 운동도 되고 요즘 빠져서 갈 수 있을 때는 자주 가고 있어요.

 

배팅 실력은 늘었나요?

글쎄요. 예전에도 배팅센터에는 갔지만 공이 잘 안 쳐지고 친구만 잘 치니까 짜증 나서 안 가게 됐거든요(웃음).
그런데 이번에 선수를 연기하는 거니까 공과 타이밍을 맞출 수 없으면 설득력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습하려고 배팅센터에 가기 시작한 부분이 있어서.
요즘 조금씩 칠 수 있게 되어서 즐거워요. 그렇다고 해도 홈런 보드를 맞힌 적은 없습니다만(웃음).
촬영할 때는 경식구를 사용해서 티배팅을 했는데, 그것도 상당히 재밌어요. 연식구와 소리도 다르고 중심에 맞았을 때의 쾌감이 전혀 달라요!

 

앞으로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은가요?

예전에 드라마에서 플루트를 했을 때 촬영이 끝난 뒤에도 플루트를 불겠다고 했지만 한 번도 만지지 않았단 말이죠…(웃음).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메이저리그에 빠져 있습니다.
왼손 타자는 어떤 식으로 칠까 연구하다가 메이저리그까지 가게 됐는데. 요즘 인기인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경기를 자주 보게 되고 거기서 여러 선수를 알게 되어서 매일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이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촬영이 끝날 무렵에는 여름이네요… 기본적으로 더운 걸 싫어하기 때문에 여름은 싫어요(웃음). 하지만 친한 사람들끼리 사우나 텐트를 빌려서 강에서 놀고 싶습니다. 캠핑도 좋고요. 수박 깨기도 하고 싶다! 즐기기 위해 촬영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드라마 중반 이후의 볼거리를 들려주세요.

아스카와 하루토의 관계도 그렇지만, 제가 연기하는 토모야가 부상이나 본가 일에 어떻게 마주해 나갈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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