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당대의 소년들을 빠져들게 만든 '윙맨(1983년~1985년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이 탄생 40주년을 맞이했는데, 현재 20세인 마이토 씨가 느끼는 요즘 시대에도 통하는 매력은 어떤 부분인가요?
매력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 저도 모르게 너무 열렬해지는데요(웃음). 아무튼 '재미있다!' 이걸로 끝입니다!
보통 '히어로'는 강하잖아요. 그런데 특촬 히어로를 너무 좋아하지만 완력은 약한 주인공 켄타는 자기가 그린 히어로가 되어도 약한 힘은 그대로예요. 당연히 적에게 실컷 얻어맞게 되죠. 그런 약한 히어로가 경험과 실전을 거듭해 나가면서 소중한 사람이나 지켜야 할 것이 생기며 점점 히어로다워집니다. 그 모습이 리얼하고 친근감이 들어요. 저도 모르게 응원하고 싶어지는 히어로입니다.
히어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어릴 때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흉내 내 보셨을 거예요. 그런 꿈을 정말 이뤄서 가득 담은 듯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히어로 이야기뿐만 아니라 카츠라 선생님 작품 특유의 연애 요소도 담겨 있어요. 순수 소년 켄타 군의 러브라인이 사랑스러워서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특촬 히어로와 연애, 이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되는 부분에서 새로움을 느꼈어요.
윙맨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되기 전부터 자작 장비를 사용해 변신하는 것은 켄타가 특촬 오타쿠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죠.
대단하죠(웃음). 원작에서는 중학생인데, 드라마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고등학생이 자작 히어로 코스튬을 입고 미끄럼틀에서 점프와 킥을 하다니… 웬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못해요. 그게 켄타의 사랑스러운 점이죠. 근간에 있는 그 마음을 소중히 하며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버님인 후지오카 히로시 씨는 일본을 대표하는 특촬 히어로 '가면라이더 1호'이시고, 마이토 씨도 영화 '가면라이더 비욘드 제네레이션즈'(2021년 개봉)에서 가면라이더 1호를 연기하셨습니다. 이번에 '윙맨'이라는 히어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뭔가 말씀하셨나요?
아버지도 제가 이 작품을 하는 것을 굉장히 기뻐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대사나 지시문에 없는 부분에서도 켄타의 '특촬 오타쿠'다운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서 크랭크인 전에 특촬 히어로물을 이것저것 봤어요. 대표적인 대사나 변신 포즈를 인풋해 두고 애드리브에 넣어 보고 싶었거든요. 아는 분들은 발견하는 기쁨도 있을 거고, 모르는 분들께도 켄타가 '진짜'라는 것이 전해질 것 같아서요. 사카모토 (코이치) 감독님께 상의했더니 '켄타다운 게 생각나면 다 제안해라'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런 장면이 1화부터 있습니다. 꼭 찾아보세요.
어디서 어떤 대사와 포즈를 하셨나요?
보시기 전까지는 비밀인데, 힌트는 목소리와 '1호'입니다(웃음). 눈치채신 분은 대단한 거예요. '저거 혹시…' 하고 SNS에서 화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이토 씨가 연기하는 특촬 오타쿠 고등학생 히로노 켄타는 직접 구상한 히어로 '윙맨'이 되는데, 본인에게 있어 '히어로'란 어떤 존재인가요?
어릴 때의 히어로는 '가면라이더 1호'였습니다. 실시간으로 본 건 아니지만, 주위 친구들이 당시 방송되던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좋아할 때 저희 집에서는 '가면라이더 하면 1호'라는 게 당연했거든요.
리얼한 히어로상은 그야말로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자주 '너희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나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반드시 지켜주겠다'고 진지한 눈빛으로 말씀해 주세요.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만들어 주시는 등 아무튼 가족을 위해 헌신해 주십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를 많이 배려하셔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생각하기 전에 도와주러 가는, 그게 자연스럽게 되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에게 있어 아버지는 히어로 그 자체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히어로'가 있었군요.
맞아요. 1호와 아버지의 공통점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가족이나 세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건데, 그 모습이야말로 히어로라고 생각합니다. '윙맨'에서는 함께 싸워주는 아오이(카토 코나츠)가 켄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지키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 때, 자신이 얼마나 너덜너덜해지든 목숨이 붙어있는 한 전력을 다해서 싸우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움직였고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연기하는 켄타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물이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후지오카 씨에게 있어 '이것을 위해서라면 싸울 수 있다!' 하는 소중한 존재가 있나요?
우와~ 너무 많아서… 굳이 하나를 든다면 '맛있는 밥'이에요(웃음). 바쁘게 일하고 피곤한 상태로 집에 왔을 때, 맛있는 밥을 먹으면 진짜로 행복한 기분이 들거든요. 쌀이 너무 좋아서 흰밥과 거기에 어울리는 맛이 강한 반찬이 있으면 행복해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대부분의 일은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취재가 있어서 하루 종일 열심히 하셨는데, 오늘 저녁은 무엇을 드시고 싶은 기분인가요?
어제는 어떤 일의 뒤풀이로 야키니쿠 가게에 가서 좋아하는 하라미와 탄을 잔뜩 먹었습니다. 양념을 진하게 묻히고 그 진한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먹는 흰밥이 제일 맛있어요!(웃음) 그런 행복한 어제를 고려하면 오늘은 해산물이 좋을 것 같아요. 초밥 같은 거 최고죠. 초밥집에 있는 도미 머리 조림도 좋아해서 밥이 술술 넘어가요~(웃음)
(웃음) 많이 드세요! 마지막으로, 쓴 것이 현실이 되는 '드림 노트'로 켄타는 윙맨이 되었는데 본인이라면 무엇을 쓰시겠어요?
우와~ 고민되네요…. 별 것 아닌 일이지만(웃음), 곰돌이 푸가 꿀에 열중해 있는 것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웃음). 그 그림은 행복이 100% 넘쳐흘러서 너무 좋아하거든요. 저도 꿀을 아주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이는 감각을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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