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 작품은 '내가 사는 길' 등을 집필하신 하시베 아츠코 씨의 오리지널 스토리입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는?
슈리 : 변호사는 범죄자도 변호하거나 그레이존인 부분도 잘 알면서 변호하는, 무죄를 받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대본을 읽고 느꼈습니다.
료코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몬스터'라는 제목에 있듯 확실히 료코에게는 몬스터 같은 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누가 몬스터인가?' 하는 느낌이에요. 그런 부분도 역할을 통해 드러내고 싶습니다.
제시 : (변호사는) 자신의 발언으로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니까요. 진지하게 마주하는 어려운 직업이에요.
각자 연기하는 캐릭터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나요?
슈리 : 료코는 감정이 있고 사람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담담하고 약간 자기 일도 멀리서 내려다보고 있다고 할까요…. 게임 감각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혀 그런 타입이 아니고 정반대. 감정에 너무 휘둘리기 때문에 부러워요(웃음). 저의 본모습과는 꽤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가 됩니다. 공통점은 생각을 하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부분일까요. 그래도 저는 겁쟁이라서 저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웃음).
제시 : 공통점은 거의 없네요. 엘리트 변호사이고 프라이드도 높고.
변호사가 쓰는 용어 같은 건 평소에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법률 용어를 술술 말하는 것만으로 엘리트 같고 그런 의미에서는 머리가 좋아 보이는 역을 연기하게 된 게 기뻐요. 여러분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슈리 : 엘리트로 보입니다! 도쿄대를 나왔다고 하면 그렇게 보여요!
제시 : 절대 아니에요!(폭소)
료코와 스기우라, 여기가 매력적이다! 할 만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슈리 : 포기하지 않는 부분과 진실에 도달한다! 그리고 재판에 이긴다! 하는 신념이 있는 부분입니다. 휘둘리면서도 주위에서 료코에게 맡기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인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제시 : 변호사이고 막힘없이 술술 말하는 시점에 매력적입니다. 자신을 굽히지 않는 부분도 매력적이고, 이래저래 상냥한 면이 있어요. '(료코가) 뭔가 하고 있어. 내버려 두자!' 하지 않고 따라가서 같이 하는 것.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은 이번에 첫 공동 출연이신데, 서로의 인상은 어떤가요?
제시 : 4년 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했었습니다. 그때의 인상이 강해요. 밝은 분이구나 하는.
슈리 : 저야말로, 분위기를 띄워 주시는 밝은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첫 공동 출연에 버디로서 교류가 많은 료코와 스기우라를 연기하십니다. 두 사람의 관계성은 어떤가요?
슈리 : 휘둘러서 굉장히 성가시겠다 싶습니다(웃음).
제시 : 대단하죠. 스기우라는 신중파인데 료코는 계속 앞으로 가 버리니까 따라가는. 연기하는 쪽도 어디 가는 거야? 싶어서 조마조마해요(웃음). 스기우라로서는 납득이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엄청나게 유능한 사람이 왔구나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어요. 그럼 따라갈 수밖에 없겠죠.
슈리 : 같이 연기를 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이 상황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연기도) 서로 어떻게 나올까? 하는 느낌으로 가지 않나요?
제시 :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슈리 : 뭐가 나올지 모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슈리&제시 : 그쵸(웃음).
슈리 : 이 상황과 대본의 상황을 겹쳐보게 된다는.
슈리&제시 : 그쵸(웃음).
슈리 : 촬영이 진행됨에 따라 작품과 함께 두 사람의 버디 느낌도 커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아직 대본도 중간까지지만 앞으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건도 일어나는데 그때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기대돼요.
작품의 제목은 '몬스터'인데, 본인 안에서 '여기는 몬스터급이다' 하는 부분이 있나요?
슈리 : 걱정이 많고 너무 신경을 많이 써요. 아직도 말하고 있어? 할 정도로 "괜찮을까?" 이러고…. 무대라면 첫날에는 엄청 긴장하고, 드라마 첫날도 멘탈이 그냥….
제시 : 저도 그래요. 기분이 안 좋아지죠. 잘 생각해 보면 사소한 일인데도요. 무대에서 대사를 버벅거리면 '버벅거렸다…'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대사를 말하고.
슈리 : 알 것 같아!
제시 : 그런 걱정 많은 점은 저도 있어요. 몬스터급이라고 하면 혼잣말이 많네요. TV에 대고 태클을 걸거나 "어? 어디다 뒀더라?" 하고 혼자 말하기도 하고.
슈리 :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이 진짜로 있군요!
제시 : 그건 제가 원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 밖에도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목욕탕에서 계속 연설을 해요. 혼자서 "얘들아, 들어봐. 이런 일이 있었는데…"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거예요.
슈리 : (웃음). 그건 재밌겠다. 좋네요, 해 볼까.
마지막으로 작품을 기대하고 계신 팬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슈리 : 작품의 주제가 현대 일본의 솔직히 굉장히 어려운 문제나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구나! 싶은 문제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알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든든한 출연자, 스태프 여러분과 매주 보고 뭔가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시 : 점점 료코 씨가 몬스터급으로 자유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게 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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