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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 주연 나가세 리코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10. 16.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4.10.10 kukka

 

 

 

이번 '키타가와 마린' 역은 섭외를 받은 출연이라고 들었습니다.

오퍼를 받기 전부터 원작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 이상으로 설레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왕 하는 거 '키타가와 마린'을 철저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마린을 잘 이해해서 소화해 내고 싶었습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은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원작의 장점을 이해함과 동시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전체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 무엇을 끌어내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깊게 파고들어서 촬영장에서 표현하도록 의식했습니다.

 

연기하신 키타가와 마린은 어떤 여자아이인가요.

학급의 분위기 메이커이고 활발하며 끝도 없이 밝은 여자아이입니다. 한편으로는 상냥함도 갖추고 있고, 남의 아픔이나 괴로움 같은 것을 잘 감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면모가 있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갸루이기도 한 키타가와 마린, 가장 의식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감정이나 표정이 휙휙 바뀌는 아이예요. 울고 있나 했더니 엄청 떠들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기도 하고. 마린의 마음속에서 감정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대사에 완급을 주는 것을 특히 의식했습니다. 신났을 때는 주위를 끌어들일 만큼 기분을 올리고 슬플 때는 끝까지 내리는 식으로. 그 업다운이 마린다움과 이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역할에 맞춰서 머리도 금발이네요.

밝은 색으로 염색한 적은 있지만 이 정도의 하이톤은 인생에서 처음입니다. 탈색도 2번 했어요.

 

이번 갸루 역은 본인과 거리가 먼데 연기할 때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았나요.

갸루 역의 저에게 깜짝 놀란 팬분도 계셨던 것 같아요(웃음).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에 도전하는 것은 즐겁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봐주시는 것도 기대됩니다.

 

실사판을 즐길 수 있는 방법,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실사에서는 더욱 섬세한 표정 변화가 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코스프레한 모습도 꼭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예고 영상부터 너무 설렜고 본편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감독님과는 역할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감독님과는 원작에 대한 존중을 담아 (원작과) 같은 상황일 때는 같은 포즈를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감독님과 제일 처음 이야기했을 때, 고죠 군과 마린의 '거리감'을 중시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드라마 자체가 고죠 군과 마린의 교류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 관계성을 나타내는 '거리감'이 중요하다고.

 

확실히 두 사람의 '거리감'은 작품 전체의 인상이기도 하죠.

두 사람은 대화가 잘 맞고 매끄럽게 진행되는 관계가 아니라 너무 이야기하고 싶은 마린과 소극적인 고죠 군의 어긋난 느낌이 있고, 그게 두 사람의 좋은 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대화가 너무 잘 흘러가면 두 사람답지 않기 때문에 대화할 때의 타이밍도 중시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성을 표현한 '거리감'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세세하게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연자를 포함해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촬영 기간 자체는 별로 긴 기간이 아니었는데, 모두가 친해지는 건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고죠 와카나' 역의 노무라 (코타) 씨는 처음에 차가운 인상이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고 굉장히 온화하고 누구에게나 소탈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가 그대로 현장 전체로 퍼져 있는 듯한 느낌이라 편안했어요. 바쁜 촬영 중에도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팀이었습니다.

 

키타가와 마린 역을 가장 철저하게 연기하신 포인트는 어떤 부분인가요.

코스프레하고 포즈를 취하거나 무대에 서는 장면은 특히 '키타가와 마린'으로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촬영일이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마린이라면 이런 말을 할 거야', '이런 뉘앙스로 전달하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어서 처음에 생각했던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갸루 역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없어졌어요. 촬영을 거듭할수록 코스프레를 하는 것 자체도 즐거워졌고요.

 

만약 개인적으로 코스프레를 한다면 어떤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가요.

어릴 때 꿈이 승무원이었기 때문에 승무원 제복은 언젠가 입어보고 싶습니다.

 

일 면에서는 세븐틴 모델을 졸업하시고 앞으로 더욱 활동의 선택지가 많아진 시기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모델 일은 계속하고 싶어요. 연기는 해마다 즐거움이 커지고 있고 스스로도 마음이 설레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기는 더 갈고닦고 싶어요. 촬영 자체는 힘든 점도 있어서 제 안에서 날마다 '도전'하는 마음이기는 한데, 그 갈등 이상으로 봐주시는 분들께 이상적인 연기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역할도 하나의 도전으로서 제 안에 새로운 레퍼토리가 생긴 감각인데, 더 많은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를 갈고닦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기대하고 계신 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배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대사도 역대급으로 많은 역할인 것 같아요. 오랜 기간 동안 촬영했다고 느낄 만큼 충실한 촬영 기간을 보냈습니다. 작품 속에서 다양한 저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뭐니 뭐니 해도 코스프레한 모습은 볼거리입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기도 한데, 작품을 통해 코스프레의 매력이 여러분께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고죠 군과의 연애나 개성 강한 캐릭터 등 여러 측면에서 재미있게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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