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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신작 영화 공개 '베이비 왈큐레' 주연 타카이시 아카리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10. 1.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9.26 로케이션 재팬

 

 

 

드라마 '베이비 왈큐레 에브리데이!'는 '베이비 왈큐레' 시리즈 첫 드라마화인데, 드라마만의 표현이라고 느낀 점이 있나요.

이번에 사카모토 (유고) 씨, 히라나미 (와타루) 씨, 쿠도 (와타루) 씨 세 감독님이 드라마를 담당하고 계신데, 촬영 방법이 삼인삼색이라 너무 신선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특유의 컷 분할이나 슬로 모션도 있어요. 저는 원래 이 작품이 가진 발랄함이 드라마와 맞을 거라고 느꼈기 때문에 드라마화되어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연기하시면서 치사토와 마히로의 '이런 면모가 있었구나!' 하는 새로운 깨달음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역할에 대해서는 발견 투성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두 사람의 부분이 의외로 많아서. 예를 들어 평소에 뭘 하는지 등등 몰랐던 게 말이나 장면에서 간단하게 쓱 나오고 그러거든요. 연기하면서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숨기지 않았구나, 이쪽도 보여줘도 되는구나 등등 그런 놀라운 부분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치사마히 두 사람의 관계성이 확 달라집니다. 이야기로서도 그렇고 이자와 사오리 씨・타카이시 아카리라는 배우의 사이도 바뀌었어요. 지금까지는 서로를 존경하면서 각자 열심히 하는 면도 있었는데, 4년이나 같이 있다 보니 대충 서로의 특성을 파악해서. 지금 도와주길 바라고 있구나, 내가 도움을 받고 싶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를 알기 때문에 서로 도울 수 있는.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 속에서 나온 표정과 액션, 동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카이시 씨에게 '베이비 왈큐레' 시리즈는 어떤 존재인가요.

'베이비 왈큐레'라는 작품이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기쁘기도 하고 뭔가 자랑할 만한 것입니다. 한편으로 작품이 제 것이 아닌 약간 뭔가 멀어져 가는 듯한 기분도 있어서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할까요. 소중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제 것으로 하고 싶은 반면, 지금까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코미디와 일상의 재미가 더욱 다른 형태로 강렬해졌고, 영화3도 드라마와는 또 다르게 강렬해진 연기의 깊이와 액션이 있어서. 그것을 함께 비교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둘 다 보시고 그 차이를 즐겨 주세요.

 

9/27에는 영화 '베이비 왈큐레 나이스 데이즈'가 개봉합니다. 이 작품의 촬영지는 타카이시 씨의 출신지인 미야자키현입니다. 작년에 미야자키 현청에 방문하셨을 때 언젠가 미야자키에서 주연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1년이 지나 실현된 지금의 기분은 어떤가요.

꿈을 하나 이뤄서 기쁩니다. 그 이상으로 지금까지 소중히 해온 '베이비 왈큐레' 팀이 미야자키에 와주는 게 너무 기뻤고요. 제 고향 지인들이 엑스트라로 참여하기도 해서. 고향 친구와 이자와 씨와 감독님, 스태프가 같은 공간에 있는 체험은 평생 해볼 수 없겠다, 이 경치를 소중히 해야겠다 등등. 아무튼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촬영 중에는 미야자키의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셨을 텐데, 인상적인 촬영지가 있나요.

우선 미야자키 현청입니다. 현청에서 액션을 해도 되는구나 싶어 놀랐어요(웃음). 미야자키는 현청이나 시청이 초중학생의 놀이터인데요. 저도 자주 술래잡기나 숨바꼭질을 하며 뛰어다녔는데, 그런 어릴 적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이자와 씨와 액션을 하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녹나무 가로수길이라고 해서 현청 앞에 유명한 가로수길이 있는데, 거기는 제가 초등학교 6년 동안 지나다닌 길이었기 때문에 이자와 씨와 함께 걷는 게 신기한 감각이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형태로 일상을 보냈던 장소가 촬영지가 되었군요! 고향에서 촬영하게 되어 상당히 마음이 들뜨셨을 것 같은데요.

기합은 들어갔는데, 반대로 뭔가 힘이 빠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미야자키는 시간이 느리게 느껴지는 곳이고 사람들도 온화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촬영 기간은 한 달 정도였는데, 그동안 출연자와 스태프분들이 굉장히 미야자키를 칭찬해 주셨어요. 미야자키 좋네, 또 개인적으로 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그리고 촬영에 협력해 주신 분들이 정말 다 친절하셨어요. 저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는데 다른 분이 보셨을 때는 너무 친절한 사람들이다, 따뜻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느끼시는 것 같아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게 자랑스럽고 너무 기뻤습니다. 미야자키가 자랑스러워요.

 

촬영 기간 중에는 미야자키 음식도 즐기셨나요.

촬영 기간 도중에 이자와 씨, 스태프분들과 시가이아 근처 정식집에서 먹은 치킨난반이 너무 맛있었어요. 그런데 촬영 기간 중에는 도시락도 많아서 저는 다른 분들이 미야자키 음식을 많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저는 여러분이 히야지루를 드셨으면 좋겠어요! 미야자키 향토 음식으로 된장을 물에 풀고 속재료를 넣은 히야지루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데 다들 차가운 미소시루라고 하면 에~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히야지루를 너무 좋아해서 꼭 드셨으면 좋겠는데 역시 가게에서 먹는 것보다는 가정의 맛이라는 느낌이라. 언젠가 드셨으면 좋겠어요.

 

알찬 미야자키 촬영이었던 것 같네요. 미야자키에서 선행 상영된다고 하는데 미야자키 분들께 만약 전할 말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어릴 때부터 다녔던 이온의 센트럴 시네마라는 곳에서 상영이 결정되고 이미 예고도 나오고 있다고 해요. 얼마 전에 아버지가 영화를 보러 갔는데 "'베이비 왈큐레' 예고가 나왔어"라고 친구들도 그렇고 말해주는 게 너무 기쁘더라고요. 고향의 친숙한 장소에서 제가 출연한 작품이 상영되고 미야자키 분들이 봐주시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쁜데 그걸 미야자키에서 찍고 다들 아는 장소에 저희가 있다는 게 좋아요. 아마 미야자키 분들은 더욱 치사토와 마히로가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다른 지역 분들과는 또 다른 관점으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전국에 계신 분들을 향해 볼거리와 미야자키의 경치 등을 알려주세요.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아시는 분들은 액션의 퀄리티나 양이 압도적으로 늘었기 때문에 분명 굉장히 강렬해졌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에다 아츠코 씨와 이케마츠 소스케 씨의 연기로 인해 중후함이나 연기의 깊이 같은 것이 더해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인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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