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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15~2017

일드 리뷰 : 어서 오세요, 우리집에 (ようこそ、わが家へ)

by 엘라데이 2021. 6. 20.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집에
ようこそ、わが家へ
2015

 

 

서스펜스
Fuji TV
2015.4.13 ~ 2015.6.15

 

줄거리

소심한 성격인 쿠라타 켄타는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전철에서 새치기하려는 사람에게 주의를 준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켄타는 조금 전 그 사람이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간신히 그를 따돌려 무사히 집에 도착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가족들은 켄타의 어머니가 가꾸는 집 화단의 꽃들이 모두 뽑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름없음 씨(名無しさん)'라고 명명한 범인의 쿠라타 가에 대한 괴롭힘이 시작된다.

출연진

아버지를 닮아 심약한 성격이지만 모처럼 용기를 냈다가 위기에 처하게 되는 주인공 켄타 역은 아라시의 아이바 마사키가 맡았다. 이 캐릭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본인 같다.

 

켄타의 집에 가해지는 괴롭힘에 흥미를 보이고 같이 조사를 해 나가는 타운지 기자 아스카 역은 사와지리 에리카가 연기한다. 켄타와는 정반대의 성격이라 시원시원한데 은근히 두 캐릭터의 케미가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예쁘다.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분...

 

켄타의 여동생으로 아나운서 지망인 나나 역은 아리무라 카스미가 맡았다. 초반에는 전 남자 친구인 마사키의 스토킹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켄타의 밝고 소녀 같은 어머니인 케이코 역은 미나미 카호가 연기한다. 도예 교실에 다니고 있으며 집 화단의 꽃을 열심히 가꾸고 있다. 너무 귀여우신 분.

 

켄타의 아버지로 전자부품 회사의 총무부장으로 근무 중인 타이치 역은 테라오 아키라가 맡았다. 켄타처럼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이지만 회사의 비리를 알게 되고 용기를 내서 진상 조사에 나서는 인물.

 

나나를 쫓아다니던 전 남자 친구 마사키 역은 쟈니즈WEST의 후지이 류세이가 연기한다. 나나와는 대학 친구이며 공인회계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또 다른 대학 친구 마리에 역은 아다치 리카가 맡았다. 나나와 친하게 지내는 듯했지만...

 

켄타 어머니가 다니는 도예 교실 강사 하토 역은 마시마 히데카즈가 맡았다. 켄타 어머니에게 내심 호의를 품고 있는 인물. 그리고 도예 교실 동료이자 돈 많은 주부인 시모무라 역은 호리우치 케이코가 연기한다. 강사의 호감을 사고 있는 케이코를 은근히 견제하려고 한다.

 

켄타 아버지 회사의 계약사원인 니시자와 역은 야마구치 사야카가 맡았다. 모친의 간병 비용 때문에 밤에는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켄타 아버지와 함께 회사의 비리를 캐낸다. 그리고 영업부장인 마세 역은 타케나카 나오토가 연기한다. 이 회사의 비리의 주범이며 교묘한 처신으로 빠져나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스카가 일하는 출판사의 편집장인 카니에 역은 사토 지로가 맡았다. 니시자와가 일하는 유흥업소에 다니고 있으며 니시자와를 좋아한다.

감상

이케이도 준 원작 소설에 기반해 만든 작품. 원작 팬들 중엔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난 원작을 보지 않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원작은 주인공이 아들이 아니라 아빠라는데 내가 원작을 좋아했다면 이것부터가 좀 불만 요소일 것 같긴 하다.

 

제목만 보고는 예상 불가능한 조마조마한 분위기가 좋았고 사와지리 에리카가 예쁘고 아이바 마사키가 역할과 잘 어울렸고 사토 지로의 감초 같은 개그 연기가 웃겼다. 결말은 생각보다 좀 싱겁긴 했는데 (눈치가 보통만 되어도 중반 이후로는 예상 가능해지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마치며

나쁘지 않은 홈 서스펜스. 서스펜스를 좋아한다면 마음에 들 것 같다. 다만 스토킹 피해 경험이 있다면 좀 힘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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