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든 사랑이 끝난다고 해도' 주연 카미오 후쥬 인터뷰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5.10.19 ABC 매거진

 

 

 

드라마 '모든 사랑이 끝난다고 해도'에서는 '운명의 사랑'이 그려져 있는데, 운명의 사랑을 믿으시나요.

믿습니다. 제가 운명의 사랑을 하는 건 상상이 안 가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 단위로 친하고 그대로 결혼…… 이런 연애는 '운명'이 아닐까 싶어요.

 

본작에도 마오의 여동생 오오사키 리츠(혼다 미유)와 마오의 동창 니시 하야테(후지와라 죠이치로), 소꿉친구 간의 연애가 나오죠.

오오사키 마오(카미오 후쥬)와 하자와 유우(아오이 와카나), 마오의 여동생 오오사키 리츠(혼다 미유)와 소꿉친구 니시 하야테(후지와라 죠이치로), 고등학생 아오이(야마시타 코키)와 사치(오오츠카 모카), 사회인인 노키타 슌타로(시라스 진)와 미야우치 이쿠코(이치카와 유이) 네 커플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 쓰이는 커플입니다. 오빠의 시선으로도 그렇지만, 자신을 희생하며 오빠를 지탱해 주는 리츠가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어요.

 

카미오 씨에게는 '운명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저에게는 이토 아사히, 코니시 에이토라는 친한 또래 배우 친구가 있는데, 코니시는 저와 생일이 같고 이토는 이틀 차이예요. 생일이 비슷한 친구와 신기하게 친해지는 일이 많아서, 그건 운명인가 싶습니다(웃음). 또 한 명, 생일은 4월이지만 효도 카츠미도 친해서, 예전에는 이 세 명과 거의 날마다 만났어요. 어른이 되고 만나는 빈도는 줄었지만, 지금도 만나면 힘이 나고 상담한다면 이 세 명이에요. 벌써 7년 정도 알고 지냈는데, 모두의 좋은 부분도 나쁜 부분도 알고 있고 제 것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평생 이 관계가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아까 '여동생 리츠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카미오 씨도 여동생이 있으시죠. 여동생이 친구 중 한 명을 좋아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여동생이 아직 10대라서 상상이 안 되네요. 그래도 성인이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란 말이죠……. 받아들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것대로 즐거운 관계성이 되지 않을까요. 싫지는 않아요. 서로 좋아한다면.

 

또래 출연자가 많았을 것 같은데, 현장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현장은 화기애애해서. 무거운 주제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상냥하고 따뜻한 팀이었기 때문에 부담도 느끼지 않고 다 같이 농담을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카미오 씨와 니시 하야테 역의 후지와라 죠이치로 씨는 현장에서 '초등학생 2명'으로 불렸다고 하던데…….

엉뚱한 짓의 발생지였죠(웃음). 평범한 것을 명언처럼 말하는 '명언 놀이'를 둘이서 하고 있었는데, 그게 점점 현장에서 퍼져나가고 그랬어요. 그리고 '컷 사인이 떨어진 순간에 정색하는 선수권'이라든가. 그런 놀이 덕분에 무거운 분위기가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거운 분위기밖에 없었다면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한편, 드라마에서는 앞으로 마오의 사정이 점점 알려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마오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왜 유우와 그런 식으로 헤어졌는지 알 수 있으니까 주목해 주세요. 다른 세 커플의 사랑도 저마다 애절하거나 따스하거나 하기 때문에 마오와 유우뿐만 아니라 다른 커플의 앞날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