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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유카리 군은 갭이 너무 반칙이야' W주연 타카오 하야토・와타나베 미호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6. 2. 25.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6.02.18 entax

 

 

 

W주연이신데, 좌장으로서 촬영장에서 의식하신 것이 있나요?

타카오 : 날마다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기는 했는데… (와타나베 씨가) 이끌어주셨습니다. 밝게 현장 분위기를 띄워주셔서 좋은 분위기에서 계속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와타나베 : (타카오 씨는) 케이터링을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탄산음료도 그렇고, 빵, 과자…. 많이 사 오셨어요.

타카오 : 그런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와타나베 : 엄청 감사했어요. 기운이 많이 났고요!

 

와타나베 씨는 어떠신가요?

와타나베 : 저는 작품을 만들 때 역시 현장 분위기가 좋은 게 대전제라고 생각해요. 작품만 좋으면 현장 분위기가 어떻든 상관없는 게 아니고, 현장 분위기도 좋고 작품도 좋은 걸 만드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해서 우선 현장 분위기 조성부터 중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거든요. 특히 제가 주연일 때는 역시 우선 모두가 날마다 오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현장을 만들려고 해요. 그래서 큰 소리로 인사하고 되도록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날마다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현장에 가려고 합니다.
그걸로 말하면, 무의식적으로 하시는 걸 수도 있는데 타카오 씨가 목소리를 내서 이끌어 주셨어요…. 막판에는 피로가 쌓였네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도 타카오 씨가 항상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뭔가 동아리 활동 같았어요.

타카오 : 동아리 활동인가요. 제가 부장? (웃음)

와타나베 : 그룹에서도 리드하는 포지션을 맡고 계셔서 그 영향일 수도 있는데, '힘내자', '해보자', '조금만 더' 이런 느낌으로, 밤늦게 촬영할 때도 현장을 격려해 주셨어요. 거기에 저를 비롯해 스태프분들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상당히 많이 끌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타카오 : 감사합니다, 엄청 칭찬해 주셔서(웃음).

 

본인과 배역에 공통된 부분이 있나요?

타카오 : 원작을 읽자마자 든 생각은 '유카리 군은 나와 조금 다른 요소가 많네'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스토리가 진행되며 유카리 군의 내면적인 부분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건 저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와타나베 : 이 드라마에는 '뜻대로 안 된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네~ 이런 게 너무 공감되고, 메이코쨩의 상황에도 엄청 공감되는 게 많았어요. 그래서 메이코쨩이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뼈저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메이코쨩은 다른 사람과 정면으로 부딪혀 나가는 인물이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아마 그쪽 타입이거든요. 그만큼 여러 경험을 했고 여러 가지 생각도 있지만, 역시 그만큼 굉장히 멋진 만남이나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해서…. 메이코가 제대로 다른 사람과 마주해 나가는 자세는 저도 중시하고 싶은 부분이라 공감이 되었습니다.

 

유카리 군은 귀엽게 생겼지만 사실은 탄탄한 근육의 소유자!라는 점도 매력 중 하나인데, 촬영을 위한 몸만들기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타카오 : 원래 운동을 했었지만, 팔이나 등처럼 퍼포먼스에 많이 쓰는 근육을 키우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복근을) 보여줘야 되니까. 만화에서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서 어떻게든 여기에 가깝게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로 촬영 직전까지 펌핑을 했습니다. 팔 굽혀 펴기를 하고 맨몸 운동도 하고 촬영장에 있는 무거운 물건을 찾아서….
실은 (ONE N' ONLY) 멤버 중에 2명 정도가 대기실에 있는 물건으로 운동을 하는데요… 그걸 보고 왜?라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웃음).

 

메이코는 유카리 군의 이름을 변형해서 별명을 붙이는데, 두 분은 어떤 별명이 있었나요?

타카오 : 저는 '하야찡'이 제일 많습니다. 왠지 모르게 태어났을 때부터 그렇게 불려서(웃음). 아빠는 부끄러워서 안 부르시는데 엄마나 동생이나 옛날 친구들은 전부 '하야찡'이라고 해요.

와타나베 : 저는… 초등학교 때 '미타라시당고맨'이라고 불렸습니다. 미타라시당고를 좋아한다는 걸 계속 여기저기에서 말했더니 '미타라시당고맨'이 되어버렸어요.

타카오 : 재밌다(웃음).

와타나베 : 귀엽지, 애정은 있지(웃음). 학년말에 반 친구 모두에게 편지 같은 걸 써야 됐는데, 거의 다 (저를) '미타라시당고맨'이라고 썼더라고요…. '어른이 되어도 미타라시당고를 많이 먹어' 이런 식으로! 쓸 말이 그거밖에 없냐고요! (웃음) 적어도 '미타라시당고우먼'으로 써 주지. 맨이니까 남자 같잖아요. 그 시절부터 그런 부분에 의문을 품었었어요, 미타라시당고맨이었습니다.

 

아나운서가 되지 못한 메이코가 유카리 군이나 아나운서 스쿨 학생들과의 만남 속에서 과거와 마주해 나가는 모습도 볼거리 중 하나인데, 그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나요?

타카오 : 배우 활동도 그렇고 음악 활동도 그렇고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걸 계속 느꼈습니다. 물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는 하지만 그런 갈등을 계속 갖고 있어서…. 그야말로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네 하면서 살았던 시간도 (돌이켜 보면)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음악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이렇게 하고 싶다는 게 많이 생기는데, 그게 잘 되지 않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활동할 수 없었을 거고, 이런 생각에 이르지 못했을 부분도 많기 때문에… 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

와타나베 : 고등학교 때 영화관에 매일 갔었는데요. 영상 작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있어서, 대학도 영화학과 같은 곳을 지원했는데… 잘 안 됐어요. 엄청 속상했고 이제 그런 일은 못하는 건가 했는데, 돌고 돌아서 지금 이렇게 앞에 나서서 표현하는 사람이 되다니… 인생은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웃음). 그래도 그때의 일들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절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어른이 된 뒤로 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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