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대본을 읽으셨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지는 휴먼 서스펜스라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엮이고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갈지….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항상 처음 대본을 읽은 단계에서는 제가 맡은 역을 파악하지 못할 때도 있기 때문에 배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에도 여러 번 다시 읽었어요.
아라이 준코 씨와 츠카하라 아유코 씨가 제작하시는 작품이기도 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야라는 배역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가요?
아야는 평소에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는 타입이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은 굳이 말하자면 조심스러워하는 성격입니다. 한편으로는 식물을 사랑하고 등산이 취미인 면모도 있어요. 그런 설정에서도 배역을 구상할 때 힌트를 얻었습니다.
자연은 말을 걸지 않아도 거기 있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되고, 자기 자신과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잖아요.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고 '월요일부터 또 열심히 해보자', 하게 될 거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등산 투어에 참가한 것도 아야에게는 취미의 일환이었던 거죠.
츠카하라 감독으로부터 아야의 연기에 대해 요청받은 부분이 있나요?
'아싸'라는 거요. 다만, '아싸'라고 해도 여러 가지 타입이 있으니까 너무 그것만 생각하면 저도 방향을 잃을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 아야의 성격의 축을 생각해서, 조용하고 자기 일을 담담하게 수행하며 학생들과 식물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에 목을 꽤나 움직이는데요.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주 고개를 끄덕이는 타입이라 그 버릇이 나오지 않도록 그런 세세한 부분도 유의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류세이 씨가 연기하는 오고마와 재회하는 부분으로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야에게 오고마는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또, 이전에도 작품을 함께 해보신 요코하마 씨와의 촬영은 어떠신가요?
오고마 군은 소중한 제자이고, 그에게 있어 아야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코하마 씨와 이번에 배역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았지만, 일요극장 'DCU' 때도 서로 돕는 역을 했었기 때문에 엄청 신뢰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이야기도 그렇고 두 사람의 관계성도 달라서, 또 새로운 분위기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의 촬영은 어떠셨나요?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정말 멋있었습니다. 풍경의 스케일이 장대해서 깜짝 놀랐어요. 실제로 가보니 자연의 색감도 많이 달랐습니다.
조난당하는 장면에서는 몸이 차가워지니까 저절로 말수가 줄어서, '실제로 이런 상황이 되겠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흙에 묻히거나, 넘어진 상태에서 잠깐 기다리는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평소에는 해보기 어려운 경험이라 연기로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은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갑자기 촬영이 없어지는 날도 있었어요. 그런 시간에 다른 분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그건 그것대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등산 투어 멤버끼리 밥을 먹기도 했는데, 진짜 투어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초면이나 다름없는 사이로 시작해서 서서히 친분을 쌓으며 '이런 사람이구나',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아라이 프로듀서, 츠카하라 감독과 5년 만에 다시 만나셨는데, 어떠신가요?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는 제가 머리를 30cm 정도 자르고 도전한 소중한 작품이기 때문에, 또다시 같은 제작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쁩니다.
신뢰하는 멋진 팀과 훌륭한 작품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마지막으로, 작품의 볼거리와 방송을 기대하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홋카이도의 장대한 풍경을 즐겨주세요.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도. 되도록 사전 정보 없이 단순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이 다 수상해요. 등산 투어를 계기로 여러 가지가 파생되고 발견되고 잃어버리고 놓치고…. '로스트'라는 단어에, 이야기 속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가. 그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추리 대결이 멈추지 않을 것 같고, 굉장히 중요한, 인물들의 심정이 많이 그려져 있으니 거기에도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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