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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사히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 되셨는데, 섭외를 받았을 때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우선 'Destiny'(2024/TV아사히)를 제작한 팀이라 어떤 작품을 만들까 하는 설렘이 있었습니다. 에이쿠라 나나 씨와는 꼭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너무 기뻤고, 기대감이 컸어요.
배역에 공감되는 부분은?
어려운데, 가족 일이 되면 감정이 흔들리는 부분이 닮은 것 같아요. 슈지는 큰 병에 걸린 여동생을 의사들이 진지하게 대해주지 않는 것에 분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도 예를 들어 제 남동생이 나쁜 말을 들으면 화가 날 것 같아서, 가까운 사람이 상처를 받았을 때 솟구치는 분노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처음으로 작품을 함께 하시는 에이쿠라 씨와 대화하며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어질지 항상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고, 이 장면을 어떻게 할지도 항상 논의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는 건강이나 스포츠 이야기를 했어요.
처음 뵈었을 때와 인상의 변화가 있었나요?
만나 뵙기 전에는 차가운 이미지도 있었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친근하시고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대해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장 스태프분들도 (에이쿠라 씨를) 따르고 싶어 하는 거라는 걸 느꼈어요.
2화 마지막에는 슈지가 빗속에서 나오를 찾아다니고, 슈지의 집에서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지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연기할 때 신경 쓰신 점을 알려주세요.
흐름이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의식했습니다. 상대에게 다가갈 때 제 쪽에서 확실하게 설렘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로 끌고 갈지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어떤 타이밍에 옆에 앉을지는 에이쿠라 씨, 감독님과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옆모습이 예쁘게 나오도록, 작품 전체를 고려해서 크랭크인 3주쯤 전부터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어요. 프로듀서님도 옆모습이 예쁘게 보이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촬영 전에 얼굴 윤곽과 턱선 체크를 했습니다(웃음).
얼마나 감량하셨나요?
체지방으로 따지면 3% 정도 뺐습니다. 좋아하는 라멘을 끊는 것은 물론이고 운동도 다녔어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위해 하반신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하고, 식단에 찜 요리를 넣거나 저지방・고단백 메뉴를 챙겨 먹으려고 했습니다.
설렘을 만들기 위해 몸짓이나 시선 등에 의식하신 것이 있나요?
이번에는 오히려 직설적으로 연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슈지 특유의 '서투름'을 중시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능숙한 느낌을 주거나 멋있는 분위기로 가게 되면 작품의 테이스트와 어긋날 것 같았거든요. 원래의 저라면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설렘을 만드는 스킬도 쓰고 싶지만, 이번에는 일부러 직설적으로 임했습니다.
그 장면은 여러 테이크를 촬영하셨나요?
이 장면은 컷 분할이 굉장히 많고 여러 각도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다시 찍는다기보다 같은 연기를 여러 번 반복해서 찍었습니다.
슈지는 여동생을 위해 살고 있는 측면이 강한데, 아카소 씨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나 정신적 지주가 되는 것이 있나요?
지금은 '나 자신이 설레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큽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까운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걸 우선했었는데, 제 기분이 뒷전이 되니까 가끔은 피폐해질 때도 있더라고요. 그건 약간 슈지와 겹쳐지는 부분일 수도 있는데. 나를 위해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뒤로는 그 어떤 것보다도 '설레고 싶다'는 직감을 최우선으로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멘도 원동력이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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