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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06

일드 리뷰 :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 (アンティーク 〜西洋骨董洋菓子店〜)

by 엘라데이 2021. 11. 18.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
アンティーク 〜西洋骨董洋菓子店〜
2001

 

 

코미디
Fuji TV
2001.10.8 ~ 2001.12.17

 

줄거리

전도유망한 복싱 선수였던 칸다 에이지는 눈에 이상이 생겨 부득이하게 은퇴한 후 종적을 감춘다. 그에게 매료되어 취재 욕심을 불태우는 스포츠지 기자 이이즈카 모모코는 에이지가 소속되어 있던 체육관에 찾아가 그의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지만, 수확은 없었다. 그 무렵, 에이지는 여자 친구 집에 머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한밤중에 달리기를 하러 나간 에이지는 주택가 한복판에 자리한 케이크 가게 '앤티크'를 발견한다. 케이크를 좋아하는 에이지는 가게의 케이크를 먹어보고 그 맛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파티시에인 오노에게 제자로 삼아 달라고 부탁한다. 원래 여직원을 두고 싶어했던 점주 타치바나는 내키지 않아 하지만 오노에게 설득당해 결국 에이지를 앤티크에 고용하게 되는데...

출연진

천재 복서로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망막박리로 은퇴 후 케이크 가게 '앤티크'에서 견습 파티시에로 일하게 되는 칸다 에이지 역은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맡았다. 원래부터 케이크를 좋아해서, 단 것을 싫어하는 점주 타치바나 대신 파티시에 오노의 좋은 시식 담당이 되어준다. 지금은 아쉽게도(?) 무대 위를 떠나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타키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다.

 

앤티크의 오너로 접객도 담당하고 있는 타치바나 케이치로 역은 시이나 킷페이가 연기한다. 부잣집 아들로 원래 유능한 대기업 영업사원이었지만 갑자기 그만두고 케이크 가게를 차린다. 정작 본인은 단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 반전. 어린 시절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는데... 원래 여직원을 두고 싶어했지만 어쩌다 보니 에이지를 고용하게 되었다.

 

천재 파티시에로 이름을 날렸지만 어쩐 일인지 근무하는 가게마다 해고당하고 마는 파티시에 오노 유스케 역은 후지키 나오히토가 맡았다. 원작에서는 마성의 게이로 나오는 인물이지만 각색하면서 이 설정은 '그런 의심을 받는' 정도로 변경되었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는 습관이 있으며 사실은 여자공포증이다.

 

초반에는 가게 근처에서 얼쩡대는 수상한 남자로 나오지만 도중에 앤티크에 합류하게 되는 코바야카와 치카게 역은 아베 히로시가 연기한다. 사실은 타치바나의 어린 시절 놀이 친구였고 주변에서 항상 그를 지켜봐온 인물로 타치바나를 '와카'(도련님)라고 부른다. 실제로 원작자가 아베 히로시를 모델로 삼은 캐릭터라고 한다.

 

그리고 에이지를 취재하기 위해 그의 은퇴 후 행방을 찾아 쫓아다니는 스포츠지 기자 이이즈카 모모코 역은 코유키가 맡았다. 상사의 도움으로 앤티크에 있는 에이지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고 단골이 된다. 보다 보면 자꾸 눈이 가는 매력 넘치는 인물이었다.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

 

그 밖에 에나리 카즈키, 코바야시 스스무, 야치구사 카오루, 마스 타케시 등이 주변 인물로 등장하며 코니시 마나미, 오오시마 유코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감상

국내에서 영화화된 적도 있는 요시나가 후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케이크 가게에서 일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잔잔한 듯 하면서도 코믹하고 미스터리도 약간 가미되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법한 드라마였다. 다만 원작과 설정이 달라진 것 때문에 원작의 팬이라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주제곡인 「youthful days」를 필두로 삽입곡에 전부 Mr.Children의 곡을 사용한 것이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캐스팅이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얼굴이 취향인 두 사람보다 시이나 킷페이와 코유키에게 눈이 갈 만큼 이들의 연기가 매력적이었다.

마치며

적당히 유쾌하면서 따스하고 왠지 모르게 마음도 흐뭇해지는 그런 드라마. 상도 많이 받고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재미는 보장한다. 배우의 비주얼이 화려한 건 덤. 하지만 아무래도 케이크 가게를 무대로 하기 때문에 공복에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더욱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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