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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21

일드 리뷰 : 오! 마이 보스! 사랑은 별책으로 (オー!マイ・ボス!恋は別冊で)

by 엘라데이 2021. 5. 15.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오! 마이 보스! 사랑별책으로
オー!マイボス別冊
2021

 

 

로맨스 코미디
TBS
2021.1.12 ~ 2021.3.16

 

줄거리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주인공 나미는 짝사랑하는 소꿉친구를 따라 지방에서 도쿄로 상경한 취업준비생으로, 오토와도 출판의 비품 관리부 면접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우연한 사고로 입고 가려던 옷을 망치고, 절망하던 차에 마침 옆에 있던 남자의 도움으로 새 옷을 마련해 무사히 면접을 치른다.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던 나미는 자신이 배치된 부서가 비품 관리부가 아니고 신설된 패션잡지 『MIYAVI』 편집부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그렇게 호라이 편집장의 잡일 담당 스즈키 나미의 고난이 시작되는데...

출연진

평범한 삶이 제일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주인공 나미 역은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맡았다. 귀여운 얼굴에 풋풋한 이미지로 지방에서 막 상경해 촌티가 벗겨지지 않은 사회 초년생 역할을 잘 소화했다. 자칫 잘못하면 거슬리기 쉬운 역할인데 과장되지 않은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완벽을 추구하는 엄격한 상사 호라이 레이코 편집장 역할은 나나오가 연기한다. 쭉 뻗은 모델 체형으로 등장할 때마다 존재감을 과시해 매 화 입고 나오는 착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미의 면접 의상을 골라주고 이후에도 종종 도움을 주며 엮이게 되는 사진작가 준노스케 역은 그룹 Kis-My-Ft2의 타마모리 유타가 맡았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친절한 타입이라 진심을 알 수 없고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캐릭터.

 

나미의 편집부 동료로 조금 무뚝뚝하지만 나미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되는 나카자와 역은 마미야 쇼타로가 맡았다. 그 외의 편집부원으로 쿠보타 사유, 아키야마 유즈키, 오오타 유우리 등이 출연하고, 나다기 타케시가 부편집장 역을 맡았다.

 

또 『MIYAVI』의 경쟁 잡지 『ZEAL』의 편집장으로 호라이 편집장에게 경쟁의식을 불태우는 타카하시 아사미 역으로 타카하시 메리준, 준노스케의 소꿉친구이자 옛사랑인 바이올리니스트 리오 역으로 쿠라시나 카나, 오토와도 출판의 우가진 부사장 역으로 유스케 산타마리아가 출연한다.

감상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하던 주인공이 평범하지 않은 직장에 들어가고 평범하지 않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로맨스물이지만 제목이 시사하듯이 로맨스만이 이 작품의 주 내용은 아니다. 뒷부분은 아무래도 로맨스의 비중이 커지긴 하나 전체적으로 주인공 나미가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많이 그려진다. 특히 초반에는 정말 일본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인가 싶은 전개.

 

개인적으로는 분기 최애작이었는데, 실제 시청률도 높은 수치를 유지했고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기록을 보면 나만 재미있게 본 것은 아닌 것 같다. 로맨스 구도가 정말 정직, 단순하고 예상 가능한 전개였지만 오히려 그게 재미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이야기를 복잡하게 꼬지 않고 그것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도 능력이다.

마치며

누군가가 2021년 신작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제일 먼저 권하고 싶다. 기본적인 재미가 보장되어 있고 주 배경이 패션잡지 편집부인 만큼 구경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나나오를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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