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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20

일드 리뷰 : 우리는 위험하지 않아~쿨하게 땡땡이치는 형사들 (俺たちはあぶなくない ~クールにさぼる刑事たち)

by 엘라데이 2021. 5. 18.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험하지 않아~쿨하게 땡땡이치는 형사들
俺たちはあぶなくない~クールにさぼる刑事たち
2020

 

 

형사 코미디
MBS
2020.9.18 ~ 2020.11.6

 

줄거리

경시청 아자부 중앙서에서 근무하는 타카노는 가성비를 중시하며 출세를 꿈꾸는 신세대 형사. 그리고 그의 파트너인 요나카는 위험한 일을 회피하고 싶어 이직을 준비하는 중이다. 우직하게 수사에 임하기보다는 요령 좋게 땡땡이를 치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두 사람이지만, 얄궂게도 게으름을 피우고 있을 때마다 사건에 연루되고 마는데...

출연진

현장을 좋아하지 않고 승진과 출세에만 관심이 있는 가성비 중시 형사 타카노 역은 극단 EXILE의 스즈키 노부유키가 맡았다. 이 작품이 연속 드라마 첫 주연작. 운이 너무 좋아 의도와 달리 자꾸 현장에서 실적을 내 버리는 비운(?)의 인물이다.

 

타카노의 파트너로, 위험한 경찰 일이 싫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추리 만렙 형사 요나카 역할은 M!LK의 사노 하야토가 연기한다. 현장을 회피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타카노와 죽이 맞지만 타고난 추리 스킬 탓에 번번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 버린다.

 

타카노의 라이벌 격인 존재로 정의감이 강한 츠키가 역할은 야노 마사토가 맡았다. 타카노 페어와는 정반대로 형사 일에 진심이며 일하려는 의욕이 넘치지만 운이 지지리도 없는 나머지 타카노에게 매번 실적을 빼앗기고 마는 모습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재미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츠키가의 파트너인 이키리 역할로는 이노 히로키가 출연한다. 츠키가를 존경하고 잘 따르지만 파트너의 지독한 불운 속성 탓에 빛을 보지는 못한다.

 

타카노 페어에게 항상 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우와사 역은 미요시 아야카가 맡았다. 디저트를 좋아해 항상 디저트를 보상으로 타카노에게 경찰서 내의 여러 정보를 넘겨주는 인물이다.

감상

신개념 경찰 코미디. 가성비 좋게 놀고 싶어 하고 위험한 일이 싫어 경찰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캐릭터가 신선하고 웃기다. 저런 속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여러 요소가 맞물려 어쩔 수 없이 현장에 나가게 되고 거기서 실적을 내게 된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재미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페어보다 라이벌인 츠키가에게 더 마음이 갔는데, 열심히 해도 운이 없어 보상받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상황이 웃겨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 캐릭터가 그야말로 씬스틸러였다.

마치며

개그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재미도 재미지만 주인공의 비주얼도 출중해서 눈도 즐겁게 해주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과연 두 사람은 출세와 이직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끝까지 보며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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