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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20

일드 리뷰 : 식스틴 증후군 (シックスティーン症候群)

by 엘라데이 2021. 5. 20.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식스틴 증후군
シックスティーン症候群
2020

 

 

학원물
Fuji TV
2020.7.29 ~ 2020.9.16

 

줄거리

'왕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학교의 인기인 이부키는 소꿉친구 메이와 늘 붙어 다니는 사이. 남성 공포증이 있는 메이는 과거 어떤 사건 이후로 줄곧 이부키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학교 남학생 아사다가 메이에게 접근하고 아사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부키는 그로부터 메이를 지키려고 한다. 처음에는 메이를 공략하겠다는 마음뿐이던 아사다의 심경은 점차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되는데...

출연진

보이시한 외모에 털털한 성격, 운동신경 만능으로 여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부키 역은 타케우치 아이사가 맡았다. 이부키처럼 보이시하면서 맑은 인상의 비주얼이 매력적인 배우.

 

이부키의 껌딱지로 남자공포증이 있는 미소녀 메이 역은 타케다 레나가 연기한다. 남학생 사이에 인기가 있지만 이부키 외의 친구를 사귀지 못하며 이부키에게 집착도 하는 인물.

 

처음에는 메이에게 접근했지만 점차 이부키에게 끌리는 아사다 역은 이타가키 미즈키가 맡았다. 약간 바람둥이 캐릭터로 애정결핍으로 인해 그런 행동을 한다는 클리셰적인 설정이 붙어있다.

 

마지막으로 위 세 사람과 사각관계를 형성하며 교류를 하게 되는 사쿠라이 역은 유타로가 연기한다.

감상

순정만화 원작. 처음에는 퀴어 서사인 줄 알고 흥미롭다고 생각했지만 전개 양상을 보니 전혀 아니었다. 혹시나 퀴어 서사를 원한다면 비추. 이부키와 메이 사이에 케미도 있고 어떤 암시도 존재하는데, 그냥 '혼란을 겪을 수도 있지, 우리는 아직 16살이니까-' 전부 이걸로 퉁치고 무엇보다 아주 솔직히 말하면 이부키의 변화가 달갑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부키와 아사다의 관계성도 좋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스토리였다. 사실 초반 연출을 생각하면 좀 낚였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는 꽤 볼 만했다. 요즘 이런 학원물이 그렇게 흔한 건 아니기 때문에... 타케우치 아이사 특유의 분위기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렸다. 한편 주요 출연진 중 타케우치 아이사가 제일 어리다는(2001년생! 타케다 레나는 97, 유타로는 98, 이타가키 미즈키는 2000년생이다) 사실을 생각하면 캐릭터와의 갭이 조금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주제곡인 아카이코엔의 『Junky』가 굉장히 좋다. 같은 앨범의 다른 곡도 명곡들뿐이니 꼭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며

전체적으로 방황하며 성장하는 10대 청춘들의 이야기. 과하게 유치하지 않은 순정 학원물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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