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리뷰/2020

일드 리뷰 : 올바른 록밴드를 만드는 방법 (正しいロックバンドの作り方)

by 엘라데이 2021. 5. 22.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록밴드를 만드는 방법
正しいロックバンドの作り方
2020

 

 

코미디
NTV
2020.4.20 ~ 2020.6.22

 

줄거리

주인공 시즈마는 고등학교 동창인 오기노, 코바와 친동생 테츠와 함께 '슬픔의 저편(悲しみの向こう側)'이라는 밴드를 결성하지만 반년이 되도록 반응은 저조하기만 하다. 일본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전격 록 페스'에 출전하고 싶다는 목표는 아직은 너무 요원한 꿈에 불과한 것. 그런 가운데 새로운 멤버를 투입해 보자는 시즈마의 의견에 따라 후보를 모집하게 되는데...

출연진

밴드의 리더로 기타와 보컬 담당인 시즈마 역할은 그룹 쟈니즈WEST의 후지이 류세이가 맡았다. 동생들이 E-girls 출신인 것으로도 유명한 멤버다. 걱정 많은 성격으로 좌충우돌하면서도 열정과 전력을 다해 밴드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시즈마의 친동생으로 취업할 때까지 기간 한정으로 밴드에 참가하기로 한 드럼 담당 테츠 역할은 그룹 쟈니즈WEST의 카미야마 토모히로. 시즈마와는 친형제지만 성격은 반대로 냉정하고 무뚝뚝한 편인 것이 좋은 대조를 이루는 캐릭터다. 꿈도 목표도 없는 상태에서 밴드에 참가하며 방황하게 된다. 주요 캐릭터 4명 중 가장 많은 성장을 보여주는 역할이 아닐까 싶다.

 

시즈마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독특한 분위기에 마이 페이스인 베이스 담당 오기노 역할은 쿠리하라 루이가 연기한다. 드라마 「루팡의 딸」(리뷰)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배우인데, 이 작품에서도 개성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엉뚱하고 좀 이상해 보이지만 '오기노는~' 하면서 본인 이름을 스스로 지칭하기도 하는 은근히 귀여운 캐릭터.

 

마지막으로 역시 시즈마의 고등학교 동창이며 무드 메이커인 타악기 담당 코바 역할은 요시다 켄고가 맡았다. 늘 밝고 분위기를 띄워주는 역할인데 실제 배우의 성격도 코바와 비슷한 편이라고.

감상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은 작품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꽤 볼 만한 청춘 성장물 코미디였다. 캐릭터도 하나하나 개성이 넘치고 바닥부터 시작해 전격 록 페스 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현실에 치여 잃어버린 꿈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였다.

 

밴드 멤버들 외에 시즈마 형제의 엄마 역할인 후세 에리, 엄마의 남자 친구 역인 코이치 만타로 등의 조연들은 물론이고 시손느 지로, 이토 슈코 등의 게스트도 감초 같은 연기를 보여준다.

마치며

크게 취향 타지 않을 것 같은 작품이라 한 번씩 시도해 보길 권하고 싶다. 재미도 있고 자극적이거나 심오한 내용은 아니라서 킬링타임용으로 좋을 것 같다. 다 보고 나면 '슬픔의 저편'의 팬이 되어 있을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