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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너의 이름」W주연 야마자키 히로나&키타노 키이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4. 7.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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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읽고 실제로 연기해본 소감은

야마자키 : 원작 소설에 탄탄한 뼈대가 있었기 때문에 대본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 없어서 단숨에 읽어 버렸다.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키타노 : 지금까지 괴롭힘 당하는 역이 많았는데 거기서 복수해 나가는, 되갚아 주는 역은 지금껏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다크하고 마음속에 어둠이 있는 역을 연기하는 것이 하나의 꿈이었기 때문에 꿈을 하나 이룬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서로의 인상은 어땠나

야마자키 : 아주 견실한 분이라는 인상이다. 촬영장에서도 굉장히 의지가 되고 든든한 분이었다.

키타노 : 역할은 감정 기복이 심하지만 야마자키 씨 자체는 꽤 무던하고 쿨한 성격이고 항상 냉정하다. 프로세스를 보여주지 않는 완벽한 이미지였다. 촬영장에서는 줄곧 그런 느낌이고 내가 본 인상도 '견실한 분'이었다.

 

촬영 중의 에피소드는

야마자키 : 따귀를 때리거나 키타노 씨 머리 위에 와인을 붓는 등 꽤 과격한 신이 많았다. 그 와인 붓는 신 전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했더니 키타노 씨가 쿨하게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아요."라고 말씀하신 것이 인상적이었다.

키타노 : 괴롭힘 당하는 역이 많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았다(웃음). 하지만 그때 부어진 와인, (촬영에서는) 포도주스였는데, 그 이후로 못 마시게 되었다. 원래 좋아해서 항상 마셨었는데 그날부터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서. 과거에도 괴롭힘 당하는 신에서 던져진 음식 같은 것은 전부 못 먹게 되었다.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구나 하고 스스로도 새삼 실감했다.

 

역할로서는 살벌한 부분도 있는데 촬영장에서는 사이좋게 지내셨는지

키타노 : 어느 쪽도 아니다. 의식적으로 멀리하지도 않았고 의식적으로 친하게 지내려는 것도 없었던 것 같다.

야마자키 : 1월의 아주 추운 촬영이 연일 이어지던 때에 키타노 씨가 따뜻한 음료를 사다 주셨다. 상냥함이 마음에 스며들었다.

키타노 : 그때 들은 말이 "기쁘다. 그렇게 맨날 괴롭히는 신만 촬영하고 있는데."였다. 그 뒤에 (야마자키 씨가) "키타노 씨 젤리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봐서 "몸의 절반은 젤리일 수도 있어!"라고 대답했더니 야마자키 씨가 젤리를 주셨다. 대화는 별로 없었지만 선물 교환은 했다.

야마자키 : 굉장히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다 합쳐서 1개월도 안 되는 촬영이었다. (둘이 찍은 신도) 대화라기보다는 항상 어느 쪽의 대사가 굉장히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이 집중해야 하는 신이 많아서 대화할 기회는 솔직히 별로 없었다. 촬영장을 확인하거나 연기 방향을 논의하느라 바빴는데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신은

야마자키 : 후반의 내가 변화한 뒤의 신에서는 눈을 별로 깜빡이지 않도록 했는데 연속으로 촬영이 있었기 때문에 참는 것이 힘들었다. 저 파트는 몸이 어떤 상황인지를 굉장히 상세하게 (감독님과) 상의했다. 눈의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거나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거나 하는 그런 신체적인 부분이 후반은 어려웠다.

키타노 : 나는 뭔가 당하는 신보다 생화를 망가뜨리거나 갓 만든 밥을 버리거나 하는 게... 열심히 하긴 하지만 그런 일을 하면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을 느낀다. 역할에서 빠져나와 그때를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Paravi에서는 이미 전 에피소드 선행 공개가 개시되었는데, 반향이 있었나

야마자키 : 예고만으로도 상당한 반향을 얻었다. "이런 역을 하는구나" 하고 굉장히 놀라워했다.

키타노 : "엄청 재밌어!"라거나 "단숨에 봐버렸어!"라는 이야기가 많다. 30분짜리라 보기 편하기도 하고 다음 전개가 정말 궁금해지기 때문에. 팬 여러분도 친구들도 예고부터 기대해 주셨다. "이런 드라마를 기다렸어!"라고 해줘서 너무 기뻤다.

 

본인이 객관적으로 본 드라마 「너의 이름」은 어떤가

키타노 : 재밌었다(웃음). 만약 내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봤을 거다, 이 드라마는!

 

이런 좀 자극적인 작품을 좋아하시는지

야마자키 : 당사자의 마음이 되면 괴로울 것 같지만, 객관적으로 누군가의 일상을 엿보고 있는 듯한 제3자의 감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다음에 또 두 분이 함께 연기하게 된다면 어떤 역을 하고 싶은가

야마자키 : 연애나 일 이야기를 구구절절 이야기하고 항상 같이 있는 엄청 친한 친구 역을 해보고 싶다.

키타노 : 좋다. 아니면 「너의 이름」의 속편을 하고 싶다. 봐주시는 분들께 달려 있다! "하고 싶어요"라고 말해두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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