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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제작진

드라마 '가정부 남자 미타조노' 아키야마 타카히토 프로듀서가 말하는 제작 비화

by 엘라데이 2022. 5. 31.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원문 ▶ 22.05.27 마이나비 뉴스

 

 

 

 

일드 리뷰 : 가정부 남자 미타조노 (家政夫のミタゾノ)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가정부 남자 미타조노 家政夫のミタゾノ 2016 코미디 TV Asahi 1 : 2016.10.21 ~ 2016.12.9 2 : 2018.4.20 ~ 2018.6.8 3 : 2019.4.19 ~ 2..

elladay.tistory.com

 

 

 

우선 '미타조노'의 탄생 경위를 알려주세요.

'여장한 가정부'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는 제안으로 시작해, 미타조노 씨라는 이름과 가정의 붕괴와 재생을 그린다는 이야기, 집안일 정보와 연결 짓는다는 구체적인 요소를 조금씩 살을 붙여 나갔습니다.
미타조노 씨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해준 것은 (미타조노 역의) 마츠오카 씨. 지금은 친숙한 미타조노 씨 특유의 달리기도, 저희가 구체적인 지시를 한 것이 아니라 마츠오카 씨가 현장에서 갑자기 한 것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어서 채택되었습니다. 대본에 쓰여 있는 것을 액션 포함해 미타조노 씨가 어떻게 표현할지 모두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라이브 느낌 강한 현장입니다.

 

스커트 양 끝을 잡고 뛰는 '미타조노 달리기'는 현장에서 마츠오카 씨가 만든 것이었군요. 미타조노 씨는 고전적인 의상도 트레이드마크인데요.

첫 의상 피팅은 2시간 정도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아줌마'스러운 무늬의 옷을 준비했었는데, 어딘가 위화감이 있었어요. 예정에 없었지만 한번 심플한 블랙 앤 화이트로 해보니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의견이 '이거다' 하고 일치했습니다. 복장에서 힌트를 얻어 등을 꼿꼿이 편 자세와 손을 앞으로 모은 스타일을 마츠오카 씨가 만들어 주셨습니다. 메이크업도 계속 직접 하고 계신데, 처음에는 30분 정도 걸렸지만 지금은 10분이나 15분이면 끝나요.

 

'미타조노'는 처음부터 장기 시리즈화를 염두에 두셨나요.

생각하지 않았어요. 1화 완결형이기 때문에 이어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설마 진짜로 계속될 줄은 몰라서... 시즌1에서 미타조노 씨의 과거를 그렸는데, 시즌2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시작했어요(웃음).

 

미타조노 씨의 과거나 여동생에 대한 진상은 언젠가 밝혀질까요.

지금 단계에서는 전혀 예정에 없습니다(웃음). 만약 어떤 특별한 기회가 있다면 살짝 언급할지도 모릅니다.

 

시즌5까지 이어질 만큼 사랑받는 작품이 된 포인트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야 압도적으로 '마츠오카 씨의 매력'이죠. 형님이라고 불리는 남자다운 이미지가 있는 마츠오카 씨가 여장을 하고 가정부가 된다는 의외성과 현장에서 돌발적으로 탄생하는 액션, 이런 사람이 어디 있나 싶은 초인적인 미타조노 씨에게 설득력을 부여해 주는 연기, 마츠오카 씨의 힘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아키야마 씨가 보기에 마츠오카 씨가 미타조노를 연기할 때 중요하게 여긴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체중 관리를 하세요. 마츠오카 씨가 생각하는 미타조노 씨의 적정 체중이 있는 것 같아서, 다른 작품보다 체중을 많이 감량하고 다리털까지 깎고 촬영에 들어가십니다(웃음). 그리고 미타조노라는 캐릭터를 철저히 지키는 것. 파트너 역이나 게스트에 누가 와도 미타조노 씨가 변하지 않으니까 작품의 세계관에 잘 섞여요. 마츠오카 씨는 '배려'하는 분이기 때문에 공동 출연자 분들이 자유롭게 연기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십니다.

 

이어서 파트너 역의 두 분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무라타 히카루 역의 이노오 케이 씨는 시즌3부터 3작품 연속으로 출연하고 계신데, 이노오 씨가 작품에 주는 영향을 알려주세요.

이노오 씨의 천진난만한 미소로 현장과 화면이 밝아져요. 계속 엉뚱한 짓만 하는 듯한 캐릭터지만, 미타조노 씨가 리액션을 하지 않는 만큼 이노오 씨에게는 리액션을 크게 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즌3 때부터 캐릭터가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성장하지 않는 캐릭터가 또 작품의 일관성과도 연결되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부터 야마모토 마이카 씨가 연기하는 모토카리야 모토코가 새롭게 합류했는데, 모토코의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야마모토 씨의 확실하게 할 말을 하는 늠름한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드라마적인 요소로 날라리 느낌을 추가해 구성했습니다.

 

야마모토 씨를 베이스로 모토코가 탄생한 거군요. 실제로 연기하는 모습을 본 감상을 알려주세요.

파트너 역은 시청자의 관점에서 게스트와 미타조노 씨의 터무니없는 행동을 지적하거나 리액션을 취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강약과 완급을 조절해서 훌륭하게 연기하고 계셔서 야마모토 씨의 존재 덕분에 시즌5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에서는 모토코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시사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반영하는 점도 '미타조노'의 큰 매력 중 하나인데, 신경 쓰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사회적으로 화제가 된 일이나 현대의 풍조를 미타조노 스타일로 비판하는 부분이 드라마의 근간인데, 교훈을 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단지 시청자 분들이 잠깐이라도 웃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예리한 분들이 '혹시 그 얘긴가?' 하고 어렴풋이 느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매번 도움이 되는 가사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미타조노'의 매력인데요.

시즌1부터 가사 게닌인 마츠하시 슈타로 씨에게 감수를 받고 있는데, 저희 쪽에서는 슬슬 소재가 고갈될 것 같지만(웃음), 시청자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를 넣고 싶은 점, 미타조노 씨의 캐릭터를 그릴 때 가사 스킬이 대단한 부분은 빼놓을 수 없다는 점, 이야기가 크게 전개되는 계기가 되어준다는 점 등, 가사 정보는 드라마에서 중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가사 정보가 복선이 될 때도 많아서 치밀한 각본에 항상 놀라고 있습니다. 각본은 여러 분들이 맡고 계시다면서요.

시즌5에서는 총 8화를 6명의 각본가에게 부탁드렸습니다. 매 시즌 새로운 분이 참여해서 매너리즘 없는 신선함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의 엔딩에서는 드라마 공식 Twitter 계정에서 모집한 질문에 미타조노 씨가 답변하는 새로운 기획 '알려줘요 미타조노 씨'가 시작되었는데, 제작 뒷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지금까지도 춤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엔딩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츠오카 씨와 상의해서 '알려줘요 미타조노 씨'가 되었습니다. 모집한 질문을 저희가 20개 정도로 추리고 촬영 당일 마츠오카 씨가 선택합니다. 답변도 마츠오카 씨가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도 무슨 말을 할지 몰라요. 촬영 때가 되어야 답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그렇게 답하는구나!' 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도 모두들 매번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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