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원문 ▶ 22.09.08 마이나비 뉴스
원작, 각본을 읽어본 감상은 어땠나요?
제의를 받았을 때는 '직업 드라마인가' 생각하며 읽어 보았는데, 제가 맡은 타츠야는 무언가 뛰어난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게임 회사에서 하는 일의 세계관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게 현실인가 하면서 읽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직면할 법한 다양한 젠더 문제 같은 것도 들어가 있어서 시대를 반영한 내용이구나 하는 것이 솔직한 감상입니다.
본인의 일 경험과 비교해 보고 공감한 부분, 떠올린 것이 있나요?
다행이라고 해도 좋은지 모르겠지만, 동료 복도 있고 주위 환경을 만드는 것도 꽤 능숙한 편이기 때문에 제 안에서 비슷하다고 느끼는 감각은 많지 않았는데요. 트랜스젠더분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가 있구나 하고 실제로 연기와 감수를 해 주시는 와카바야시 유마 씨가 있기 때문에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적잖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진짜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나 예상도 하지 못했던 문제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런 면만으로도 의의가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인 와카바야시 씨가 감수하신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이 작품이 보여주는 가치관 같은 것에 대해 와타나베 씨가 공감하는 부분도 많은가요?
실제로 이야기를 들으니 모르는 것 투성이었어요.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고 털어놓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관계도 어려워서 무심코 '남자는', '여자는' 하고 생각하게 되는 분도 계실 텐데, 당사자가 말을 꺼내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주위가 이해하려고 해도 몰랐던 부분이 있어요. 와카바야시 씨와 이야기해 보니 전혀 몰랐던 것이 많아 새로운 발견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야기를 듣고 어려운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작품은 그냥 대본을 읽는 시점에서도 남 일 같지 않아 안타까운 부분이 많은데 와타나베 씨가 인상에 남는, 힘든 부분이나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나요?
후반에 나오는 자라키라는 인물이요. 원래 같은 회사(다이나믹 드림)에 있다가 지가라는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한 분인데, 같이 나오는 장면이 마음이 무거웠어요. 상사는 아첨하고 부하들은 말 꺼내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분명 있겠지 생각하니 싫더라고요. 현실에 있을 법한 문제고 분명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장면은 연기하면서 괴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힘들다는 말씀이신가요?
상황도 그렇고, 자라키 역을 하신 분이 남들 속을 뒤집어 놓는 얄미운 느낌을 표현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연기력이 훌륭하다는 얘기인데, 임팩트도 있고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문제를 제기한다고 할까, 생각하게 하는 부분도 있는 작품이라는 거죠.
그 생각은 진짜 들었어요!
작품에 나오는 '택시를 타고 오이마치에 가려고 했는데 다른 현에 가 버려서 경비가...'라는 에피소드는 트위터에서 본 적이 있는데, 사장 캐릭터로 드라마에 들어간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처음 들었어요. 그 장면은 완전히 하마켄(하마노 켄타)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배역인) 우에다 스타일이 작렬하고 있어서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그만큼 리얼리티가 있다는 거죠. 직업 드라마는 리얼리티가 없다는 말을 듣기 쉬운데...
이번에는 만든 사람이 실제 게임 개발사에 계신 분이니까요(웃음). 저희는 엄청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는 분들이 공감하기 쉽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부분의 리얼함이 TV 도쿄 드라마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연자 입장에서는 어떤 인상인가요?
착안점이 굉장히 참신해서 '거기서 대나무를 자르는구나?!' 같은 느낌이에요(웃음). '거기는 절대로 물이 없다니까!' 하고 태클을 걸 때마다 제대로 물을 보여주는 식의 제작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도전 정신이 엄청나게 강하다고 할까, 그걸 재미있어하는 감각을 가진 분이 많은 걸까 생각하면 작품을 만들 때 자신 있게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구나 싶어요. TV 도쿄의 확고한 지위 같은, 허용되는 자신들의 필드를 만들어 내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씨도 그 세계관에 맞는 것으로 보이는 걸까요?
어떨까요?(웃음) 하지만 연기하면서 엄청 즐거웠어요. 지금까지 참가했던 다양한 작품 중에 역시 TV 도쿄의 '나오짱은 초등학교 3학년'(2021년 1분기 방송)이라는 작품이 제 안에서 굉장히 추억도 남고 엄청나게 즐거운 현장이었거든요.
그 뒤에 TV 도쿄에서 또 제안을 받고 작품을 보지 않고 "할게요"라고 말해버릴 만큼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놀리고 싶지 않다고 할까, 순간적으로 '어?!' 하더라도 '분명 이게 맞는 거야' 하며 위화감을 성립시키는 힘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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