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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너의 꽃이 될래' 출연 미야노 마모루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11. 5.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원문 ▶ 22.11.01 TBS

 

 

 

소에기 켄지를 연기할 때 의식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대본에 켄지의 동작을 설명하는 부분에는 '각도 있게'라고 쓰여 있어요(웃음). 첫 등장 신에서는 각 잡힌 동작으로 보이게 하려고 라이브에서 제가 평소에 하는 동작을 넣어 보았습니다(웃음). 1화에서 명함을 건네는 장면도 '각도 있게 명함을 건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일단 독특한 사람이라는 것은 전달되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이 드라마 안에서 코미디 요소를 담당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촬영할 때 제 목소리가 큰지 카메라 테스트 뒤에 음향 스태프분이 제 쪽에만 와서 마이크 레벨을 낮추더라고요. 켄지는 한마디로 말하면 그런 역할입니다(웃음).

 

켄지의 매니지먼트 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LOOM이 잘 되지 않는 건 켄지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애정은 있는데 센스가 좀 어긋나 있고 프로모션 방법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웃음). 켄지는 자신의 과거 경험으로 연예계의 어려움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하고 7명을 서포트하고 싶은 것뿐이에요. 그래서 그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을 소중히 하면서 켄지를 연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혼다 츠바사 씨와 공동 출연하는 소감을 들려주세요.

혼다 씨는 예전에 공동 출연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굉장히 기뻤습니다. 저번에는 그다지 교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같이 나오는 신도 많아서 중간중간 서로 장난도 많이 쳐요(웃음). 아스카 씨와 함께 하는 신에서 컷 사인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 때는 제가 연기를 조금씩 덧붙여서 "그만하세요~!" 하고 웃음이 멈추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웃음).

 

8LOOM 멤버들의 인상은 어떤가요?

모두의 개인적인 부분이 역할에 투영되어 있어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타카하시 후미야 군이 연기하는 단은 극 중에서 꽤 예민한 인상인데 후미야 군 자체는 사실 뒤에서는 어리광도 부려요. 그리고 8LOOM을 연기하는 멤버는 다들 예의 발라요. 현장에 들어갈 때와 돌아갈 때 전부 인사하러 와주는 것이 대단합니다. "카드놀이할 건데 마모 씨도 끼실래요?"라고 권유받아서 같이 한 적도 있어요(웃음). 굉장히 재미있고 신나게 놀았었죠.

 

작품의 주제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인데, 미야노 씨가 만일 8LOOM에게 말을 건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어요?

저 자신이 아역부터 일을 해와서 업계에 있던 시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잘 풀리지 않는 초조함을 알고 있어요. 게다가 10대라고 하는 이른 단계에 열등감을 갖게 되어서 20대 초반까지 힘든 시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런 저를 구해준 것이 18살 때 만난 성우 일이에요. 일이 있다는 것이 감사해서 일 하나하나를 소중히 해온 결과가 지금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마음에 싹튼 '반짝이는 작은 희망'을 소중히 키웠으면 해요. 지금은 작을지라도 이 작품에 비유한다면 이제 겨우 싹이 튼 거니까요. 희망의 조각은 정말 사소한 것이기 때문에 놓치기 쉽지만, 조금이라도 자각하고 있다면 그 싹을 소중히 키워 달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3화에서는 성우 동료이자 절친한 사이인 카지 유우키 씨와 공동 출연 신이 있었습니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해 보니 어떠셨나요?

드라마에서 카지 군과 같은 장면에 나오고 그것도 켄지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인 역할이라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건 주목할 만한 장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웃음).
현장에서는 켄지와 토시 군의 관계성 같은 것을 상의했어요. 팬 여러분들은 많이 알고 계시는 사실이지만 평소에도 제가 카지 군을 귀여워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켄지와 토시 군으로 구현해 보았습니다(웃음). 그러니까 '켄지는 토시 군을 엄청 좋아하네'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답입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여기(드라마 촬영 현장)에 둘이 있는 게 신기하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카지 군에게는 동질감을 느껴요. 성우업 외에도 여러 가지에 도전하고 여러 자리에 나가는 부분에 자극을 받고 절차탁마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드라마의 공동 출연은 저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경험이고 기뻤어요.

 

마지막으로 켄지와 드라마, 양쪽의 앞으로의 볼거리를 부탁합니다!

4화 이후의 켄지는 코사카(우치다 유키) 씨가 치프 매니저가 되어 코사카 씨의 똘마니 느낌이 강해지는데 거기에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웃음).
이야기로서는 8LOOM이 현대의 분위기를 투영하면서 어떻게 자신과 마주해 나가는지가 그려집니다. 레이와 시대에 맞춘 인간관계 문제, 표현 방법과 같은 부분은 시청자 여러분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여러 가지를 떠안고 있으면서도 희망이 담긴 작품이니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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