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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22.11.11 TV LIFE
마키하라는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세요?
주간지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고. 항상 지친 듯한 표정에 어깨가 뻐근하죠. 그런 남자를 상상했기 때문에 저도 역할을 만들기 위해 평소에도 마키하라처럼 생활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생활 리듬을 망가뜨려서 피곤한 상태로 촬영장에 간다든지. 그렇게 하면 얼굴과 자세가 지쳐 보이고 머리도 잘 안 돌아갈 것 같고, 딱 마키하라처럼 되거든요(웃음).
평소 생활부터 역할에 몰입하는 타입인가요?
맞아요. 역할에 엄청 몰입해 버리기 때문에 같은 타이밍에 작품 여러 개를 맡으면 역할의 감정을 리셋하는 게 힘들어요. 특히 이번에는 직전에 했던 작품이 마키하라와 정반대인 외모와 성격이 빈틈없는 역이었기 때문에 사생활부터 몰입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부스스한 머리를 만들기 위해 샴푸를 자제했고(웃음) 수염도 길렀어요.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 나가서 기자처럼 누군가를 찾는 듯한 행동도 했습니다. 의외로 그런 게 쌓여서 역할의 설득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사와코'의 어떤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이건 픽션이지만 묘한 리얼리티가 있어요. 의외로 이 세상에는 사와코 같은 여성이 있을 것 같고, 다른 캐릭터에게도 어딘가 공감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친근감이 들고 인간의 무서움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만약 타나베 씨가 사와코 같은 사람과 가까워진다면?
되도록 거리를 둘 거예요(웃음). 제 나이가 되면 이제 어렴풋이 저런 여성과 엮이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조금 더 어렸으면 마치카의 남동생 켄스케(소타 료스케)처럼 말려들 것 같습니다(웃음).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저렇게 그늘이 있고 성적 매력이 있는 분위기의 여성에게 약하다고 생각해요. 드라마에서는 캐릭터가 눈에 띄도록 그려져 있지만 현실에 있는 사와코 같은 여성은 명백한 위화감이 없어도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의외로 주변에 있을 것 같습니다. 깊이 엮이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늪'에 빠지게 되는 거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슈리 씨와 사와코가 통하는 부분을 느끼셨나요?
슈리 씨를 처음 뵈었을 때는 촬영도 꽤 진행되어 있었고, 이미 '슈리 씨'라기보다는 '사와코'로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어딘가 색기가 있고 내면에 간직한 섬세함과 무서움 같은 것도 엿보였습니다. 후카가와 씨도 마치카처럼 평소에도 밝고 주위를 배려할 줄 아는 분이셔서 처음부터 마치카로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두 분이 훌륭한 배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마키하라는 고독한 늑대 같은 역할이라서 누군가와 같이 있는 일 자체가 별로 없어요. 유일하게 마치카의 고등학교 동창인 신지 역을 맡은 쇼지 코헤이 군은 같이 있는 신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떻게 역할을 만들고 있는지, 제가 외국 작품에 출연하니까 "외국의 촬영은 어떤가요?"라든지. 아직 22살인 쇼지 군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이 연기를 해 나갈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순수한 마음으로 질문을 던져주었어요. 주위에 사람이 많은 촬영장에서 진지하게 답변하는 건 좀 쑥스러웠습니다만(웃음). 연기도 감독님께 들은 대로 주저 없이 곧장 부딪혀 나가더라고요. 그런 그 자신의 캐릭터도 어우러져서 신지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후반의 볼거리를 부탁합니다.
이 드라마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기자라는 역할이라 시청자 여러분과 같은 시선으로 사건과 등장인물의 감정을 객관시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의상 피팅을 할 때 마키하라의 숨겨진 설정 같은 것을 듣고. 연기할 때도 어딘가 눈 속에 상냥함이 보이는 느낌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후반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야기도 여기서 단번에 스피드를 올려 최종화까지 돌진해 가기 때문에. 서스펜스의 묘미를 즐겨 주세요.
주목할 만한 캐릭터를 꼽는다면?
개인적으로는 마치카예요. 사와코에 의해 인생이 망가져서 갖고 있던 것을 전부 잃고 이번에는 자신이 되갚아 주겠다고 하는. 그런 그녀가 마지막에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 아마 많은 분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결말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자기도 모르게 뒤집어진 목소리로 "어어?!" 하게 될 겁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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