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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22.11.15 TV 가이드
두 분 첫 공동 출연이신데, 첫인상과 실제로 일해보고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시마자키 : 와타나베 씨는 외모의 이미지 때문에 과묵하고 쿨한 타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촬영 중에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와타나베 : 저도 마찬가지로 시마자키 씨는 쿨한 타입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AKB 세대이기도 해서 처음에는 당시 '소금 대응'이라는 말을 만드신 분께 어떤 거리감으로 대하면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역할 특성상 친해지지 않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겠다는 생각에 어떻게 거리를 좁힐지 고민했는데, 그런 것도 기우에 그칠 만큼 소탈하고 앞뒤가 없는 순수한 분이셨어요.
작품 제목이 상당히 임팩트 있는데,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들을 수 있을까요?
시마자키 : 예전부터 TBS 드라마에 레귤러 출연한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번에 그 꿈이 이루어진 데다 주연도 맡게 되어서 제목이나 내용보다 그 이전에 출연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와 놀라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와타나베 : 저는 '뭐예요 이 제목은!'이 첫인상이었습니다. 직설적이고 심야답고 어른의 작품이구나 싶었어요. 상당히 끌리는 제목이라 대본을 읽는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실제로 대본을 읽어보니 어땠나요?
시마자키 : 연애 작품을 많이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 기획서를 보았을 때는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대본 첫 페이지를 읽고 이거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기뻤어요. 오리지널 스토리이기도 해서 기대가 됐습니다.
와타나베 : 1화를 다 읽은 뒤에 각본가의 성함을 확인했는데, 절대로 여자분이 쓴 것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여성이 바라는 남성상 등 남자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여성의 리얼한 모습이 그려져 있거든요.
여성이 썼다고 느낀 것은 어떤 부분인가요.
와타나베 : 각각의 대사와 사상입니다. 아무리 프로듀서의 말이 있었다고 해도 남자는 절대 쓸 수 없겠다 싶은 말을 사용하시더라고요.
읽으면서 배우는 것도 있었나요?
와타나베 : 학원물 연애 작품에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어린 연애를 봐온 감각이 있는데, 연기해 보고 새삼 여자들은 이런 것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실감했습니다. 30대 어른의 연애 이야기이긴 하지만 연애에 대한 근본적인 선망은 어릴 때와 다르지 않구나 하고요.
시마자키 씨는 여성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나요.
시마자키 : 레이를 연기하며 연하도 좋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연하남의 좋은 점에 끌리게 되었는데, 본작을 거쳐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대사가 있나요?
시마자키 : (즉답으로) 큐잉(キュイーン)이요. 작품 내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에요.
와타나베 : 두근두근하거나 멋있다고 생각한 순간의 감정이 말로 나와버리지! 거기에 이끌려서 장난으로 '큐잉'이라고 했더니 어떤 장면에서 저도 큐잉이라고 말하게 됐어요.
시마자키 : 방송될까?
와타나베 : 편집됐으면 민망하겠다(웃음). 제 대사에는 별로 없지만 말도 안 될 만큼 섹스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그게 인상 깊어요. 일상생활에서 말하지 않고 그런 직설적인 표현은 잘 안 하잖아요. 이야기의 키워드이기도 하기 때문에 역시 인상에 남았습니다.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시마자키 : 레이는 굉장히 퓨어하고 30살에 순수함과 직설적인 면을 갖추고 있는 것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레이는 연애에 대해 고민하고 울기도 하는데, 저는 절대로 울고 싶지 않아! (힘차게) 타입이기 때문에 비슷하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 갑자기 이직하거나 돌발적으로 해버리자! 하고 행동하는 부분은 비슷할지도 모르고요.
와타나베 : 슈토는 25살로 굉장히 젊은 감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레이와 마찬가지로 순수합니다. 연애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도 그렇고 분위기에 이끌려 강하게 나오는 부분도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면모도 갖고 있죠. 사실은 굉장히 섬세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통점은 있었나요?
와타나베 : 저 미남… 이지 않나요?(웃음) (장난스럽게 기자에게 동의를 구한다)
물론입니다!!(웃음)
와타나베 : 미남에게 요구되는 기준이 높아서 뭐든지 쉽게 해내는 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보여진다는 고민에 엄청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청개구리 같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남들이 요구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점이 슈토와는 다른 부분인데, 그런 것에 시달려온 10대였다는 점은 굉장히 공감된다고 생각했어요.
연기할 때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나요?
시마자키 : 5살 연하에게 아무리 해도 누나 같은 느낌으로 대사를 말하게 되었는데, 감독님과 상의하고 어린아이처럼 가자는 방향이 되어 제 안에서는 상당히 어린 느낌으로 연기했습니다. 평소의 제 톤에서 살짝 높여야 했기 때문에 그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와타나베 : 귀여움을 많이 요구받아서 크랭크업할 때까지 계속 거기에 애를 먹었습니다. 잘한 걸까 하는 불안이 아직도 있어요. '귀여움'의 레퍼토리가 적어서 "더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는 식으로. 그 부분을 줄곧 고민했습니다.
제목에 연관 지어서 최근 애가 탔던 일이 있었나요?
와타나베 : 촬영 중에 "어제 뭐 먹었어?"라는 이야기를 시마자키 씨와 했었는데, 그때 순두부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새빨간 국물을 보여줬어요(웃음). 저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위장이 약해서 촬영 중에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도록 촬영 기간에는 참고 있었기 때문에 애가 탔던 순간이었습니다.
시마자키 : 저는 카토 료 군에게 애가 타요. 공동 출연 횟수가 제일 많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는데 좀처럼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서요(웃음).
와타나베 : 그건 애가 타겠네~
시마자키 : 제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는 일이 별로 없는데 용기를 내어 물어봤더니 싫다고 해서, 요즘은 거절당하는 게 무서워서 물어보지 못하게 됐어요(웃음).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어필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참신한 측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최근에 새로운 가치관이라고 생각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와타나베 : 저희는 촬영 중에 섹스라는 말을 부끄러움 없이 많이 사용했는데 취재가 시작되고 기자분이 섹스라고 두 번 말씀하시며 두 번 다 쑥스러워하셔서 역시 입 밖에 내기에는 부끄러운 말이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시마자키 : 확실히 그랬네요!
일부러 말해 보았는데 역시 부끄럽습니다…. 현장에서는 그렇게 난무했던 말이군요.
와타나베 : '물 주세요' 정도의 텐션으로 말했었죠.
시마자키 :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조금 위험할지도!(웃음)
와타나베 : 아마 감각이 마비된 걸 거야. 조심하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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