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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눈에 너무 해로운 직장의 두 사람' 출연 소타 료스케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11. 26.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 22.11.19 numan

 

 

 

드라마 '눈에 너무 해로운 직장의 두 사람'은 우스다 아사미 씨가 연기하는 주인공 토도로키 오토가 직장에 있는 두 '최애'가 어울리는 모습에 가슴 설레어한다는 숏드라마입니다. 본작의 출연이 정해지고 처음에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이야기를 듣고 우선 원작을 읽어 보았는데, 처음에는 BL 작품인가 했어요. 그런데 원작을 읽다 보니 이건 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오토 씨가 직장에 있는 두 남성에게 '소중해(尊い)!' 하며 설레어하는데 여성의 관점에서는 그런 식으로 보이는구나 싶었고 그 여성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는 드라마라는 것도 신선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을 읽으셨다고 했는데, 원작에 대한 감상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남자끼리의 가까운 거리감에 설레는 것은 역시 여성만의 시점일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저도 설레어 버렸어요(웃음). 남성 캐릭터의 분위기 자체는 남학교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소한 몸짓이나 상황도 '여성의 눈에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하고 살짝 의식하게 되었네요(웃음).

 

소타 씨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행동이 사실 두근거리는 포인트이기도 하다는 발견이.

맞아요! 혼고 계장님 역을 맡은 아베 신노스케 씨와도 이야기했는데, 예를 들어 음료수를 마실 때 자주 쓰는 손을 쓰지 않고 반대편 손으로 손목을 돌려서 마신다든지 하는 행동도 멋있게 보인다고 해요. 굉장히 공부가 됩니다(웃음).

 

본작에서 소타 씨가 연기하는 오가와 다이치는 어떤 캐릭터가 될 것 같은가요?

다이치는 혼고 계장님을 무척 존경하고 있는데, 그 혼고 계장님과의 거리가 가까워요. 그건 단순히 사이가 좋아서 생긴 거리감만은 아닌 것 같거든요. 하지만 연애 감정과도 조금 다른 듯한…… 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선배에 대한 존경심은 물론이고 인간으로서 좋아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역이라고 생각해요.

 

오토의 또 다른 '최애'인 혼고 계장과는 직장 선후배 이상의 관계이기도 하군요.

그리고 다이치는 직장 동료를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이끌어 주는 성품이기도 하고, 노린 게 아니라 사소한 순간에 설렘 포인트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봐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역할과 본인에 공통점이 있나요?

저와 꽤 비슷할지도 몰라요! 다이치는 아마 기본적으로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의외로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타입이고 촬영장에 있을 때 저와 아베 씨의 관계도 굉장히 배역과 비슷하거든요. 아베 씨는 연기 면에서도 대선배님이지만 굉장히 주변을 잘 챙겨주시고 평소 모습도 혼고 계장님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아베 씨를 다이치의 눈으로 보게 돼요.

 

아베 씨와 친해지고 싶다, 장난치고 싶다, 하는 부분에서도 역할에 공감하실 것 같네요.

그보다 이미 현장에서는 장난치고 있어요!(웃음) 아베 씨가 자주 '어이~' 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시고 저도 '그만하세요~!' 이런 느낌이에요. 그런 부분은 작품 속 두 사람의 관계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토도로키 오토 역을 맡은 우스다 아사미 씨는 어떤 인상이신가요?

정말 싹싹하게 말을 걸어주시고 많이 놀려주세요(웃음). 저는 이치몬지 소장님 역을 맡은 이와야 켄지 씨와 바로 전에 했던 작품에서도 같이 출연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와야 씨를 놀리기도 하는데 우스다 씨가 거기에 태클을 거시곤 해요. 벽을 만들지 않고 대해 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이번 출연자들은 다들 연상이신 것 같은데, 출연자들 사이에서 귀여움 받고 있다는 실감이 있나요?

그건 있어요! 제가 느껴도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모두의 남동생' 같은(웃음). 직장 후배 느낌이 리얼하게 드러나서 그건 감사한 일입니다.

 

소타 씨는 평소에도 다이치처럼 연상의 분들에게 귀여움 받는 타입인가요?

글쎄요? 일단 놀림은 받는데요(웃음). 하지만 저 자신은 후배의 입장에 있는 편이 신경이 덜 쓰인다고 할까, 솔직하게 의지할 수 있는 타입이에요. 이번처럼 주위에 선배님이 많이 계시면 저의 후배다운 면이 많이 느껴지네요.
정말 밝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라고 할까요! 역시 현장에 따라서는 솔직히 조금 살벌할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 현장은 아침부터 계속 촬영하고 있어도 다들 웃는 얼굴이에요.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다이치 역을 연기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도 있나요?

우선 직장이라는 설정을 연기해본 경험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가 한 가지 포인트예요. 그리고 어떻게 연기하면 '소중해(尊い)'가 나올까 하는 것과 혼고 계장님과의 관계성도 단순한 선후배가 아니고 좀 더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진행되도록 하고 싶어서…… 꽤 어려운 역인 것 같습니다.

 

촬영장에서 주위 분들로부터 조언을 받을 때도 있나요?

많아요. 그거야말로 아베 씨도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감독님과 프로듀서님도 많이 말씀해 주셔서 그렇구나 할 때가 많이 있고 의견으로서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특히 인상에 남는 말이 있나요?

얼마 전에 엄청나게 멋진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어요. 사실 그걸 위해 집에서도 윙크를 많이 연습했는데요! 그게 잘 돼서 칭찬을 많이 해주신 게 기뻤습니다(웃음). 제 입으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감사하게도 주위의 평판이 굉장히 좋아서…… 꼭, 이 장면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스태프로부터 '소타 씨의 윙크에 현장에서는 감독님도 설레어하셨어요'라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웃음).

아하하! 이 장면은 아베 씨에게도 "이건 공지 같은 데서도 많이 쓰이겠다~!"하고 엄청 놀림받았어요! 그런데 촬영 뒤에 다시 보고 스스로도 이건 잘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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