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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제작진

드라마 '아이조우' 나가에 토시카즈 감독이 말하는 제작 비화

by 엘라데이 2022. 11. 29.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 22.11.22 후지테레뷰

 

 

 

단편 드라마가 화제가 되어 반년 뒤에 연속드라마화가 결정되었죠.

3월에 파일럿판 느낌으로 단편을 만들고 10월부터 연속드라마화되어 꽤 속도가 빨랐습니다(웃음). 단편이 평이 좋고 TVer 재생 횟수도 좋아서 놀랐습니다만 기뻤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단편을 만들며 주인공인 아자마 키리코 형사 역 오디션을 했을 때 모인 배우들이 전부 각본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말해줬어요.
아자마 키리코는 형사인데 연애 체질이라 과거에 상사를 쫓아다니다 좌천되었다… 는 설정도 재미있다고요. 저 같은 아저씨는 재미있다고 생각했지만 젊은 여성들이 그렇게 말해주니 잘 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티브가 되는 사건은 나가에 감독이 재현 VTR을 맡은 '세계 법정 미스터리'가 바탕이 되었다고요. 드라마화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세계 법정 미스터리'의 프로듀서인 아라키 이사오 씨와는 계속 일을 같이 했었고 실제 애증 사건 같은 것을 바탕으로 재현 VTR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후지 TV에서 기획 모집이 있어서 거기에 그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기획을 냈더니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동안 '세계 법정 미스터리'와 '기적 체험! 언빌리버블'에서 (실제 사건) 재현 드라마를 만들고 그 안에 실제 영상을 끼워 넣는 일은 많이 해왔지만, 드라마로만 본격적으로 만드는 것은 저도 해본 적이 없었고 지금까지 별로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게다가 그야말로 현실은 소설보다 기이하다고, '정말 이런 결말이 있구나' 하는 실제 사건이 많거든요. 그런 것을 다루면 어떨까 하는 것이 기획의 발단입니다.

 

미국 등 해외의 사건을 일본판으로 각색하고 계신데,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국가가 다르고, 오래된 사건도 있어서 시대의 차이도 있고, 그리고 총을 이용한 범죄도 많기 때문에 그런 건 바꾸지만 범인의 동기와 사건의 경위는 물론이고 세세한 부분도 되도록이면 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만들 때도 재미있게 하려고 각색을 하는데, 이것저것 생각하다 고민될 때면 '실제 사건은 어땠지?' 하고 사건으로 되돌아가요. '실제 사건 원리주의'까지는 아니지만 그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에는 피해자…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유족이나 관계자 등 슬픔과 고통을 겪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설프게 각색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유념하고 있어요.

 

한편 처참한 사건을 그리면서도 웃음을 주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인데요.

엽기적이고 무서운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코미디 요소가 중요한데, 그걸 이야기의 진행자 같은 느낌으로 세 형사(나츠코, 츠다 칸지, 미즈이시 아토무)의 대화로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나리오를 맡은 모로하시 하야토 씨와 하시모토 나츠 씨가 절묘하게 써주시고 형사 역 세 명도 그 부분을 의식하며 연기하고 때로는 시나리오에 없는 애드리브도 추가해준 덕분에 좋은 분위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츠코 씨는 오디션에서 발탁하셨다고 하는데, 그 경위와 매력을 알려주세요.

3월에 파일럿판을 만들 때 오디션을 열었는데 유명한 분, 커리어가 있는 분께 부탁드린다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신선하고 세계관에 어울리는 분을 뽑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오디션에는 200명 정도가 응모했고 그중에서 50여 명을 선발해 면담을 했는데, 그 첫 타자가 나츠코 씨였어요. 투명감이 엄청나고 연기도 잘하는 데다 딱 상상했던 아자마 키리코의 이미지였죠.
그 뒤에 모든 후보자를 보고 저와 프로듀서, 다른 스태프도 만장일치로 나츠코 씨가 좋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나츠코 씨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감이 좋다'는 거예요. 논의를 하면 할수록 연기가 좋아집니다. 처음에는 서로 탐색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쪽에서 제안한 것에 바로 응답해 주는 적응력이 있어요.
그게 감각적인 부분으로 하는 것처럼 보여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방송될 7화, 8화는 드라마의 최종장입니다.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6화까지는 남녀의 연애에 얽힌 '애증' 사건이 모티브였지만, 7화와 8화에는 조금 다른 애증이 그려집니다. 어느 단독주택을 무대로 한 이야기로 상상할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하게 돼요.
그야말로 '이게 실화야?' 할 만큼 굉장히 기묘한 이야기, 결말입니다.
그 결말도 실제 사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데, 이것을 드라마화하기로 했을 때 결말을 그대로 하면 최종화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이야기였어요. 조금 무시무시한 이야기입니다.
아자마 키리코도 굉장히 애를 먹는 사건이고,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키리코의 표정을 볼 수 있으니 그 점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키리코가 쫓아다니던 상사 무라세 경시정은 등장하나요?

그건 등장할지 아닐지를 포함해서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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