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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야' W주연 렌부츠 미사코×트린들 레이나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1. 1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1.05 테레토 플러스

 

 

 

두 분은 약 7년 전에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신 적이 있다고요.

렌부츠 : 맞아요. 토리쨩은 옛날하고 변한 게 없네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계속 생글생글 웃고 부드러운 이미지. 실제로 현장에 들어가니 콧노래를 부르고 있고...(웃음). 자신의 기분을 잘 컨트롤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작에서는 함께 하는 장면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둘이 연기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됐습니다.

트린들 : 미사쨩은 현장에 들어가면 프로의 얼굴이 돼. 절대로 실수를 안 할 것처럼 보여.

렌부츠 : 그거 내 이야기? 거짓말이지(웃음).

트린들 : 가뿐하게 모두를 이끌어 주고 중심을 잡아준다고 할까.... 지금까지 쌓은 경험치와 관련이 있다고 봐. 저는 '다음 장면 어떤 느낌이지?' 하고 불안해하는 편인데 미사쨩이 옆에 있어주면 너무 안심이 돼요. 멋있다고 생각하며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야'라는 제목도 매력적이죠. '스키야키'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나요?

트린들 : 일반적으로 말하면 스키야키는 호화로운 이미지가 있지만 저희 집에서는 어머니가 자주 만드셨어요.

렌부츠 : 스페셜 메뉴가 아니구나!(웃음)

트린들 : 싸게 살 수 있는 고기를 썼기 때문에 보통 자주 나오는 메뉴였어. 얼마 전에 본가에서 우연히 모자수첩을 보게 됐는데 3일에 한 번 정도는 스키야키를 먹어서...

렌부츠 : 토리쨩은 '스키야키'로 만들어져 있었구나(웃음).

트린들 : 그런가 봐. 요즘도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시는데, 고기도 있고 야채도 있어서 밸런스가 좋죠.

렌부츠 : 그렇구나. 나는 완전히 스페셜 메뉴라는 이미지. 주말이나 무슨 이벤트가 있는 날 저녁에 먹었었지~ 드라마에도 나오지만 그야말로 '축하의 맛', '축하의 음식'이라는 느낌. 요즘도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야!"라는 말을 들으면 신이 나요.

 

드라마에는 다양한 맛있는 음식이 등장합니다.

렌부츠 : 뻔뻔하게 받아서 집에 싸간 것도 있을 정도로(웃음). 아직 촬영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엄청 기대됩니다!

트린들 : 난 어머니의 스키야키 외에는 별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빨리 먹어보고 싶다. 드라마 속에서 미사쨩과 함께 먹는 게 기대돼!

렌부츠 : 교자를 같이 만드는 장면도 있는데 그것도 신경 쓰여.

트린들 : 밥 먹는 장면 더 늘려줬으면 좋겠지♡

 

아이코와 토모코에게는 밥을 먹는다=기분 전환, 재충전하는 방식이죠. 두 분의 리셋 방법은?

렌부츠 : 저도 '맛있는 것을 먹는다'는 있어요.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촬영이 다 끝났을 때는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먹어요! 그것도 햄버거에 감자튀김, 가라아게에 파스타라든지, 건강이나 조합 같은 것을 일절 생각하지 않고 기분에 솔직하게 발산하고 있습니다.

트린들 : 먹으면 기운이 나지. 저는 주먹밥을 먹어요. 소금 주먹밥, 우메보시, 심플한 주먹밥을 우적우적 먹는 게 좋아요!

렌부츠 : 그리고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면 발산이 된달까? 안 좋은 일도 이야깃거리로 말하면 어느 틈에 웃을 수 있게 되니까...

트린들 : 그거 알 것 같아! 나도 남한테 말하는 편~ 초면인 사람이라도 괜찮을 만큼 따지는 게 없어(웃음). 아마 객관적인 의견을 바라기 때문인 것 같아.
그리고 진짜 아무도 없을 때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 저희 고양이는 말하면 반드시 대답을 해주기 때문에 너무 힐링이 돼요(웃음).

 

아이코와 토모코는 의기투합하고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두 분은 룸쉐어가 가능한 타입인가요?

렌부츠 : 저는 이미 해봤어요. 회사 기숙사에서 동기들하고 살았는데 당시에는 목욕 순서가 힘들었던 정도고 특별히 신경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룸쉐어는 가능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린들 : 저는 자매라서 혼자 있는 게 어려워요. 집에 누가 있어야 안심이 되는 타입이에요. 그래도 목욕은 이해돼~ 먼저 목욕하고 그대로 계속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까 신경 쓰일지도(웃음). 그것만 해결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렌부츠 : 아이코와 토모코처럼 궁합도 중요할 것 같지.

 

확실히, 함께 산다면 궁합은 중요하죠. '이 사람은 궁합이 맞는다!' 하는 친구가 있나요?

렌부츠 :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는 친구는 적지만 있어요. 그야말로 아라가키 유이쨩은 오래 알고 지내서 같이 있을 때 말하지 않는 시간도 불편하지 않다고 할까...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그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관계입니다.

트린들 : 저도 얼마 전에 그런 친구가 생겼어요. 모델인 아라이 키코쨩! 인스타에서 만났는데...

렌부츠 : 현대적이다!(웃음)

트린들 : 키코쨩이 출연한 방송을 보고 감동받아서 '응원합니다!'라고 DM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꼭 만나요' 하게 돼서.... 왠지 모르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비슷한 느낌이 들고 말이 잘 통해요. 그 이후로 계속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젠더 롤에 대한 것도 그려집니다.

렌부츠 : 그렇네요. 어쨌든 모두가 편안하게,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이 드라마에 참여하며 자신의 소중한 것은 자신만이 지킬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욱더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런 관점은 없었네 싶은 것도 그려져 있는데.... 그래도 일단 그 점을 깨닫는 것이 큰 진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에게도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트린들 : 저도 이 작품에 참여하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토모코는 연애에 흥미가 없는 에이로맨틱인데, 연애를 한다, 하지 않는다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모두가 달라도 괜찮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렌부츠 :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가볍게 사람의 마음에 다가서는 작품이구나 싶어요. 살아가며 직면하는 다양한 감정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는데, 코믹한 부분도 있고 그 밸런스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요즘 시대에 방송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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