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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우선 건배 하지 않을래요?' 주연 시라이시 세이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3. 14.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3.12 엔타메 OVO

 

 

 

시라이시 씨는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며 미팅에 참가한 경험이 없다고 코멘트하셨는데, 미팅에 대해 어떤 이미지가 있었나요.

여러 작품을 보고 미팅은 남성 측과 여성 측이 서로 품평하는 분위기에 여성 측이 화장실에 가서 누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의 각본을 읽었을 때 그런 것이 전혀 그려져 있지 않아서 미팅 경험이 없는 저도 굉장히 하기 쉬운 친절한 미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비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떤 것을 유의하셨나요.

하나비뿐만 아니라 제가 배역을 연기할 때는 그 캐릭터가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부분이 보는 사람의 눈에 사랑스러움이나 그런 것으로 바뀌도록 연기하려 합니다. 하나비는 자기소개가 서툴고 눈치를 너무 봐서 대화의 흐름에 끼지 못하기도 하고 생활하며 살기 버거운 부분을 갖고 있는 여성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따스한 분위기와 함께 여러분도 공감하기 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해 주실 수 있도록 유의하며 연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아사쿠라 아키 씨와 키타노 히나코 씨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아사쿠라 씨는 예전에 함께 일했을 때는 상냥하고 쾌활하고 싹싹한 여자분이라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사쿠라 씨가 연기하는 아케비라는 역할이 언니처럼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이 강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아케비 씨를 통해 아사쿠라 씨 자신에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키타노 씨는 정말 밝고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촬영 스케줄이 타이트했기 때문에 다들 말수가 점점 줄어들 때도 있었는데 키타노 씨가 굉장히 멋진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해 주셔서 키타노 씨의 밝은 천성 같은 것에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촬영 중에 즐거웠던 추억이 있나요.

매 화 미팅에 출연해 주시는 남성분들이 바뀌는 작품이기 때문에 처음 일해보는 분은 특히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 장면이 미팅의 상황과 맞아떨어져서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조심스러웠지만 그날 촬영이 끝날 무렵에는 다들 친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고 여성 남성 모두 개성 강한 분들이 모여 주셨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의 연기를 느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미팅에 참가한 남성 여러분 중 특히 인상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나요?

정말 다들 멋진 분들이었지만, 공기계단의 미즈카와 카타마리 씨가 짧은 대사인데도 분위기를 확 바꿔서 겨우 한 마디의 대사로 굉장히 웃음을 불러일으켜 주신 것이 재미있고 인상적입니다. 롱테이크 촬영으로 몇 번씩 테이크를 갈 때도 그때마다 애드리브로 대사를 바꿔주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시라이시 씨 자신이 건배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친한 4인조 친구가 있고 그중에는 초중고 다 같은 아이도 있는데, 얼마 전 4, 5년 만에 4명이 전부 모이게 되어서 오랜만에 만나 건배한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극 중에는 매 화 다양한 미팅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는데, 시라이시 씨가 참가한다면 어떤 미팅에 참가해 보고 싶으신가요.

이번 작품에서 그려지는 것 같은 친절한 미팅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갖고 있던 이미지처럼 남성과 여성이 서로 품평하는 미팅은 조금 숨 막힐 것 같아서,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친절한 미팅이나 자신과는 다른 직업을 가진 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모임이면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의 독특한 문화인 미팅을 테마로 한 작품인데, 이번 촬영을 통해 미팅의 매력은 어떤 부분에 있다고 느끼셨나요.

미팅에서 처음 뵙는 분들과 만나 한 번뿐인 인연이 이어지는 분도 계실 거고 미팅을 계기로 멋진 상대를 발견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자리니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도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저 자신은 작품을 통해 느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한 테이블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공간은 미팅 외에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누군가와 단체로 밥을 먹으러 가는 일 자체도 줄어드는 가운데 미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소라는 게 굉장히 멋지다고 느꼈기 때문에 코로나가 안정되면 좀 더 미팅의 장점이 하나의 수단으로서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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