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Z드라마 제5탄 연애 데스매치 「국보급 남친 오디션」은 지상파에서 방영 중인 제4탄 '빠지다. 미나토구 여고생'에 등장하는 스트리밍 방송입니다. 지상파 드라마와 드라마 내의 스트리밍 방송 두 편을 같은 시기에 전개한 목적은?
흔히 있는 스트리밍 한정 스핀오프 드라마는 결국 모체의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만 보게 되죠. 하지만 Z드라마에서는 지상파 드라마와 스트리밍 방송에서 다른 시청자를 잡고 싶었어요. 지상파와 스트리밍은 플랫폼의 특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걸 살려서 스트리밍에서는 열렬히 시청할 만한 것을, 지상파에서는 지상파에서 방영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할까…… 무언가 문제를 제기하거나 시사하는 작품을 만들어서 어느 쪽에서든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국보급 남친 오디션」은 '연애 데스매치' 방송인데, 이런 형태를 취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Z드라마를 만들 때 연기도 잘하겠지 싶은 분들, 나카지마 소타 씨나 도쿄 호테이손의 타케루 씨 같은, 그런 사람들을 살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계속 생각했어요. 그런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장소, 프레임으로서 생각한 것이 에튀드로 구성된 스트리밍 방송이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국보급 남친 오디션」은 대사인가 진짜 즉흥 연기인가 하는 절묘한 라인이에요.
네. 어디까지 대본이 있고 어디서부터 에튀드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죠. 실제로는 어느 정도 도입부와 출구만 정해져 있고 그 사이는 전부 공백. 거의 다 진짜 에튀드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다들 보기 민망할 정도로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런데 '별로야' 하면서 카메라를 계속 돌리다 보니 점점 여러 가지 볼이 나오더라고요. 그때 본인들의 잠재력이 엄청 나와요. 역할로서 하고 있는 건지, 본인으로서 하고 있는 건지, 둘 다인지. 연기의 즐거움이 거기서 탄생하는 거예요.
재능이나 자신의 매력을 어느 정도 스스로 파악하고 있으니까.
맞아요.
그 「국보급 남친 오디션」의 출연자인 야기 유세이 씨, 나카지마 소타 씨, 사토 류지 씨, 타케루 씨, 각자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우선 야기 씨는…… 사랑스러운 캐릭터고. 장난꾸러기에 나이스가이입니다. 처음 그를 알게 된 건 3년쯤 전.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 그의 사진이 보여서 '엄청 멋있고 어딘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매력적인 녀석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계속 신경 쓰였죠. 아무튼 강렬했네요.
그리고 전작인 Z드라마 '바보 녀석의 키스'와 '다시 하고 싶은 퍼스트 키스'에 소노미야 렌 역으로 기용하셨죠. 이번에도 렌 역인데, 전작 이후의 변화나 성장을 느끼셨나요?
전작이 끝났을 때 '저 연기를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또 해요!'라고 말하러 왔어요. 역할에 맞춰 평소에 못하는 말을 하는 게 재미있다면서. 그가 연기를 좋아하게 된 것이 굉장히 기뻤습니다. 연기도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나카지마 씨는 어떤가요? 같은 그룹(FANTASTICS from EXILE TRIBE)의 그것도 같은 보컬리스트인 두 분이 같은 작품에 출연하다니, 발표되었을 때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여러분을 좋든 나쁘든 떠들썩하게 만드는 조합이죠(웃음). 하지만 실제로 절차탁마하고 있는 두 분이기 때문에 픽션 느낌이 옅어지고 리얼하게 느껴져서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뒤에서는 엄청 사이가 좋으세요, 저 두 분. 꽁냥 대고 있습니다(웃음). 다만 야기 씨도 그렇지만 아티스트는 자신을 좋게 보여주는 것이 일이니까, 처음에는 '날 봐! 나 멋있지' 하는 느낌이 나왔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시바타 카에데라는 역할로 해달라고 했더니 바로 흡수하더라고요. 엄청난 스피드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사토 씨는 어떤가요? 연기 커리어가 제일 긴 분답게, 연기한 텐노지 아야토는 엄청난 존재감이 있습니다.
에튀드를 시키면 아주 뛰어나죠. 말의 힘과 순발력이 좋아요. 옛날에 만났을 때 그가 '연기로 먹고살 수 없으면 호스트 할 거니까'라고 농담으로 말했어요. '확실히 호스트스러운 외모네' 이런 대화를 했죠. 그래서 이번 캐스팅에서는 바로 그가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호스트 역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3년 정도 계속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요(웃음).
연기 경험이 풍부한 사토 씨의 존재가 다른 멤버에게 뭔가 영향을 주는 게 있나요?
현장에서도 계속 텐노지 같은 느낌이라 다른 멤버가 '진짜 사토 류지 씨는 어떤 분인가요?'라고 저한테 물어봐요(웃음). 이야, 압도적이죠. 대단해요.
그럼 타케루 씨는 어떤가요? 완전한 개그 담당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설레게 하는 장면도 많습니다.
출연자를 생각할 때부터 프로듀서나 작가 같은 여성 스태프가 다들 타케루 씨가 좋다고 했어요. 안심이 되고 계속 같이 있고 싶은 존재라고. 실제 에튀드에서도 개그맨답게 순발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기는 가끔 썰렁했습니다만(웃음).
배우 각자의 캐릭터와 연기력이 살아나는 방송인 것 같은데,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것이 나오기도 하나요?
그 이야기를 하자면, 촬영을 거듭할수록 다들 엔진이 발동돼서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게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5화는 대단했어요. 서로에게 '저 녀석 뭐 했어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그 부분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Z드라마는 5탄까지 왔는데, Z드라마 코너의 향후 전망을 알려주세요.
처음 Z드라마를 만든 이유 중 하나가 '연기 잘하는 젊은이를 배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요즘은 인플루언서나 유튜버 등으로 얼굴을 알리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연기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연기는 가성비가 나빠 벌이가 좋지 않고 수고가 드니까요. 그래서 다들 요즘다운 데뷔 방식을 선택하는 기분도 너무 이해가 돼요. 다만, 연기를 좋아하는 젊은 배우들이 나오지 않으면 저희는 드라마를 못 만들거든요. 그래서 주제넘지만 이 Z드라마는 젊은이들이 연기를 좋아하게 만들고 장래에 일본 드라마를 이끌어 갈 인재를 내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태프도 닛테레의 골든 프라임 시간대에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도 참여하고 있어요. 실제로 과거 Z드라마에 나왔던 멤버가 골든 타임 드라마에 나오기도 하고요. 그렇게 젊은 배우를 계속 배출할 수 있는 장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나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고 그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요즘 시대에 드라마가 할 수 있는 일, 드라마라는 것의 존재 가치를 스즈키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요즘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 수 있는 시대잖아요. 그런 가운데 거슬리는 것을 만드는 게 드라마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거슬리는 것'이요.
사실은 눈을 가리고 싶어지는 것에 엔터테인먼트성을 부여해서 억지로 눈을 뜨고 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보여줘야만 하는 것도 많아요. 그런 거슬리고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부분을 억지로 눈을 뜨게 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걸 할 수 있는 것이 드라마 아닐까 생각합니다. Z드라마로 말하면 '너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거기만이 아니다'라는 것, 학교 외에 도피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각자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시청률을 높이고 재생 횟수를 올리고 그런 것보다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이상 전달해야 할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늘 잠만 자는 저 녀석이 이 드라마를 본 날에는 내일 아침 아주 조금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자는 생각을 한다거나, 조금이라도 좋은 쪽으로 갈 수 있게 하는 메시지를 강요하는 느낌 없이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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