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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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리얼하지 않은 것을 얼마나 리얼하게 느끼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아마 모두가 어려워할 지점이라. 실제로 현장에 가보니 그것뿐만이 아니고 예를 들어 대사가 있는 사람들만 말하고 있으면 그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아요. 나오야로서도 한 명이나 세 명을 상대하는 게 아니고 모두에게 말을 걸어야 하죠. 그 부분을 무시해 버리면 승객 한 명 한 명에게 인생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거기는 특히 신경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촬영할 때 이 승객분이 여기 있었지만 장면에 따라서는 없다거나 그런 배치 같은 것도 어려운 점 중 하나예요. 어디서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달라지고 그 부분은 "이런 건 어떨까요?" 하고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인물만으로 진행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연기하시는 나오야의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가요?
시청자분들에게 나오야의 모든 것을 전해 드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안고 있는 게 많아요. 아마 나오야는 어릴 때 아버지,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었고 좋아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을 믿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사라질지도 모르고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기 전에 자신이 남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면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12살 터울의 아버지가 다른 남동생도 혼자 학교에 갈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왔지만 남동생의 엉뚱한 언동으로 나는 뭘 해온 건가 하고 생각하게 되죠. 자신의 인생과 함께 어째서 이런 인생인 걸까,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제 사랑하는 것도 싫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엮이는 것을 차단해 버리는, 애착을 갖지 않고 사는 습관이 붙어버려서 진짜 그 부분은 그냥 기분 나쁜 녀석이 아니고 그런 인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는 식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연일 촬영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스태프분들의 몸 상태가 걱정됩니다만…. 하지만 스태프도 조일 때는 조이지만 밝은 분이 많으세요. 기본이지만 눈을 보면서 인사해 주시는 것이 굉장히 기쁩니다. 그리고 비는 시간에는 다 같이 MBTI 진단을 했어요. 저는 절망적인 로맨티시스트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웃음).
이번에 함께 출연하시는 아카소 에이지 씨, 카미시라이시 모카 씨의 인상은 어떤가요?
아카소 군은 아무튼 구김 없이 올곧은, 다른 작품에서 연기했던 역할에서도 전해져 오는 멋진 청년 같은 느낌이 굉장합니다. 유토를 연기할 때도 그게 나와서 진짜 이 사람은 천성이 멋진 청년이구나 싶더라고요. 거기에 살짝 말랑한 부분이나 아까도 말했던 MBTI 진단에서는 '밝은 사이코패스'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아카소 군의 분위기에서 그런 면이 약간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한층 더 어떤 사람일까 하고 아카소 군에게 흥미가 생겼습니다.
모카쨩은 예전에 아침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을 때 이분도 정말 구김이 없고 올곧고 깨끗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변함없이 그게 드러나 있습니다. 멋있다고 생각한 일이 있었는데. 모두가 힘들었던 촬영날에 보통 그럴 때는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지친 느낌으로 말하는데 혼자만 "좋아!" 하고 승리의 포즈를 취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현장 분위기가 바뀌는 하나의 액션이라고 느꼈습니다. 모카쨩이 "좋아! 오늘 끝났다!" 이러니까 그게 사에라는 역할에도 살아나는 거겠지 싶었어요.
카미시라이시 씨가 '야마다 씨가 어떻게 동기 부여를 지속하는지 알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집에 들어간 순간에는 우선 긴장이 풀려요. 그다음에는 몸을 리셋하기 위해 효소 목욕을 하거나 접골원에 가서 제대로 케어를 하고 리셋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다만, 이렇게 말하면 멋있는 척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진짜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이 드라마를 봐주시고 재미있다고 말해주실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참가하는 작품은 전부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고, 그렇지 않으면 제가 있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정말 보답받고 싶어요. 그리고 모든 관계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그건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마지막에 '이 드라마를 하길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렇게 되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만약 나오야 일행처럼 미래로 날아가 버린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일단 가고 싶지 않네요(웃음). 주위 사람들과 친해질 때까지 말하지 않고 계속 가만히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드라마를 보고 지금 평범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거나 누군가가 있어준다는 당연한 일이 엄청난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여러분도 자신이 만약 극한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생각을 할까 하고 지금 있는 일상의 감사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아직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함께 전개를 따라가면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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