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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그 녀석이 위쪽이고 아래쪽이 나라서 시즌2' 출연 와다 타쿠마&소메야 토시유키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4. 28.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4.25 란란 엔터테인먼트

 

 

 

무대 '그 녀석이 위쪽이고 아래쪽이 나라서 시즌2' 출연을 거쳐 이번 드라마를 하게 되셨는데요. 새삼 개그 콤비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와다 : 무대 마지막에 만담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한 달 남짓 연습해서 사람들 앞에서 만담을 할 수 있는 퀄리티가 될지 불안했지만 막상 해보니 의외로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를 좀 더 이렇게 하자' 하는 아이디어도 이것저것 나와서 최종적으로는 관객분들도 굉장히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살짝 보여드리고 있으니 그것도 꼭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그맨분들께 실례가 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라스트왈츠로 만담을 시작해 한두 달 만에 이런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소메야 : 시즌1 때는 드라마 촬영이 있고 그 후에 무대가 있었는데, 저희 시즌2부터 합류한 멤버들은 먼저 무대가 있었기 때문에 연습 기간 중에 어느 정도 캐릭터를 파악하고 연기가 굳어져 있었다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무대에서 만담을 하고, 개그맨분들에게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은 감을 잡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후에 드라마에 들어간 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무대와 달리 한두 번 리허설을 하고 바로 롱테이크로 찍는 촬영 방식이었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만담에 즐겁게 도전했다고 하셨는데, 개그맨을 연기하는 어려움은 있었나요?

와다 : '이렇게 잘생긴 사람들이 개그맨을 할 리가 없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밸런스일까(웃음).

소메야 : 아하하. 코미디니까 코미디로 떨쳐내려고 하는 건 있었네요(웃음).

 

두 분도 드라마 촬영에서는 상당히 떠들썩하게 노셨죠!

소메야 : 떠들었습니다(웃음).

와다 : 제일 나이 많은 두 사람이 제일 큰 소리를 냈으니까요(웃음).

소메야 : 드라마 촬영은 순발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이렇게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걸 솔선해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상당히 웃음이 많은 촬영이었을 것 같은데요?

와다 : 즐거웠어요.

소메야 :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만들었다는 감각도 컸습니다.

와다 : 원컷 촬영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박수가 나왔어요. 그 정도로 집중력이 높은 현장이었습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소메야 : 많이 있었습니다. 무명 기간의 어려움이나 그때 느꼈던 분한 마음은 저도 경험했기 때문에 배역에 반영하기 쉬웠어요.

와다 : 저도 그건 느꼈습니다. 개그맨도 재미있으니까 뜬다거나 잘하니까 인기가 올라가는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건 배우와 엄청 겹쳐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도 너무 이해가 됩니다. 코미디로 우스꽝스러운 일만 하고 있지만 그 옆에는 잔혹한 현실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와다 씨가 연기하는 미사키 잇세이가 보케고 소메야 씨가 연기하는 타카사고 마요가 츳코미인 역할이죠.

와다 : 만담에서는 그렇습니다. 다만, 라스트왈츠는 독특해서 만담의 보케와 츳코미가 일상에서도 그런 건 아니에요. 다른 콤비는 평소든 만담이든 보케면 보케지만, 저희는 그게 반대가 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보케도 하고 츳코미도 합니다.

소메야 : 그렇네. 보케하고 츳코미하고, 츳코미하고 보케하고… 이런 느낌이에요.

 

두 분 본인은 어떤가요? 평소에는 보케? 츳코미?

소메야 : 저는 같이 있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대에 따라 보케가 되기도 하고 츳코미가 되기도 해요.

와다 : 그렇네, 나도 그래. 그런 의미에서는 그런 저희를 역할에 반영해 주신 건가 싶기도 해요. 둘 다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맞춰서 쓴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부분도 많았군요. 그럼 서로 이 파트너라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소메야 : 만담 연습이 굉장히 순조로웠던 거요. 어느 쪽이 보케를 하면 상대방은 그걸 보고 울 정도로 웃는 것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다들 이런 느낌으로 만담 연습을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콤비는 너무 진지하게 연습했다고 들어서 타쿠마 군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와다 : 스트레스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소메야 : 물론 '여기는 어떻게 하지' 하고 고민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서로 의견을 내고 그걸 해보고 서로에게 박장대소를 하고. 어쨌든 즐겁게 만들었다는 추억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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