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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펜딩 트레인 - 8시 23분, 내일 너와' 출연 후루카와 코토네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5. 22.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5.19 Plus Paravi

 

 

 

지금까지 레나라는 캐릭터를 연기해 보니 어떤가요.

자유분방하고 조금 비상식적이고 협조성이 없는 캐릭터라 연기할 때 그런 식으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즐겁지만 주변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고독해지는 레나의 쓸쓸한 마음이 느껴져서 슬프기도 합니다. 기분이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으로 흔들리기 때문에 대체로 연기하는 게 즐거워요.

 

레나를 연기할 때 의식하고 있는 점은?

첫째는 악의가 없는 것. 자신의 욕망대로 움직일 뿐이기 때문에 레나 본인은 악의가 없거든요. 그래서 연기할 때도 이 사람에게 심술을 부려야겠다든가 그런 나쁜 마음이 아니라 솔직하게 이거 먹고 싶어, 저거 갖고 싶어 하는 순수한 감정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후루카와 씨가 레나에 대해 제안하신 설정이 있나요?

감독님과 자주 의논한 것은 의상이었어요. 저는 레나에게 있어 패션은 '저는 이런 인간입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레나가 갖고 있는 '독'의 부분이 보이는 의상이 좋겠다는 이야기가 되어 대담하게 맨살을 드러낸다든가 액세서리를 더 많이 착용해서 펑크 정신이 보이도록 하자는 것 등을 결정해 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방송된 것 중 좋아하는 장면이나 인상 깊었던 장면은?

1화, 2화는 기승전결의 '기'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긴박감 있는 장면이 많았는데, 3화가 되고 모두가 거기서 산다는 것에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해서 차내를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궁리하고 잘 공간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특히 인상적인 회차인 것 같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많아져서 즐거웠어요.
또, 절벽 위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는데 거기는 차에서 내려 편도 40분 정도 걸어야 다다를 수 있는 곳에 있고 제가 촬영에 들어간 둘째 날 정도였기 때문에 그런 웅장한 장소에 있게 되어 '진짜로 지금부터 서바이벌 생활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환영받은 듯한, '앞으로 이런 세계가 시작된다' 하는 메시지를 그 자리에서 받은 듯한 기분이라 굉장히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1화에서 야마다 유키 씨가 절벽에서 기어올라와 지쳤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굉장히 가슴을 울렸어요. 대본으로 읽을 때는 그렇게까지 깊게 상상하지 못해서 떨어질 뻔한 상황에 기어올라왔고 펜딩된 세계에서 여러 고충도 있으니 그 상황에 지쳤다는 이미지였는데, 완성된 것을 보니 나오야의 과거가 배어나는 거예요. 남동생에 대한 마음이나 펜딩되기 전에 나오야가 안고 있던 것이 그 '지쳤다'에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주연을 맡은 야마다 씨의 현장에서의 인상은?

다들 각자 연기하는 캐릭터와 겹쳐지는 부분이 있는 느낌인데 야마다 씨는 나오야처럼 책임감이 강한 분이라는 이미지예요. 나오야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자신의 한마디가 어떻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고 이상만이 아니라 가끔 냉정한 말을 할 수 있는 강한 면모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야마다 씨 본인도 그렇게 모두를 위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오야가 한발 물러난 곳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야마다 씨는 안에 들어가서 모두를 이끌어 주는 타입이에요.

 

현재 대하드라마 '어떡할래 이에야스' 촬영도 병행해서 참가하고 계시는데, 전혀 다른 역할을 연기하는 어려움이나 전환하는 요령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발성법부터 말투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전환이 어렵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의상을 입었을 때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느낌이에요.

 

2018년에 방영된 '의붓엄마와 딸의 블루스'로 드라마 데뷔를 하고 5년째가 되었는데 배우업에 대한 자세의 변화나 본인이 이 부분은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나요?

아직 모르겠어요. 벌써 5년이나 해왔구나 하는 놀라움이 더 강하고 뭐가 변했냐고 하면 아직 못하는 부분이 더 많고 좀 더 저 자신과 배역을 연결할 수 있도록・・・ 일체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 대본을 읽었을 때의 이해 상태에 옛날보다 깊이를 더해가고 싶은데, 연기할 때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제한을 두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5화는 산 넘어 산이라고 할까 새로운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레나의 내면이 잘 보이는 회차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세등등한 레나가 사실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시청자 여러분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그 레나의 말랑한 부분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그게 전달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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