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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펜딩 트레인 - 8시 23분, 내일 너와' 출연 후지와라 죠이치로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5. 28.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5.26 Plus Paravi

 

 

 

촬영도 중반에 접어든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작품 자체는 꽤 시리어스하고 긴장감이 감도는 인상이 있을 텐데, 컷 사인이 떨어지면 굉장히 밝고 즐거운 촬영장이에요. 요즘은 자주 야마다 씨와 아카소 씨가 요네쨩을 따라 하며 칸사이벤 억양을 바꿔 말을 걸어서 저를 혼란스럽게 하는・・・ 살짝 클레임을 걸고 싶어지는 장난을 당하고 있습니다(웃음). 하지만 그렇게 놀려 주시는 덕분에 화기애애한 느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

 

주위의 반응은 어떤가요?

감사하게도 이야기가 진행되며 '펜딩 트레인'을 보는 팬분들이 고찰도 해주시고 그 고찰을 프로듀서님이 저희에게 알려주시는데, 지금까지 했던 요네쨩의 언동이나 행동 같은 것을 보고 그렇게 고찰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굉장히 즐거워요. 사건의 진실이 드디어 6화에서 밝혀지니까 거기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니와단시 멤버도 고찰이 장난 아니에요(웃음). 특히 미치에다는 지금까지 작품에 공동 출연했던 분이 '펜딩 트레인'에 계시기도 해서 매주 봐주고 있는데 드라마에 대해 엄청 질문을 해요. "저건 어떤 의미일까요" 이런 식으로 떠보는데, 얼버무려요(웃음).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기쁩니다.

 

요네자와를 연기할 때 의식하고 있는 건?

모두가 침울해져 있을 때 모두가 예를 들면 10만큼 침울해 있어도 저는 그 절반 정도에 멈추고 혼자 분위기를 밝게 만들려고 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텐션을 유지해서 요네쨩이 진짜로 기운이 없으면 그만큼 심각한 거라는 게 시청자 여러분께 더 잘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노와키 카이 씨가 연기하는 카토와의 관계성이 주목을 받고 있죠.

회차가 진행되며 두 사람의 유대가 깊어지는데, 저와 이노와키 군도 둘 다 야구팬인 것도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고 있어 '카토와 요네자와'인지 '이노와키와 후지와라'인지 모를 정도로 항상 같이 있고 친해졌습니다(웃음). 공동 출연자 분들도 뭔가 흐뭇하게 봐주세요. 아카소 씨는 "둘이 엄청 사이좋네" 하면서 항상 싱글벙글 웃으며 보고 계십니다(웃음). 그래서 오히려 저희 둘이 부끄러워져요. 휴식 중에도 앉으려고 하면 카토 씨 옆은 요네자와 군이 앉을 거지 이런 식이고요. 그만큼 유대가 깊어졌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카토와 요네자와의 유대가 잘 드러나는 것 아닐까 합니다.

 

배우로서 이 작품에서 배운 것은?

저는 드라마 경험이 별로 없어서 가혹하다는 걸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펜딩 트레인'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위 분에게 들으니 "아니, 이건 특히 힘들어"라고 하셔서 '아, 그렇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펜딩된 세계를 꽤 가혹한 촬영지에서 촬영하는데, 그 현장을 찾고 촬영해 주시는 스태프분들도 거기서 연기하는 배우진도 다들 하나가 된 느낌이라 이게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거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야마다 씨의 좌장다운 모습이 대단해서 감명을 받고 있어요. 특히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한 건 메인 캐릭터에 추가로 레귤러 승객분들이 총 50, 60명 있는데 저희 메인 캐스트뿐만 아니라 전체의 키를 잡고 계세요. 전체가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하면서 의견을 내주시고, 자신이 나오지 않는 장면도 영상을 체크해서 "더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조언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주연이라 촬영 분량도 많고 다른 일도 있어서 바쁘신데 그날의 촬영이 끝나면 엑스트라분들을 먼저 배웅하고 본인이 마지막으로 귀가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어서 감동했습니다. 그런 것을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방송된 것 중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장면이나 인상적인 장면은?

지금까지 많이 들은 말이 "짐칸에서 자더라"였어요. 그 장면은 감독님과도 요네쨩은 어디서 잘까 상의를 해서 고심해서 정한 부분이기는 한데요. 엄청 자기 편했던 게 인상적이었고(웃음), 그런 곳에서 잔다는 것이 굉장히 젊은이 같다는 느낌이고 남들과는 다른 착안점을 갖고 있는 요네쨩다운 개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레나와 투닥거릴 때가 많았는데, 제 안에서는 레나에 대한 짜증 포인트를 매기고 있어요(웃음). 1화에서는 전철을 나올 때 확 밀쳐져서 요네쨩이 불만이 쌓이니까 '짜증 포인트 1이다' 하는 식으로. 2화에서 과자를 둘러싼 언쟁은 요네쨩이 잘못했으니까 '레나의 짜증 포인트가 1 늘어서 동점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요네쨩이 레나에 대해 짜증 포인트를 매기고 있는 장면 같은 것을 다시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고, 포인트가 높아짐에 따라 칸사이벤이 진해지기도 하니까 그런 부분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6화 방송에 대해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6호차가 등장하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엄청난 희망인 줄 알았는데 그 희망이 사실은 아니었다거나・・・ 그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같은 것이 6화에 응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좋은 의미에서 예상을 저버리는 전개이고 인간성을 의심하게 되는 회차라고 느꼈어요. 그런 가운데 요네쨩이 핵심 인물이기도 하니 주목해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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