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최고의 교사: 1년 후, 나는 학생에게 ■당했다' 출연 카토 세이시로 인터뷰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8.19 TVer PLUS

 

 

 

작품의 중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가라. D반 안에서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급우들을 조종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그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요?

확실히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굉장히 나쁜 놈으로 보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애 반에 있었지' 하는 인상입니다. 여러분의 학창 시절에도 말에 힘을 가진 사람이 있지 않았나요?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여기 갈 거면 이쪽에 간 다음에 가는 게 효율적이지 않아?"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주위에서도 납득하고 따라줘서 그걸 기준으로 일이 결정되어 간다…… 든가. 사가라도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야기 속에서는 그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우구모리 카나우(아시다 마나)의 왕따로 이어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건 사가라로서는 악의를 품고 시작한 일이 아니에요.

 

그러면요?

사가라는 모든 행동 축에서 재미를 우선하는 인물입니다. 그 재미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이런 결과를 초래하고 만 거죠. 그의 무엇이 그 집착을 일으키고 있는지가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핵심 부분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사가라를 악역으로 연기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저는 나쁜 녀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미를 추구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죠. 그런 그가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질이 나쁜 거고요(웃음).

 

1화부터 5화까지 중에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3화에서 마유무라 코이치(후쿠자키 나유타), 히구라시 아루가(하기와라 마모루)가 무릎을 꿇고 왕따 시켜 달라고 말하는 장면. 사가라에게는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계기로 그의 상태가 이상해져 가니까요.

 

카토 씨는 아역 출신이셔서 어쩌면 남들과는 다른 학창 시절을 보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학창 시절을 보내셨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반 친구가 "왜 이렇게 학교에 많이 있어?"라고 할 만큼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감사하게도 그게 부모님과 소속사의 방침이라 일은 기본적으로 방과 후나 여름방학에 집중되어 있었어요. 5화에서는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는 미즈나 니카(우타하)에게 초점이 맞춰졌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D반 학생들에게 대입해 봤을 때 본인은 어떤 타입이라고 생각하세요?

사가라…… 라고 말하면 위험한 녀석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웃음), 저도 재밌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웃고 있었어요.

 

사가라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범위에서 앞으로의 전개에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사가라가 학교, 급우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면 이후의 전개가 아아…… 하고 납득이 가는 순간이 있을 거거든요. 앞으로도 폭풍 같은 전개가 이어지니 사가라가 어떻게 움직일지…… 꼭 주목하세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