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우선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이나 마음가짐을 알려주세요.
칸 : 설렜습니다. BL에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도 있었고, 대본을 보니 인간 드라마도 많이 그려져 있는 거예요. 심플하게 설레는 마음과 웃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니시야마 : 주변에 BL 작품에 출연하는 친구가 많았는데 저는 해본 적이 없어서 드디어 왔구나 하는 인상이었습니다. 대본을 읽어보니 소가는 처음에는 동성을 좋아하는 게 아닌데 저도 소가와 마찬가지로 하나하나 사카에와 마주하며 자기도 좋아하게 되는 느낌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공감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었어요.
원작과 대본이 시점이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칸 : 기본적으로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려집니다. 2차원 캐릭터가 3차원에 서면 어떻게 될지 엄청 생각했어요. 대본을 꼼꼼하게 읽고 만들려고 했습니다.
니시야마 : 저도 마찬가지로 원작의 에센스는 도입하면서 저희의 색깔로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만의 '당신이 좋은데 어때?'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연기하는 캐릭터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칸 : 사카에는 굉장히 생각한 게 솔직하게 얼굴이나 말에 드러나는 타입이에요. 진한 칸사이벤을 쓰고 가게 단골과 친근하게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칸사이인입니다. 소가 군을 대할 때 표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봐도 순수하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니시야마 : 소가는 다른 사람에게 벽을 세우기도 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걸 어려워할 때도 있어요. 그런 면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 자신은 꽤 남한테 다가가는 타입이거든요. 사카에가 저와 더 비슷하지만 그 차이를 생각하면 귀여워 보입니다. 사카에와의 교류로 소가가 닫고 있던 것이 열려가는 모습이 매력적이고 멋있게 비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과의 공통점, 역할 만들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칸 : 사카에와 닮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을 반영하면서 친근하게. 활기찬 사람이라 씩씩하게 웃는 얼굴로…… 질문이 뭐였죠?
니시야마 : 말하는 도중에(웃음).
칸 : 산으로 가버렸어(웃음). 공통점은 친근한 점. 그리고 같은 칸사이 출신이에요.
니시야마 : 역할 만들기는?
칸 : 역할 만들기에 있어서는 요리나 BL 같은 것이기 때문에 설레는 장면이나 러브 스토리에서 어떤 식으로 평소와 다른 사카에를 보여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니시야마 : 소가 군과 저는 공통점이 별로 없어요. 거기에 더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배역과의 공통점도 없어서 새로운 분야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남들에게 거침없이 다가가지 못하는 역은 처음이고 저 자신에게도 없는 부분이거든요. 역할 만들기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받자고 생각하면서 대본을 읽었습니다. 표면적인 부분으로 말하면 식사를 깔끔하게 하는 캐릭터예요. 먹는 방식이 깔끔하다는 말은 분명 생활에도 그만의 고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평소에도 좋은 자세로 먹는 방식을 연구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소가 씨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스토리입니다. 두 분이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 때 유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칸 : 일단 예의, 예절이에요. 회사 같은 곳이라면 예의는 당연히 중요하고, 다른 사람과 거리를 좁히려면 소통을 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 된다면 상대방이 뭘 할지 예상해서 센스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니시야마 : 제가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타협하지 않는 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하려고 합니다. 남들과 거리를 좁히는 방식이라든가 인사라든가, 처음 경험하는 환경에서는 무서워서 소극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럴 때일수록 대담하게 칸 군처럼 씩씩하게 인사하러 간다든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무리해서라도 하려고 해요. 스스로의 한계를 알면 자신이 생기기 때문에 일단 열심히 해보는 것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첫 공동 출연이신데, 서로의 인상은 어떤가요?
니시야마 : 만나는 건 오늘로 세 번째예요. 처음에는 인사를 나눴고 두 번째에 대본 리딩을 하고 오늘이 취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칸 : 그리고 한 번 정도 밥을 먹으러 가면 이제 괜찮을 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형 같은 존재예요. 말을 굉장히 잘하셔서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니시야마 : 황송합니다(웃음). 저는 지금까지 그런 캐릭터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한 분이라는 건 대본 리딩 때부터 느끼고 있었는데, 사카에답다고 생각해요. 오늘 말해보고 생각한 건데 굉장히 엉뚱하고 귀여우신 것 같아요. 쿡쿡 찔러서 엉뚱한 부분을 끌어내고 싶습니다. 열량도 갖고 계셔서 기대돼요.
작품 내에서는 소가 씨에게 사카에 씨의 요리가 힐링이 되는데, 두 분에게 있어 힐링은 무엇인가요.
칸 : 저는 입욕제와 음악입니다. 발한 작용이 있는 입욕제를 쓰고 있는데, 물이 미지근해도 땀이 엄청 나요. 거기에 몸을 담그고 음악을 듣는 시간이 최고의 힐링이에요.
니시야마 : 본가에서 개를 기르고 있는데, 본가에 돌아가서 개와 노는 시간이 힐링이에요. 토이푸들 4마리랑 요크셔테리어 1마리가 있는데 본가에서 낮잠 자고 일어나면 5마리가 전부 저한테 붙어 있어요.
칸 : 귀여워!
니시야마 : 5마리 다 제 배 근처에 모여 있어서 덥지만 귀여워요. "뭐야~!" 하면서 안아주고 다시 잡니다(웃음).
칸 : 우와, 좋네요!
원작 팬에게 어필하고 싶은 드라마판만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칸 :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하는데 오리지널 캐릭터와 소가 군, 사카에의 교류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인물만의 성격이나 배경도 많이 그려져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니시야마 : 여러 캐릭터가 늘었는데 저희의 연애에 어떻게 엮이게 될까. 소극적과 적극적의 공방전에 어떻게 들어올까, 어떻게 끼어들게 될까. 매번 새로운 전개가 있어서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칸 : 일단 1화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1화를 보시면 게임 끝 아니에요?
니시야마 : 그렇지. 1화로 거의 알 수 있으니까.
칸 :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고.
니시야마 : 2화에서도 또 새로운 게 나오니까요. '아, 그랬구나', '너 거기로 가는 거야?!' 하게 되고, 안정된 줄 알았는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그런가 하고 있으면 혼란이 시작되고. 계속 파도가 치는 것 같은 느낌.
칸 : 애가 타죠. 질리지 않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기대하고 계신 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칸 : 러브 스토리와 인간 드라마, 코미디 요소 등이 가득 담긴 드라마입니다. 꼭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BL을 본 적이 없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니까 꼭 봐주세요.
니시야마 : BL 작품이지만 여러 요소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소가 군도 처음에는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사카에에게 끌리게 되죠. 무턱대고 BL이니까 별로일까 하지 마시고 우선 1화, 2화,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식사 장면이나 칸사이 사람다운 코믹한 장면도 많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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