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아베 와카나 씨 원작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건 이제, 아베 선생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지 말아야겠다고(웃음). 저는 원작을 읽고 진짜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받은 충격이나 감동을 주연으로서, (연기하는) 오노데라 미미카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드라마 주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그저 기뻤어요. 원작자인 와카나는 NMB48의 동기이고 멤버 중에서 제일 친하거든요. 드라마화가 정해졌을 때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는데, 설마 주연을 맡게 될 줄은 몰라서…. 둘이 카페에 갔을 때 직접 "사실 주연은 미카나가 하게 됐어"라고 들었을 때는 진짜 깜짝 놀랐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처음 소설을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저도 한 명의 아이돌 팬이었기 때문에 아이돌 측의 기분도 팬 측의 기분도 다 공감할 수 있었어요. 아이돌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지만 아이돌이라고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죠. 와카나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 리얼하다'라든가 '이 기분 알겠다'라고 생각한 부분은?
팬이 보는 아이돌은 굉장히 반짝반짝하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돌 본인에게 반짝반짝한 부분은 극히 일부이고 실제로는 진로를 고민하거나 다른 멤버와 비교하며 침울해지기도 해요. 거기에 굉장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주인공 미미카는 야마모토 씨가 봤을 때 어떤 여자아이인가요?
누구에게도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항상 껍질을 쓰고 있는 인상입니다. 멤버에게도,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진정한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굉장히 방어막이 탄탄한 여자아이예요. 하지만 요시노 케이타(코바야시 료타)라는 자신의 마음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존재와 처음 만나고 조금씩 변해갑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나요?
성장 배경이 비슷해요. 엄마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살짝 도망치는 듯한 부분도 비슷하고 미미카쨩과 완전히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좋아하는 아이돌을 생각하면 힘이 나는 부분도 똑같아요. 비슷한 부분이 진짜 많아요.
확실히 이미지가 많이 겹쳐지네요. 사실은 미카냥이 모델인 걸까요?
네? 그런 말은 들은 적 없어요(웃음).
(웃음).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너무 즐거워요! 솔직히 처음에는 약간 벌벌 떨었거든요. 혼날까 봐. 그런데 감독님도 스태프분들도 정말 따뜻하시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느낌이 컸어요. 다 같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어서 정말 즐겁고 알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미카를 연기하기 위해 뭔가 역할 만들기를 하셨나요?
저는 평소에 진한 메이크업을 할 때가 많은데, 미미카쨩은 내추럴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연한 메이크업의 자신에게 익숙해지고 싶어서 화장을 조금씩 연하게 했습니다(웃음).
바로 적응이 되셨나요?
바로는 무리였고 진짜 조금씩(웃음). 드라마는 민낯으로 나올 때도 있기 때문에 아무튼 연하게 하려고 유의했습니다.
내추럴 메이크업도 너무 잘 어울리세요. 소설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분위기라 그냥 미미카쨩으로 보여요.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팬분들과 온라인 이야기회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팬분이 "미미카쨩!"이라고 부르셨는데 제가 평범하게 "네~"라고 대답하고 있더라고요(웃음). 뭔가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완전히 애착이 생겼네요(웃음). 그럼 미미카짱처럼 팬의 이런 말에 구원받았다거나 이런 말을 듣고 기뻤던 경험이 있나요?
많아요. "미카냥이 있어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어"라든가 "미카냥이 열심히 하니까 나도 열심히 하고 싶어"라든가. 그런 말을 들으면 너무 기뻐요. 저 자신도 아이돌 팬이었을 때 느꼈던 거라서.
미미카가 소속된 아이돌 그룹 테트라의 멤버도 NMB48 멤버들이 연기하죠.
네, 맞아요! 뭔가 NMB48의 파생 유닛 같은 느낌이라 조금 이상한 기분이에요. 다 같이 나오는 장면이 있으면 좋아서 평소보다 더 떠들게 됩니다(웃음).
멤버들과의 촬영은 어떤 느낌인가요?
테트라의 대기실 장면 촬영이 있었는데, 평소의 저희와 똑같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극 중에서는 죠니시 레이 씨가 연기하는 (소라노) 아카리와 미미카가 사이가 좋다는 설정인데, 배역을 연기하면서 죠니시 씨와 많이 친해진 것도 기뻤고요!
드라마를 계기로 거리가 확 가까워졌군요.
네!
테트라가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도 기대됩니다. 원작에서는 미미카가 춤에 고전하는 묘사가 있죠.
네. 촬영은 아직이지만 저도 미미카쨩과 마찬가지로 춤에 고전하는 쪽이기 때문에 엄청 감정이입하며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동경하던 아이돌이 되었는데 아이돌 역 연기까지 하게 되었어요. 지금 아이돌로서 존재하고 있는 미카냥은 어떤 마음으로 아이돌을 연기하고 있나요?
드라마에 미미카쨩이 '내가 되고 싶었던 아이돌과 내가 지금 되어있는 아이돌은 다르다. 그래서 괴롭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나도 똑같네 하고 엄청 공감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목표로 했던 아이돌상과 다른가요?
네, 조금 달라요. 사실은 더 밝고 반짝반짝한 아이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굳이 말하면 딱히 밝은 캐릭터는 아니라서…. 스스로는 밝은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 아직 쿨한 이미지가 강해서 거기에 조금 분한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게 좋다고 말해주시는 분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저답게 즐겁게 노력할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돌의 금단의 사랑이 주제이지만 단순한 아이돌의 연애 이야기는 아닙니다. 반짝반짝한 아이돌의 뒷면, 아이돌이 아닌 한 명의 여자아이로서의 이런저런 마음과 갈등이 그려져 있으니 공감도 하고 발견도 하면서 즐겨 주세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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