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마르스 -제로의 혁명-' 출연 요시카와 아이&요코타 마유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2. 13.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2.06 TV 가이드

 

 

 

 

일드 리뷰 : 마르스 -제로의 혁명- (マルス-ゼロの革命-)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마르스 -제로의 혁명- マルス-ゼロの革命- 2024 서스펜스 TV Asahi 2024.1.23 ~ 2024.3.19 줄거리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elladay.tistory.com

 

 

 

얼마 전 실시된 제작발표 기자회견에서는 마르스 멤버 7명의 사이좋은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촬영을 돌아보고 느낀 것을 알려주세요.

요시카와 : 적당히 긴장감이 있지만 출연자분들과 함께 있을 때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말이 없어도 같이 있을 수 있는 신기한 느낌입니다.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한다기보다 근처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일이 많은데, 어느 멤버와 있어도 아무튼 마음이 편하거든요. 그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요코타 : 7명이서 부실 신을 촬영하고 있는데, 촬영 분위기는 그대로 영상에도 나오지 않나 싶어요. 마지막까지 7명이 힘을 합치면서 같이 이것을 극복했다는 유대감이 싹텄으면 좋겠어요.

 

회견에서는 요코타 씨가 웃음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요코타 : 몇 번을 촬영해도 웃긴 장면이 된다는 건 반대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시카와 : 오히려 몇 번을 봐도 웃을 수 있는 게 대단해!(웃음)

요코타 : 그런가?(웃음) 그런데 아이쨩이 말했던 것처럼 다들 멍 때리고 있을 때도 똑같고, 얘기할 때의 타이밍도 똑같고, 집중할 때도 똑같거든요. 그래서 편한 건가 싶어요. 좋은 의미로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촬영 중에는) 웃지 않을 거예요(웃음).

요시카와 : 웃지 않는 건 절대 무리예요(웃음). 어느 장면을 촬영하는데 (쿠다카의) 대사가 너무나 익숙하지 않은 억양이라 너무 웃겨서! 촬영이 시작되고 저는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했는데 제 옆에 있던 마유쨩이 계속 어깨를 떨고 있는 거예요. 기껏 잘 참고 있었는데!

요코타 : 심지어 제가 "후후"라고 말해버린 뒤에 아이쨩이 말해야 됐거든요. 저 때문에 아이쨩이 "죄송합니다!" 해서 '아니야! 내 잘못이야! 진짜 미안해!'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요시카와 : 직전까지 잘 참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후후" 하고 웃음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계속 참다가 버티지 못하고 뿜어버렸을 때의 웃음소리라서 아무래도 저도 버틸 수가 없었어요(웃음).

 

게다가 요코타 씨가 연기하는 쿄카는 생글생글 잘 웃는 반면 요시카와 씨가 연기하는 카렌은 털털하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더 힘드셨던 건 아닌지…(웃음).

요시카와 : 맞아요. 배역에 몰입해야 되는데 막상 말하려는 순간에 이번에는 제가 웃어버려서…. 그래서 이건 마유쨩에게 좀 항의하고 싶어요(웃음).

요코타 : 죄송해요, 이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에 임하겠습니다(웃음).

 

요시카와 씨와 요코타 씨는 2022년에 방송된 '내일, 나는 누군가의 여자친구'(MBS/TBS) 이후 첫 공동 출연이시죠. 공동 출연이 정해졌을 때 서로 안도감 같은 것을 느끼셨나요?

요시카와 : 저는 '아, 또 같이 한다!'라고 생각했어요!

요코타 : 나도 그랬어. '또 같이 한다!' 싶어서 안심이 됐어요.

 

그럼, 서로에게 어떤 인상을 갖고 있었는지 현재의 인상 변화도 포함해서 알려주세요.

요코타 : 저는 어릴 때부터 봤기 때문에 선배!라는 느낌이었는데, 아이쨩과는 서로를 엄청 잘 알고 있는 건 아니라도 신경 쓰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대화할 수 있거든요. 그게 너무 편해요.

요시카와 : '내일, 나는 누군가의 여자친구'에서도 계속 같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더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마유쨩은 생긴 건 귀엽고 달콤한 느낌인데 의외로 내면은 잘생겼어요.

요코타 : 아저씨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웃음).

요시카와 : 예전 현장에서도 그건 대충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현장에서 특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말랑한 말투로 말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꽤 시원시원하게 말하거든요.

요코타 : 그렇네. 그런데 아이쨩도 귀엽다고 할까, 엉뚱하다고 할까, 이상한 행동이 있어요. 현장에서 내 신발을 신고 돌아간 적 있었지?

요시카와 : (부끄러워하며) 있었습니다…(웃음).

요코타 : 먼저 (촬영이) 끝나서 옷을 갈아입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신발이 없는 거예요. 스태프분과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아이쨩이 신고 간 거였어요. 그런 일이 있나요?(웃음)

 

별로 없죠(웃음).

요시카와 : 저 전혀 몰랐어요(웃음). 집 근처까지 온 타이밍에 스태프분께 전화가 걸려와서, "요시카와 씨, 지금 무슨 신발 신고 있어요…?"라고 물어보셔서 그때서야 알았죠. 착화감 같은 것도 전혀 다른데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요코타 : 진짜 웃겨요(웃음).

 

이번 작품은 각본가 무토 쇼고 씨가 집필하고 계신데, 요코타 씨는 무토 씨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두 번째네요.

요코타 : 역시 읽으면서도 진짜 재밌어요. 저 자신도 '어, 이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거지' 하고 기대가 되고, '이 장면은 이렇게 되고 모두가 이렇게 움직여서 이렇게 되겠지' 이런 이미지가 떠올라서 굉장히 촬영하고 싶어지는 각본입니다.

 

요시카와 씨는 무토 씨의 작품이 처음이신데, 실제로 각본을 읽어보고 촬영을 진행하며 느낀 것이 있나요?

요시카와 : 예전에 '3학년 A반' 등을 보았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매 화 긴장감이 전해지는 만큼 촬영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보면서 다음 이야기가 자꾸 궁금해지니까 너무 재밌는 거예요. 게다가 캐릭터 한 명 한 명에게 스토리가 있어서 배우로서도 굉장히 연기할 맛이 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르스' 대본을 읽을 때도 매 화 재미있어서 다음이 궁금해지고 항상 마지막에 '어, 다음에 어떻게 되는 거야?!' 이런 요소를 꼭 남겨두기 때문에 매주 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7인조 영상 집단 마르스가 하나의 키워드가 되는데, 두 분이 생각하는 팀의 매력, 그리고 작품의 매력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알려주세요.

요시카와 :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강해서 보면서도 연기하면서도 질리지 않는다고 할까요…. 대사의 말투도 그렇고 행동이나 외모도 각자 전혀 다른데 팀워크 같은 통일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마르스'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면서 최애가 생기기도 할까?

요코타 : 확실히 그럴 것 같아!

요시카와 : 드라마를 봐주시는 분들께도 그런 분위기는 전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코타 : 7명이 전부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진짜였으면 개성이 너무 강해서 절대로 같이 있는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 7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다들 본성은 상냥하고 협조성 있는 7명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이쨩이 말하는 통일감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실 장면도 한 번 다 찍고 촬영의 템포도 포함해서 연결하면 보면서 재밌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 때문에. 앞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러 가지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보면서 '어, 좀 수상하다, 얘' 이런 부분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마지막까지 봐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