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각자 맡은 배역을 소개해 주세요.
나가츠마 : 카지 유스케는 파티셰라는 하나의 꿈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카와즈 : 미즈키는 전직 마라톤 선수로 지금은 호텔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카지도 같은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나갑니다.
맡은 배역의 매력이나 자신과 비슷한 점, 다른 점에 대해 들려주세요.
카와즈 : 미즈키의 매력은 마라톤을 계속하고 있는 부분과 마음이 올곧고 닳지 않은 여자라는 점입니다.
저와 비슷한 점은 저도 단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촬영 기간 중에는 포상의 나날이었어요.
그리고 미즈키는 좌절을 경험해서 소극적이 될 때가 있는데요. 저는 비교적 멘탈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그건 다른 점이에요.
카와즈 씨는 달리기를 잘하시나요?
카와즈 : 달리기는 잘합니다. 사전에 자세 연습도 했고 촬영할 때도 즐겁게 달렸어요.
나가츠마 : 카지는 과묵하고 뒤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부분이 매력입니다. 저는 마음의 소리도 전부 말해버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그 점은 저와 달라요. 다른 점을 하나 더 말하자면, 카지는 여자에게 차갑게 대하곤 하는데 저는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친절하게 대하고 싶은 타입이에요.
저와 비슷한 점은 일을 열심히 하는 부분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것도 너무 열심히 해서 주위가 보이지 않게 되는 점. 밥 먹는 거나 목욕하는 걸 잊고 잠이 들어버린다든지, 그 정도로 일에 열중할 때가 있어요.
함께 해 보고 느낀 서로의 인상은?
카와즈 : 처음 만난 건 의상 피팅과 대본 리딩 때였는데 그때부터 굉장히 밝으셨습니다. 의상 피팅은 보통 정적이 흐르기 쉬운데 나가츠마 씨는 분위기 메이커 같은 느낌이었어요.
촬영 중에도 계속 기운이 넘치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화기애애한 현장을 좋아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나가츠마 : 첫인상은 굉장히 성실한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엄청 마른 분이기도 한데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계속 마르셨어요(웃음).
스토리상 디저트를 먹는 장면이 많아서 살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드셨는데 끝까지 마르셨어요!
카와즈 : (웃음)
나가츠마 : 촬영장에서 처음에는 저의 질문에 이것저것 대답해 주셨는데, 도중부터 무시당하게 됐어요. 그래도 저는 무시당한 뒤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에 계속 귀찮게 굴었죠.
카와즈 : 네, 그랬어요(웃음).
현장에서는 출연자뿐만 아니라 스태프 여러분도 화기애애하셨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가츠마 씨에게 태클을 걸겠지 생각하며 무시했습니다.
촬영 중 서로 설렜던 장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카와즈 : 이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운 장면이 많기 때문에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는데, 특히 베란다 장면은 커플 그 자체라서 특히 설렜습니다.
나가츠마 : 마라톤 데이트 같은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체력이 없어서 따라가지 못하는 카지에게 미즈키가 같이 가자면서 손을 내밀어 주거든요. 그 손이 차가워서 심쿵! 했습니다.
카와즈 : 차가워서?!(웃음)
추웠으니까요.
나가츠마 : 손이 차가운 것도 그렇지만 미즈키의 격려에 카지가 힘내자고 생각하게 된 것과 마라톤 데이트 같은 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거기에 대해서도 설렜습니다.
카와즈 씨에게 설렜던 일이 있었나요?
나가츠마 : 저는 대본 연습을 좋아하는데, 카와즈 씨에게 "대본 연습 하자"라고 했더니 "할래 할래!" 하고 꽃이 활짝 피어난 듯한 밝은 표정으로 대답해 줘서 거기에 설렜습니다.
파티셰가 등장하는 이야기인데, 촬영을 통해 디저트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나요?
나가츠마 : 평소에는 완성된 것만 보는데, 실제로 그걸 만드는 사람의 시점을 느낄 수 있었던 점입니다.
나가츠마 씨가 좋아하는 디저트는?
나가츠마 : 가끔 에클레어가 먹고 싶어져요. 초콜릿과 슈크림을 좋아해서 그 두 가지가 합쳐진 에클레어는 이득을 본 기분이에요.
카와즈 : 과자를 만드는 건 학창 시절 발렌타인 때 정도였기 때문에 촬영할 때 디저트 코디네이트를 해주셨던 분이 만드시는 걸 보고 새삼 디저트에 애착이 가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치즈케이크도 현장에서 먹은 건 너무 맛있게 느껴졌어요. 촬영이 끝난 뒤에도 길거리에서 케이크 가게 앞을 지나면 어떤 케이크가 있을까? 하고 보게 되었고 친구 생일 선물용 케이크도 더 열심히 고르게 되었습니다.
전직 마라톤 선수로 지금은 호텔 직원인 미즈키는 실수가 잦아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본인이 깨닫지 못한 좋은 점도 많은데 그것을 카지가 깨닫게 해 주죠. 이것과 관련된 질문입니다만, 두 분이 다른 사람에게 듣고 깨달은 본인의 좋은 점이 있나요?
나가츠마 : 드라마 촬영 등을 통해 "목소리가 좋네요"라는 말을 들은 것입니다. 스스로는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고 제 목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듣고 기뻤습니다.
본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출연한 영상을 보는 건 어떤가요?
나가츠마 :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제 연기를 체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참고 보고 있습니다. 매번 혼자 보면서 우와아!! 하고 있어요(웃음).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카와즈 : 그건 알 것 같아!
카와즈 씨는 어떤가요?
카와즈 : 친구에게 밝다는 말을 들은 거예요. 스스로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는데, 그 말을 듣고 '아, 그렇게 보인다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가츠마 : 아까 멘탈이 강하다고 했는데 기분이 다운될 때는 없어?
카와즈 : 다운될 때는 물론 있지만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생각하고 애초에 다운되어 있는 턴을 주위에 보여주지 않으려고 해요.
나가츠마 씨가 본 카와즈 씨의 좋은 점은?
나가츠마 : 저는 '카와즈 씨'(카←와←즈← : 악센트 없이 평탄한 억양)라고 부르고 있는데, 본인은 꿋꿋하게 '카와즈'(카↑와↓즈← : '카'에 악센트가 있는 억양)라고 바로잡는 부분이요. 그 굽히지 않는 강한 면모가 좋은 점입니다.
카와즈 : 어렵다!(웃음)
나가츠마 : 이건 농담이고, 카와즈 씨의 좋은 점은 노력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에요.
카와즈 씨가 생각하는 나가츠마 씨의 좋은 점은?
카와즈 : 나가츠마 씨가 누구보다도 분위기를 잘 읽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솔선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고 다른 사람의 실수를 감싸는 상냥한 면모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 분위기를 나쁘게 하지 않는 천재예요.
나가츠마 씨가 굉장히 재미있는 분이라는 것은 타 작품 출연자분들도 말씀하셨는데, 이 드라마에서도 그런가요?
카와즈 : 그냥 너무 분위기 메이커라서 날마다 기분에 기복이 없이 계속 활기차시고 항상 재밌는 것을 발견해서 모두와 공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엔딩 주제가 'aigre-doux'(나가츠마 레오&야스이 켄타로 from 7ORDER)에 담긴 마음을 들려주세요.
나가츠마 : 멤버인 야스이 군과 둘이 유닛으로 싱글곡을 내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너무 기쁩니다. 야스이 군과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 굉장히 기대되고 드라마 엔딩에서 이 곡이 나오면 야스이 군에게 '고마워'라고 생각해요. 부끄러우니까 마음속으로.
'aigre-doux'라는 곡 제목은 단맛과 신맛을 더해 새콤달콤한 프랑스 요리의 기본 양념을 의미한다고요?
나가츠마 : 맞아요. '양면성'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곡을 작곡해 준 TAAR 씨가 파티셰 친구에게 들은 말이라고 하셨어요.
야스이 군에게는 "양면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가츠는 양면성이 있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들어맞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양면성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께 들어맞는 곡일 것 같고 굉장히 좋은 곡이니까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카와즈 씨가 보셨을 때, 아티스트 나가츠마 씨와 배우 나가츠마 씨가 다르다고 느낀 점이 있나요?
카와즈 : 전혀 달라요. 그리고 나가츠마 씨는 양면성은커녕 여러 가지 측면을 많이 갖고 계신 다면성을 가진 분이라는 인상입니다.
평범하게 이야기할 때나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실 때. 그리고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은 또 전혀 달라요.
'aigre-doux'를 들어보신 인상은?
카와즈 : 양면성이라는 점에서는 드라마 속 미즈키의 대사인 '단 것을 주문하면 쌉쌀한 것도 주문하고 싶어진다'와 통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고, 퓨어 러브인 이야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켜 주는 느긋한 템포의 굉장히 듣기 편한 곡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드라마의 볼거리에 대해 본인의 배역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세요.
카와즈 : 미즈키와 카지는 일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얼핏 보면 성격은 정반대로 보입니다. 미즈키는 조금 부정적이고 경계심이 강해요. 카지는 경박해 보이지만 사실은 강한 신념을 갖고 있고요.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게 볼거리입니다.
그리고 매 화마다 맛있는 디저트가 나오는데, 더 맛있어 보이도록 스태프분들도 심혈을 기울여 찍었으니까 그것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나가츠마 : 얼핏 연이 없을 것 같은 파티셰와 전직 마라톤 선수 두 명이 만나 때로는 마찰도 있지만 서로 커버해 주며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 있는 점이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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