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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쌩얼 히어로' 출연 마루야마 레이, 와타나베 케이스케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2. 28.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4.02.21 모델프레스 (전편 | 후편)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마루야마 : 4일 간 굉장히 타이트한 촬영이었기 때문에 여러분과 별로 깊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처음에 리허설을 많이 하고 카메라맨도 오셔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장난꾸러기인 감독님이 계셔서 촬영을 즐겁고 화기애애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와타나베 : 4일 동안 촬영을 끝내야 한다는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보는 사람이 밝은 기분이 들게 해주는 현장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서로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마루야마 : 얼굴에 여백이 없다(웃음).

와타나베 : 그럭저럭 있는데요(웃음).

마루야마 : 저는 확대 버전 느낌인데 이분(와타나베)은 표시 30% 정도인 인상을 처음 받았어요. 그리고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연극 무대를 감상했는데, 그때 '멋있다! 나를 보고 있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와타나베 : 저는 TV나 유튜브에서 보던 인상을 어렴풋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밝은 분이겠지 생각했는데 엄청 진지하시고 요령이 없으세요. 취재할 때도 술술 즐겁게 말씀하시다가 다른 방향에서 "마루야마 씨 지금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면 엄청 무서운 얼굴로 갑자기 "네", 이러는 거예요.

마루야마 :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못 해요.

와타나베 : 한 가지 일에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입니다.

마루야마 : 그 말을 촬영 첫날에 들었어요. '아! 간파당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와타나베 : 둘째날이에요(웃음).

마루야마 : 둘째날이었습니다(웃음). 그것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한 가지 일밖에 못해요(웃음). 그래도 굉장히 잘 챙겨 주셔서 "지금 이렇게 하면 돼요", "이쪽으로 와주세요", "지금 이렇게 해주세요" 하고 서포트해 주셨습니다.

 

좋은 콤비네요!

마루야마 : 오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본작의 오퍼가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들려주세요.

마루야마 : 내용을 듣고 나서 '어! 이 스토리?!' '꺄~!' 이런 식으로 흥분이 뒤늦게 찾아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러브스토리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긴장됐어요. 지금까지는 개그 요소가 강한 배역이 많아서 괜찮을까, 이거 장난쳐도 되는 건가, 개그 요소는 봉인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와타나베 :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루야마 스타일이 작렬했던 것 같아요(웃음).

마루야마 : 다행이에요.

 

이번에 와타나베 씨는 경찰관 역을 맡으셨는데 어떠셨나요?

와타나베 : 처음으로 해보는 딱딱한 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착실한 직업을 가진 역을 맡는 일이 적었기 때문에 기대됐어요.

 

역할을 만들 때 준비하거나 의식했던 것이 있나요?

마루야마 : 쌩얼로 있을 때가 많아서 처음에는 수염이랑 모공 어쩌지 했어요(웃음). 그래도 쌩얼일 때와 메이크업을 했을 때 차이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에 눈썹은 한 달 정도 손질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놔뒀습니다. 그리고 슈퍼에서 일하는 역이니까 전철을 타고 다니려고 택시 타는 걸 그만뒀어요. 전철 안에서 화장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걸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죠.

와타나베 : 그런데 이제 촬영이 끝나서 오늘은 (마루야마가) 택시를 타고 오셨어요.

마루야마 : 배역에서 벗어나! 벗어나! 그만해! 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웃음).

 

와타나베 씨는 경찰관을 연기하며 의식하신 게 있나요?

와타나베 : 평소 생활에 신경 써서 '신호를 지킨다' 같은 평소대로의 생활을 유의했습니다.

 

촬영하며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루야마 : 저는 코미디는 (경험이) 있었지만 연애 작품은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와타나베 씨와 거리가 가까운 장면이나 안기는 장면이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고파서 밥을 먹어버렸기 때문에 안기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못했던 게 아쉬워요.

 

마루야마 씨가 연기하는 히로코의 망상신이 몇 번 나오는데, 어땠나요?

마루야마 : 실력 발휘를 했죠. 리허설 때 (와타나베가) 엄청 웃으셨는데, 재미있었나요?

와타나베 : 재밌었어요(웃음).

마루야마 : 다행이다. 히로코는 다른 세계관에 가 버린 듯한 망상벽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몰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망상신은 코스프레도 해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와타나베 : 저는 대본 리딩 시점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코스프레를 하기 전 단계에서도 '마루야마 씨는 어떻게 할까?'가 바로 상상되는 대본이었고, 상상을 넘어서는 촬영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밖에서는 기본적으로 실실 웃고 있었어요.

마루야마 : 너무 도움이 됐어요. 진짜 많이 웃어 주셔서.

 

와타나베 씨는 경찰관 역을 해보고 새로운 발견이 있었나요?

와타나베 : 없을지도 몰라요(웃음). 죄송합니다.

마루야마 : 솔직하네요(웃음). 그래도 경찰관 제복이 어울렸어요.

 

촬영할 때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루야마 : 촬영이 4일밖에 없어서 빨리빨리 해야 했기 때문에 다들 뛰어다니면서 촬영했어요.

와타나베 : 그래도 기본적으로 웃고 있었죠. 웃고 NG를 내고 반복이었습니다.

마루야마 : 저는 이나 바우어를 하고 (와타나베에게) 안기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허리를 삐끗했어요. 리허설부터 100번 정도 연습했기 때문에 (와타나베의) 얼굴 거리가 가까워서 피부의 향기까지 맡았던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본작에서 히로코는 후지사키에게 첫눈에 반하는데, 두 분은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나요?

와타나베 : 기본적으로 물건을 살 때는 첫눈에 반해요. 가구나 옷은 직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거실에 두는 테이블을 첫눈에 반해서 샀어요.

마루야마 : 저는 사람을 좋아하게 될 때는 첫눈에 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건 조금 히로코와 닮았을지도 몰라요. 연예계에 들어오면 굉장히 잘생긴 분들과 만날 일이 많기 때문에 전부 좋아하게 됩니다. 인사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한 순간에 SNS로 검색하게 돼요(웃음).

 

SNS를 잘 활용하고 계시네요. 본인에 대한 검색은 자주 하시나요?

마루야마 : 검색은 자주 합니다. 이번에 '얼굴 크기가 이상하다'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 조금 무서워요. 드라마 영상을 먼저 보았는데, 얼굴 크기가 판다코판다 같더라고요(웃음). (마루야마가) 아빠 판다 정도고 (와타나베가) 아기 판다 정도로 달라서 조금 걱정돼요.

와타나베 : 판다도 키워드니까요!

마루야마 : 죄송해요, 오빠. 커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 대해 검색해서 여러 가지를 흡수하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작의 볼거리를 부탁드립니다.

마루야마 : 제가 연기하는 히로코는 슈퍼에서 일하고 있는 얼핏 보면 평범한 여자이지만 과거의 어느 사건을 계기로 엄청난 훈련을 거쳐 괴력과 빠르게 이동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쌩얼로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이 나오고 그런 분들을 응원하는 작품이에요. 그리고 저는 '행복해져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히로코의 필터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손을 맞잡으며 행복해져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드라마였기 때문에 여러분도 그렇게 느껴 주셨으면 좋겠어요.

와타나베 : 이번에 프로듀서님이 굉장히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첫 기획을 통과시켰다는 것도 있어서 다 같이 힘을 합쳐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여러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는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하기 때문에 그 점도 포함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마루야마 : 그리고 'VIVANT'(2023년/TBS) 촬영 팀이 많습니다! 'VIVANT' 분들이 다음으로 맡은 일이 이 작품이에요. 그런 느낌으로도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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