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마중 나가는 시부야 군' 출연 쿄모토 타이가, 타나베 모모코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4. 1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4.01 TVer PLUS

 

 

 

맡은 역과 자신의 공통점을 알려주세요.

쿄모토 : 시부야 군은 일에 대해 스토익하고 굉장한 재능의 소유자라는 일면이 있지만 사적으로는 좀 순진하기도 하고 엉뚱하다는 말도 듣는 서투른 면모가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평소에 허술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받을 때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공통점을 느낍니다. 그리고 패션에 어두운 점이에요. 설정상 게타를 신거나 운동복을 입는 부분도 평소의 저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에 게타나 샌들을 신고 있기 때문에 신으면서 위화감이 없었어요(웃음).

 

이건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있나요?

쿄모토 : 오히려 자신과의 차이가 딱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내일부터 촬영이 시작(취재 시)되기 때문에 내일 이후 차이가 발견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전혀 다른 부분은 떠오르지 않아요. 여성에 대한 접근법이 이상해지는 부분이라든가, 저도 소심한 건 아니지만 항상 이상한 느낌이 되어버리거든요(웃음). '항상'이라고 하면 오해를 살지도 모르지만……. 저는 초중학교 때 연락처를 받으면 그것만으로도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평범한 단계를 밟지 못하는 부분, 뜬금없는 부분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나를 소재로 한 건가 싶을 정도예요.

 

타나베 씨는 어떤가요.

타나베 : 자신과 비슷한 부분은 꽤 있습니다. 집에서는 희로애락이 뚜렷한 부분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저 자신은 야무지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건 그런 역을 하고 있을 뿐이고 내면은 허술한 부분도 있어요. 방송국으로 가는 길을 못 외우고 두리번거려서 매니저님이 "이쪽이에요" 해주실 때도 있거든요.

 

반대로 아이카와 자신의 차이는 어떤 부분인가요.

타나베 : 아이카 선생님은 부끄럼쟁이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마음을 제대로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건 제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 단단한 내면, 부끄러워도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점, 마지막까지 마주하는 강인함이 아이카 선생님이 갖고 있는 훌륭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본을 읽고 설렘을 느낀 부분을 알려주세요.

쿄모토 : 연애만화나 로맨틱코미디를 많이 읽어본 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원작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건 물론 드라마에도 들어가 있어요. 여러분이 설렐 만한 부분을 얼마나 잘 연기할지, 충실히 재현할 수 있을지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나베 씨를 들어 올리는 부분도 잘 연습했어요. 제가 읽으면서 조금 부끄러워지는 장면도 부끄러운 마음을 일절 버리고 재현하고 싶습니다.

타나베 : 들어 올리는 연습을 했었죠(웃음).

쿄모토 : 실제로 하게 되면 둘 다 성인이라 가능할까 싶어서(웃음).

타나베 : 저는 주위에 스태프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쿄모토 씨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을까 하고 그저 조마조마한 마음뿐이었습니다(웃음).

쿄모토 : 시부야 군과 함께 저도 설렘을 배워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이브에서 좀 더 손키스 같은 팬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시부야 군에게 배운 것을) 라이브에도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타나베 : 저는 이번에 원작을 읽고 비교적 급전개인 부분이 많아서 그걸 드라마판에서 어떻게 표현할지가 저희에게 부과된 도전 과제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부야 군의 말(말투)이 꽤 세거든요. 그래도 스토리를 보다 보면 이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는 살짝 말을 세게 한 거구나 하게 되실 거예요. 행동을 보다 보면 그 말에 납득이 가는 부분이 많이 나오거든요. 무뚝뚝할 뿐이지 말 자체는 상냥하구나, 말을 골라서 전달하려고 하는구나 등 그런 세세한 장면에서 보이는 배려가 원작을 읽으면서도 멋지다고 생각한 순간이었습니다.

 

쿄모토 씨는 배우, 타나베 씨는 유치원 선생님을 연기합니다. 연기하는 직업에 대한 생각을 알려주세요.

쿄모토 : 저는 아이돌로서 배우에 도전하고 있을 뿐. 그런 차이는 있지만 연기 현장은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에 그걸 살리면서 연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기할 때는 시부야 군의 제대로 미남 역할인 부분을 연기하면서 시부야 군의 온오프의 반전을 표현할 수 있을지가 과제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말해본 적이 없는 대사도 많이 나오거든요. 배우로서 해본 적 없는 것이 가득 담겨 있는데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역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나베 : 유치원 선생님은 반짝반짝한 부분도 있고 한 명의 선생님이 맡는 일의 양이 저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반짝반짝 청춘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아이카 자체는 28살이기 때문에. 반짝반짝하고 예쁜 선생님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유치원 선생님으로서 이런 부분이 힘들다거나 일상의 힘든 부분 등을 현실 문제와 연결시켜서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등장인물 중에 아이카 선생님보다 어린 선생님과 연상인 선생님이 있는데, 그 사이에 낀 상태도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이 공감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로즈업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도 많은 직업이니 그런 현실적인 부분도 제대로 반영하면서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대할 기회가 많은 현장이 될 것 같은데, 촬영을 앞두고 이런 현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 같은 게 있나요.

쿄모토 : 어린아이들과 화기애애하게 하는 것도 즐겁지만, 스태프분이나 어른들은 힘든 점이 많이 있겠지 싶습니다. 조일 건 조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같이 놀아버리는 타입이거든요. 그게 걱정이에요(웃음). 리즈무 역을 맡은 (모로바야시) 메이쨩과는 아직 두 번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마음을 열어주면 엄청 얘기해 줄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에도 '엘리자벳'이라는 뮤지컬에서 아역과 함께 했었는데 너무 친해져서 디즈니랜드에 둘이 놀러 갔을 정도예요. 나고야 공연 중에도 영화 '너의 이름은'을 두 번 보러 갔어요. 아이들과는 마음이 잘 맞거든요. 즐거워요. 평소에 하는 게임도 비슷할 때가 많고요.

타나베 : 현장을 즐기면서도 다 같이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 자신도 유치원 선생님으로서 공부도 하면서 놀 때는 놀고 열심히 할 때는 열심히 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쿄모토 : 저도 원작을 읽고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간관계 등 섬세한 부분도 정성스럽게 그려진 작품이고 피식 웃게 되는 부분이나 두 사람의 둔감한 교류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의 힐링, 매주 기대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타나베 : 현실 세계에서 유치원 선생님과 배우라는 조합은 이색적인 콜라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원작을 읽고 마음이 정화된 기분을 그대로 드라마판에서 여러분에게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코믹한 부분도 있으면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통하는 가슴 따뜻한 부분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살짝 피곤한 밤에 마음이 정화되어 '내일부터 힘내자' 하게 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