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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366일' 주연 히로세 아리스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4. 16.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4.04.08 리얼사운드

 

 

 

대본을 읽은 소감을 알려주세요.

학창 시절 파트와 어른이 된 뒤의 파트, 양쪽의 이야기가 나란히 진행되기 때문에 사랑뿐만 아니라 우정 면이나 인간다운 장면이 많은 느낌입니다. 보기 좋은 것뿐만 아니라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고민도 잘 그려져 있기 때문에 인간 드라마의 요소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자신은 학창 시절 남녀 상관없이 다 같이 시끌벅적하게 노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대본을 읽으며 나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고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28세와 16세, 두 파트를 연기하며 신경 쓰고 있는 점이 있나요?

나이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게 좋을까 싶어서 신경 쓰고 있는 건 외모 정도예요. 외모만 바뀌어도 캐릭터 간의 거리감이나 말하는 페이스가 자연스럽게 바뀌지 않을까 싶어서 연기하면서 생각하고 싶습니다.

 

히로세 씨가 연기하는 유키히라 아스카는 어떤 인물인가요?

자신보다 남을 우선하는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 부분은 굉장히 공감이 되는데, 저 이상으로 그런 생각이 강해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여성이라는 인상입니다.

 

(취재 시점에는) 크랭크인은 아직이신데, 촬영에 기대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얼른 여러분과 만나서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기대할 여유도 없을 만큼 초조한 상태예요. 어떻게 하면 어려 보일까 하고(웃음). 아무튼 여러분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지금은 필사적으로 대본을 읽고 있습니다.

 

주연으로서 어떤 현장으로 만들어 가고 싶으신가요?

밝은 현장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어두운 작품이라도, 안타깝고 슬픈 장면이 많은 드라마라도 연기하기 수월한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동창들과의 장면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우선 출연자분들과 친해지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그 분위기가 그대로 연기에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출연자분들과 친해지기 위한 비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낯을 가리는데, 덜덜 떨면서라도 말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29살인데 저보다 어린 출연자분들이 많아져서 요즘은 낯 가린다고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거든요. 음악을 좋아해서 "요즘 어떤 게 유행하고 있어?" 등의 무난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파고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촬영장에서 연기 이야기는 별로 안 하시나요?

그렇죠. 연기는 실제로 해보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연기 이야기는) 거의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게 더 좋은 거리감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HY의 '366일'은 히로세 씨에게 있어 추억의 곡이라면서요.

중학교 졸업식 뒤에 친한 친구와 서로의 부모님과 넷이 노래방에 가서 '366일'을 불렀어요. ('366일'이 주제가인) 드라마 '붉은 실'(후지TV)을 봐서 거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그 친구가 도쿄에 놀러 왔을 때도 둘이서 당시에 듣던 음악을 계속 틀어놓고 집에서 술을 마셨어요.

 

'366일'이 드라마화된다는 것을 듣고 주위에서 반향이 있었나요?

친한 친구에게는 '깜짝 놀랐어! 대박이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이 곡을 좋아한다는 걸 아는 친구도 '기대할게'라고 했어요. 그리고 같은 세대 분들의 반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 인터뷰에서도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곡으로 '366일'을 꼽으셨습니다.

이야, 부끄럽네요(웃음). 학창 시절에 친구의 실연 모임 같은 데서 부를 때도 많아서 옛날부터 노래방에 가면 유일하게 계속 불렀던 게 '366일'이었어요.

 

곡에 대해서는 어떤 인상을 갖고 있나요?

마음속에 간직한 남에게 하지 않는 말을 노래하는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애절하고 마음이 조여드는 곡인 것 같아요.

 

드라마 출연이 정해진 뒤에 다시 들어보고 인상이 바뀌었나요?

당시에는 연애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거기에 한정된 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여러 경험을 거쳐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고 할까, 인간다움이 드러나는 말을 훨씬 깊게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드라마에서는 곡의 어떤 요소를 느낄 수 있을까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작품의 카노 유타 프로듀서도 말씀하셨지만 연애를 하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는 시대에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전력으로 마주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하고 저는 대본을 읽고 곡을 들으면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츠쿠 주연에 발탁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츠쿠 드라마에는 몇 번 출연한 적이 있지만 설마 주연을 하게 될 줄은 몰라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게츠쿠 드라마는 본인에게도 특별하다고 말씀하셨죠.

선배님들이 이어오신 자리이고 저도 어릴 때부터 게츠쿠 드라마를 보며 자랐기 때문에. 다음으로 잘 이어가고 싶습니다.

 

스스로는 '마침내 왔다'는 느낌인지, 아니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다'는 감각인지, 어느 쪽인가요?

'언젠가 할 수 있으면 굉장하겠다~' 정도의 마음이었기 때문에 뜻밖의 사고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담은 느끼고 있나요?

물론 있지만,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즐거운 현장을 만들고 저희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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