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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제작진

드라마 '366일' 프로듀서 카노 유타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5. 16.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5.14 엔타메 OVO

 

 

 

방송이 시작된 뒤로 반응은 보고 계신가요.

반응을 꽤 받고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분들에게 연락을 받는 일도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 제일 많았고, 사적으로 가게에 줄을 서 있을 때 '366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도 있어서 봐주고 계시구나 하고 기쁘고 놀라운 마음입니다.

 

이 작품은 HY의 곡 '366일'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많은 사랑 노래 중에 왜 지금 이 곡이었나요.

연속드라마 기획을 생각하고 있을 때, 후지TV는 옛날에 곡을 제목으로 한 드라마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걸 안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게 가장 큰 계기입니다. 저는 올해 40살인데, '366일'은 제가 후지TV에 입사했을 당시 크게 히트를 쳤던 곡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추억에 남아있는 곡이고, 그 뒤로 많은 분들이 커버한 명곡이라 많은 세대에 와닿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히로세 아리스 씨와 마에다 고든 씨의 촬영장에서 본 인상을 알려주세요.

두 분 다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연기해 주셔서 대본의 지시문을 1개도 빼놓지 않고 하는 박력이 있습니다. 히로세 씨는 현장에서 자주 '366일'을 듣고 계시는데, 아스카의 미소가 멋진 것도 물론이고 인간으로서 단단한 내면 같은 것도 표현해 주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마에다 고든 씨도 굉장히 대본을 잘 숙지하고 계셔서 눈빛 하나만 봐도 이렇게 이해하고 연기해 주었구나 할 때가 많습니다. 하루토라는 캐릭터를 소위 미남 연기가 아니라 진짜 좋은 남자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른 출연자 여러분의 현장에서 본 모습은 어떤가요.

반도 료타 씨는 밝은 캐릭터라 본성에 가까운가 싶은데 조일 곳은 조이는 연기를 해주십니다. 나가하마 씨는 성실하고 항상 "이걸로 괜찮은가요" 하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질문하면서 점점 연기가 느셔서 처음 만났을 때와 얼굴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츠나 케이토 씨는 3화의 우는 연기가 너무 대단해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분이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다들 일찌감치 친해지셔서 현장에서는 즐겁게 수다를 떨고 계시고 여러분이 주연인 히로세 씨를 서포트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HY가 곡 '366일'을 매 화 다른 아티스트와 콜라보하고 있는 것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죠.

HY의 소속사 사장님이 각본을 읽고 이건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니까 듀엣 버전으로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하셔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봐주셨으면 좋겠고 매 화 다른 분이 서프라이즈로 노래를 부르면 재밌겠다 하는 부분을 실현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366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획이고, 이후에도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분들에게 콜라보를 부탁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덧붙이자면 이번 분기는 기억을 잃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많지 않나…?! 하는 드라마 시청자의 지적이 있는데, 이건 우연일까요?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멧: 어느 뇌외과의의 일기'는 KTV 제작이기 때문에 대강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지만, 타 방송국에 대해서는 모르니까요…. 하루토의 사고는 제가 논픽션 작품을 볼 때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아내에게 "만약에 내가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할래?" "애초에 사귀었을까?"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란 적이 있어서. 그 일이 기획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딱히 연애하지 않아도, 결혼하지 않아도 좋은 시대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곡에 담긴 의미대로 소중한 사람을 그저 깊이 생각하는 마음은 굉장히 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그런 존재가 있는 시청자분들이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도록 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면 이렇게 감사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눈을 뜬 하루토가 백지상태에서 다시 한번 아스카와 사랑을 시작하는 부분이 볼거리입니다. 전반은 인간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했던 것 같은데, 후반은 사랑의 전개가 빠르게 펼쳐지기 때문에 놀라움도 있으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모야, 리코, 카즈키에게도 각자 터닝포인트가 찾아오니까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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