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 작품으로 시청자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9 보더'는 5년 만에 실현된 기획입니다. 19세, 29세, 39세, 그 연대의 마지막 나이가 되었을 때 나의 인생은 이걸로 좋았던 걸까? 하고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기도 하면서 돌아보고 지금까지의 인생이나 앞으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는데 깨닫지 못하고 있는, 그런 마지막 나이를 살고 있는 중인 세 자매를 통해 일하는 의미나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그리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드라마를 보고 금요일 밤에 행복한 기분이 드셨으면 합니다!
제목인 '9 보더'는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처음부터 '9 보더'라는 말은 머리에 있었는데, 그밖에 10개 정도 다른 안을 내서 검토했습니다. 그런데 '9 보더'의 어감이 제일 좋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제목으로 결정되었어요.
최근에는 대화할 때도 "저, '9 보더'예요!"라고 만나 뵙는 분들이 가볍게 써주고 계세요. 굉장히 침투하기 쉬운 제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나, 무츠키, 하츠미의 의상은 저마다 굉장히 개성적인데요.
나나는 처음에 어떤 의상으로 할지 스타일리스트와 논의를 했을 때 모노톤이 좋겠다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카와구치 (하루나) 씨가 주연을 맡았던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 때 굉장히 컬러풀한 의상이었던 것도 있어서 '어른 하루나'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한편, 무츠키는 자유분방한 밝은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패턴이 많고 컬러풀하고 활기 찬 인상의 의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츠키가 경영하는 회계사무소에 오게 되는 마츠시마 사쿠(이노와키 카이)의 의상도 패턴 온 패턴으로 해서 비슷하게 연출했어요.
장녀(무츠키)와 막내(하츠미)는 약간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부분이 비슷한데, 하츠미는 10대 다운 귀여운 색감의 의상이 된 것 같습니다.
아라이 프로듀서가 본 촬영장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세 자매를 중심으로 출연자분들은 굉장히 사이가 좋으세요. '역할 만들기의 일환으로 경어를 사용하지 말아 보자'라는 감독의 제안도 있어서 지금은 쉬는 시간에도 어깨와 어깨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서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는 세 자매입니다(웃음).
하타 (메이) 씨는 제일 나이가 어리셔서 경어를 쓰지 않는 것에 망설임도 있었을 거예요. 거기에 카와구치 씨와 키나미 (하루카) 씨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주셔서 하타 씨가 쉽게 낄 수 있었던 덕분에 지금은 함께 서 있는 느낌이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남성 출연자들과도 분위기가 좋아서 드라마 컬렉션(TBS DRAMA COLLECTION 2024 SPRING) 때 쉬는 시간에도 고등학생이냐! 라고 말하고 싶어질 만큼 6명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어요(웃음).
코타로 역의 마츠시타 (코헤이) 씨는 처음 뵙는 분과도 금방 마음을 열어버리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가진 분이라 힐링이 됩니다. 카와구치 씨와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바로 마음을 터놓고 촬영장에서도 자주 이야기하고 계세요.
이번에 연출을 맡은 후쿠다 모모코 씨는 어떤 분인가요?
후쿠다 씨는 굉장히 자유롭고 해피한 분입니다. 좋은 의미로 별로 여러 가지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할까, 연출도 예쁜 방이나 의상 같은 시각적인 그림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세요. 이 작품에도 후쿠다 씨의 감성이 듬뿍 나오니 그런 점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왜 무대를 목욕탕으로 한 건가요?
고급 주택가가 아니라 살짝 그리운 느낌이 드는 동네가 좋겠다 싶어서. 또, 목욕탕에서 장작을 패거나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기획 당시에 장작불 요리에 빠져 있어서 목욕탕=장작=장작불 요리 이런 이미지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세 자매의 삼인삼색 러브 스토리와 휴먼 스토리, 그리고 때때로 서스펜스. 다양한 일들이 갑작스럽게 일어나고 그런 가운데 세 자매가 어떻게 '보더'를 넘어가는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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