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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당신의 애인, 강탈합니다.' 출연 타케다 레나&와타나베 케이스케&와타나베 미호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6. 18.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6.15 더 텔레비전

 

 

 

원작・각본을 읽은 인상을 알려주세요.

타케다 : 실은 3~4년 전에 원작을 읽었어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이 책이 드라마가 되는구나, 반드시 재미있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애인을 강탈한다'는 서비스도 있을 법하면서 없고 설정도 굉장히 재미있고 주인공 히나코의 상식이나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이 좋아서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와타나베케 : 저는 대본을 읽고 솔직하게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에서도 의뢰인이 와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각각 완결되어 가는 형태가 보기에 깔끔하지 않을까 했어요. 다만, 상쾌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지저분한 모습도 잘 그려져 있어서 만족감이 아주 높은 느낌입니다.

와타나베미 : 원작을 읽었을 때는 제가 연기하는 하야카와 리사가 처음에는 의뢰인이라는 점에 우선 놀랐습니다. 각본을 읽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말하자면 리사에게 이런 '쓰레기 남친'이 있는 것도 충격적이었어요.
두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일을 계기로 드라마에서는 오피스CAT에서 함께 일하게 되는데, 리사는 의뢰자 측과 일하는 측 어느 쪽의 기분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뢰인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굉장히 멋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원작을 읽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낀 것이, 인간의 심리를 세세하게 쓰고 있는 부분이에요. 아무리 자기 애인을 강탈해 달라고 의뢰해도 막상 강탈되고 헤어지면 시원하지만은 않겠구나 하는.
실제로 1화에서는 리사도 헤어지고 싶어 못 견뎠던 쓰레기남이었는데 막상 히나코 씨에게 빼앗기게 되니 질투를 느끼게 되죠. 분명 그건 현실에서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세세한 묘사가 그려져 있어서 작가 선생님은 세세한 인간의 심리를 잘 알고 계시는구나 싶어서 감동했습니다.

 

세 분은 첫 공동 출연이신데, 첫인상은 어땠나요?

타케다 : 두 분 다 밝고 해피한 분위기를 풍기고 굉장히 차분한 느낌. 처음 만난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할까, 현장 분위기가 확 밝아져서 멋진 현장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와타나베케 : 저는 타케다 씨는 어른이구나 하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밝은 분이에요. 노력하는 느낌 없이. 와타나베 씨는 노력해서 밝게 행동하는 느낌이에요.

와타나베미 : 앗! 계속 그런 느낌이었나요?!

와타나베케 : 배려하는 분이구나 하는.

와타나베미 : "자자 열심히 합시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분명 현장이 즐거웠을 거예요.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즐거울 때는 더욱 기분이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세 명 중에 막내인 것도 있어서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두 분을 보았을 때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차분한 톤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너무 편해서 따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타케다 : 분위기는 좋았죠.

와타나베미 : 네! 화기애애했습니다.

타케다 : 굉장히 평온한 느낌으로.

와타나베케 : 그랬죠. 조일 곳은 제대로 조이면서도 느슨한 부분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아요.

타케다 : 그래도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됐죠.

와타나베케 : 거의 일정대로였어요.

와타나베미 : 여러 게스트분들이 교대로 오셨다는 느낌이 있어서, 저에게는 노도와 같은 나날이었습니다(웃음).

와타나베케 : 그랬겠네요. 그러고 보니 각자 대사를 제대로 버벅거려서 NG를 냈었죠(웃음). 제 경우에는 드라마 촬영 때 카메라 뒤에 서서 상대역을 하는 순간이 꽤 있는데, 배에서 소리가 너무 나서 방에서 내보내진 게 기억납니다.

타케다 : 그런 일도 있었네요.

와타나베케 : 더 이야기하자면, 히나코 씨는 자신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안경을 잊고 촬영한 적도 있었죠.

타케다 : 절대로 잊지 않으려고 계속 쓰고 있었는데, 무심코 안경을 벗을 때도 있었거든요. 어딘가에 내려놓으면 잊어버린단 말이죠.

와타나베케 : 그때는 저희나 스태프분이나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촬영이 진행되어서… 그렇게 빨갛고 눈에 띄는 안경인데!

타케다 : 죄송했습니다…(웃음).

 

히나코는 극 중에서 강탈 상대의 취향을 분석해서 그것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이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와타나베케 : 의뢰인을 비롯해 강탈 상대와 그 관련자 등 게스트분들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떤 게스트분이 스태프의 이름을 전부 외우고 계신 거예요. 게다가 타케다 씨의 매니저 이름까지 외우고 있었어요. 저는 이름 외우는 걸 엄청 못하기 때문에 그 능력은 정말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와타나베미 : 그건 어디서 누가 부르는 것을 듣고 외웠다는 건가요?

와타나베케 :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이름을 외우고 오신다고. 그 상태에서 현장에 와서 서로 부르는 것을 듣고 어느 게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다고 해요.

타케다 : 대단하다!

와타나베케 :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이름이 난무해서 그걸 외웠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타케다 씨의 매니저까지 알고 있어서 같은 소속사 분인가 했는데 전혀 아니라는 거예요. 너무 대단해서 오히려 무섭고(웃음). 그래도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케다 : 그 능력은 확실히 갖고 싶네요. 저는 역시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능력이라고 할까 마법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리지만(웃음), 쉬는 날에 일정을 잔뜩 넣는 타입인데 이동 시간이 있으면 힘들기 때문에….

와타나베미 : 그렇죠…. 저는 잠을 안 자도 활동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갖고 싶습니다! 게스트로 오신 분 중에 잠을 적게 자는 분이 계셨어요. "오늘도 2~3시간 잤는데 하루 종일 촬영해도 아무렇지 않았어요"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혀 졸린 것 같은 분위기도 없어서.
인생으로 생각하면 8시간 자는 사람과 비교해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은 거잖아요.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이 무리하면 그냥 컨디션을 망치겠지만, 그렇게 해서 무리 없이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시간을 좀 더 여러 가지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러워요.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와타나베미 : 애인을 강탈한다는 테마 안에서 사랑의 형태는 한 가지만이 아니고 여러 원인에 의해 그게 비뚤어지거나 일그러지는 인간군상도 세세하게 그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오피스CAT 사람들이 강탈해 가는 모습을 잘 보시고 최종화에서도 사이다처럼 상쾌한 기분을 마지막까지 즐겨 주셨으면 좋겠어요.

와타나베케 : 스토리도 그렇지만, 히나코의 변신만 봐도 즐길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연애 드라마를 여러 개 본 듯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매력이었고, 9화부터는 요스케의 과거, 개인적인 부분이 그려져 있어서 히나코 씨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꼭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타케다 : 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쾌한 느낌이나 이별 의뢰와는 다른 새로운 강탈이라는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히나코의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과 대사가 너무 좋아요. 그런 대사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하는 힌트가 되는 말도 많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최종화에서의 히나코의 활약도 꼭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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