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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25시, 아카사카에서' W주연 코마기네 키이타&니이하라 타이스케 최종화 직전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6. 27.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6.20 더 텔레비전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들려주세요.

코마기네 : 무엇보다 배우 이야기라는 것에 가장 끌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초에 제 라디오 '레코멘'에 파신페론 하야부사 씨가 게스트로 와주셨는데요. 거기서 2024년은 새로운 세계에 뛰어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신 것이 가슴속 어딘가에 계속 있었어요. 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얘기 아닐까 싶었죠.

니이하라 : 지금까지도 BL 작품에 몇 번 출연했지만 연애하는 역할은 아니었거든요. 세 번째에 연애하는 역을 하게 돼서 부담도 느꼈고, 그런 점에서는 저도 일종의 새로운 세계에 뛰어드는 기분이었기 때문에 코마기네 씨와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세계에 뛰어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의 원작, 각본을 읽은 감상을 알려주세요.

코마기네 : 배우 간의 연애와 극중극이 있다는 세계선이 새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아직 젊어서 연예계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인기를 얻으면 이것저것 힘든 일이 생기거나 밖에 나가기 힘들어지거나 연애도 쉽게 할 수 없다거나 그런 것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단순하게 아름다운 연애라고 생각했습니다.

니이하라 : 처음 원작을 읽었을 때, 스태프의 배치나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타이밍 등 작화에 촬영장에서 흔히 있는 일들이 담겨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그걸 드라마로 만들면 여러분이 좀처럼 경험하지 못하는 촬영장의 뒷모습을 그 세계에 들어간 것처럼 체험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배우 역을 연기한다는 이른바 이중 구조에 대해서는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니이하라 : 극중극은 어렵죠….

코마기네 : 예전에 '황혼 유우사쿠'(BS TV Tokyo, 2023년)에서 극중극에 도전했는데, 그때는 본격적인 극중극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스탠스와는 다른 형태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눠서 연기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어요.

니이하라 : 이번 작품 전에 무대에서 태생도 성장 과정도 전혀 다르지만 얼굴은 꼭 닮은 두 명의 역할을 맡았어요. 게다가 지시문도 자기들끼리 말하는 형태의 전환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임했습니다.

 

연기를 위해 뭔가 준비를 하셨나요?

니이하라 : 시라사키라는 역할은 섬세하면서 올곧지만 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복이 심한 역할에서 원작에 있는 섬세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는 '시라사키라는 인물은 이렇다'고 정해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항상 둥둥 띄워놓고 연기했습니다.

코마기네 : 1화에 나온 극중극이 3화와 4화에서 이어져서 세계선을 확실히 이해해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의 현장보다 이번에는 더 대본을 숙지하고 준비했던 것 같아요.

니이하라 : 머리를 많이 썼습니다. 시간 순서나 역할의 심정을 잘 이해하지 않으면 저희도 알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코마기네 : 맞아 맞아. 기분은 2편의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느낌.

니이하라 : 그렇죠!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코마기네 : 굉장히 밝고 계속 말하고 있는 분. 저는 그다지 말수가 많지 않은 타입이기 때문에 저에게 없는 것을 보충해 주는 풋풋한 분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정말 싹싹하고 제가 더 나이가 많은데 처음 만났을 때도 솔선해서 말을 걸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니이하라 : 저는 특별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마기네 : 진짜로?

니이하라 : 진짜로 진짜로. 말수는 적지만, 옆에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 굉장히 많았어요. 촬영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때 '혹시 지금 포즈를 바꾸고 싶은 것 아닐까' 이런 게 알기 쉽거든요. 그래서 그걸 느끼고 저도 움직이는 일이 많았습니다.

코마기네 : 그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니이하라 : 그런데 그건 당연한 일이 아니고 잘 안 될 때도 많거든요. 그 파장이 맞았다고 느껴서 이번에 하야마와 시라사키를 연기하는 데 안심이 되었습니다.

코마기네 : 확실히, 같은 타이밍에 움직이는 건 정말 피부로 느꼈습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맞는 건지 니이하라 군이 저를 배려해서 움직여 준 건지 모르겠지만(웃음), 굉장히 하기 편했어요.

 

촬영에 기대했던 것이 있나요?

코마기네 : 온천에 가는 걸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가 늘어서 관계성이 복잡해져 가는 가운데 동세대와의 분위기도 기대됐어요. 두 사람의 연애뿐만 아니라 질척해지는 이야기라고 할까.

니이하라 : 남자 간의 질척한 이야기는 별로 없죠(웃음).
저는 게이바나 온천 등 촬영지에서의 장면이 이야기의 전개가 진행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 촬영을 기대했습니다.

 

제목에 관련해 어떤 시간・장소에 추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코마기네 : 그야말로 저는 '25시, 아카사카'인 것 같아요. 친구와 아카사카에서 밤에 풋살을 할 때가 많아서 틀림없이 제 이야기네요.

니이하라 : 참고로 저도 '25시, 아카사카'입니다. 예전에 아침 정보 방송의 화요일 레귤러를 담당했던 시기가 있어서 밤중에 아카사카에 갔었거든요. 6시 무렵의 출연이었기 때문에 25시에 일어나서 아카사카로 갈 준비를 했었어요.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코마기네 : 원작이 엄청난 인기작이기 때문에 물론 부담도 느꼈지만, 니이하라 군을 비롯해 스태프・출연자 여러분과 열심히 생각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니이하라 : 드라마에는 원작과 다른 장면도 들어가 있습니다. 나츠노 선생님, 각본가 여러분, 감독님이 논의해서 만들어 주셨어요. 같은 세계선이지만 원작에는 그려지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BL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원작을 좋아하는 분,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모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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