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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블루 모멘트' 주연 야마시타 토모히사 최종화 직전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6. 3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6.26 메자마시 미디어

 

 

 

촬영을 완주한 지금의 기분을 들려주세요.

기상을 주제로 한 드라마라 비를 내리게 하거나 바람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로 힘든 촬영이긴 했지만 무엇보다 큰 부상이나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다만, 아직 조금 실감이 나지 않아서. 1주일, 2주일 지나면 아쉬운 마음이 들까 싶어요.

 

크랭크업한 순간에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진짜 끝나는 걸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이 너무 매일같이 함께 있었던 분들이라…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쉬움도 조금 있지만, 이렇게 실감이 안 나던가? 할 정도로 끝난 느낌이 안 드는 게 신기해요. 여운이 깁니다.
그래도 집에 돌아가면 그렇구나, 이제 대본 안 외워도 되는구나 싶고(웃음). 너무 대사 외우는 게 습관이 돼서 지금도 다음에 외울 거 뭐더라? 하는 게 순간 머리에 스쳐갑니다.

 

시청자의 반향은 닿고 있었나요?

본방을 봐주시는 분, 스트리밍으로 봐주시는 분,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여러 메시지를 주셔서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게 저희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기 때문에 감사하고 있어요.

 

하루하라는 기상학 천재라는 배역이었는데, 연기할 때 유의한 것을 알려주세요.

하루하라라는 인물의 축은 어디인가, 그것을 잊지 않으려 했습니다.
극복해야 하는 과거와 하루하라는 어떻게 마주해 나갈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루하라의 과거・현재・미래, 현재의 위치와 목표로 하는 위치를 머릿속에 지도처럼 그리고 나아가도록 유의했습니다.

 

재해 장면도 있어 스케일이 큰 촬영도 많았을 것 같은데, 인상에 남은 일, 힘들었던 일을 들려주세요.

헬기 안에 있는 장면 등 스케일이 큰 녹색 스크린 촬영도 힘들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사가 진짜 많아서 그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감사한 일이라고는 해도 평소에 듣지 않는 말이 너무 많아서… 제일 못하는 과목 시험이 계속 있어서 전혀 끝나지 않는 느낌. 4달 동안 계속 시험 기간이라고 상상하시면 제 기분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웃음).

 

촬영 전 인터뷰에서는 스태프・출연자에게 말을 걸며 팀워크를 높이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는 어떤 현장이었나요?

현장에 계신 분들과는 신경 쓰이지 않는 관계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먼저 말하려고 노력했는데, 촬영이 진행되는 사이에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여러 가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읽고 있는 책에 대해, 동네 이자카야에 대해, 휴일에 대해. 솔직하게 신경 쓰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출연자 중 촬영 전후로 인상이 바뀐 분이나 발견이 있었던 분이 있었나요?

타치 히로시 씨는 하드보일드라고 할까 댄디한 인상이 있어서 제게는 그 측면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실은 차밍한 부분도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저희에게도 소탈하게 대해 주시고 타치 씨의 미소가 현장의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타나카 케이 씨가 하루하라의 소꿉친구 후지무라 시키 역으로 출연. 촬영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케이 군은 같은 세대로 예전에 함께 출연했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술을 마시러 가거나 밥을 먹으러 가는 친구에 가까운 관계였습니다.
이번에는 촬영일수도 적었기 때문에 밥을 먹으러 가는 일은 없었습니다만. 저도 신경 쓰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몇 없는 동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9화부터 정치가 니이지마 역으로 이토 히데아키 씨가 우정출연하셨습니다. 야마시타 씨와 이토 씨는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예전에 같이 출연했을 때를 그리워하는 순간도 있었고, 히데아키 씨가 지금 하고 있는 작품 이야기를 했습니다.
히데아키 씨와는 옛날에 같은 작품을 했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어서 인연을 느끼고 있는데, 저에게는 언제 만나도 마음 좋은 형 같은 존재예요.

 

이 작품을 통해 야마시타 씨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기상재해에 대비하고 재해 대응을 하는 분들은 힘든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동시에 인생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동료의 존재, 그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스태프, 출연자가 현장의 여러 부분에서 각자 갖고 있는 힘을 쏟아내며 몇 달 동안 함께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너무 귀중한 일 같아요.
그리고 일본은 정말 재해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잘 준비해 둬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본인이 실천하고 있는 재해 대비를 알려주세요.

지금은 비상식량을 조금 준비해 두는 정도입니다. 작은 호루라기를 가방에 달거나 근처에 두면 재해가 일어났을 때 살아날 확률이 압도적으로 올라간다고 해서, 그런 작은 것부터 대비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블루 모멘트'의 방영에 따라 야마시타 씨가 과거에 출연했던 작품이 일거 방영되었습니다. 본인의 과거 영상을 보고 어떤 것을 느끼셨나요?

제가 참여해 온 작품을 시간을 넘어 지금 봐주시는 게 굉장히 감회가 새로웠고 살짝 제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빨리 가는 것도 느껴서 순간순간을 소중히 하자는 마음도 들었어요.
과거의 제 모습을 보는 것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지금의 저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현장에서 예전 작품의 현장을 떠올리기도 했나요?

후지 TV의 스타일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어서 그리운 기분도 들었습니다. 제가 참여해 온 드라마는 후지 TV가 제일 많은데, 큰 회사에서 독립하고 처음 출연한 민방 작품으로 고향 같은 장소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뻤어요.

 

야마시타 씨의 주연작 '코드 블루'는 시리즈화되었습니다. '블루 모멘트'의 시리즈화에 대한 야마시타 씨의 생각은?

그건 봐주시는 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이 정해 주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러 주시면 재집결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최종화의 볼거리를 부탁드립니다.

관측 사상 최대의 태풍에 SDM이 어떻게 맞서 나갈지가 볼거리입니다. SDM은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장대한 꿈을 좇는 팀으로 저 자신도 거기에 크게 공감합니다.
다음의 다음, 또 그다음 라인을 보고 더 먼 곳으로 날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의욕을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종화는 실시간으로 보실 건가요?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홍콩과 상하이에 가는 일정이 있어서… 기술을 활용해서 보고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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