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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극장판 공개 '어이 미남!!' 출연 키나미 하루카・사쿠마 유이・타케다 레나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7. 6.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4.06.29 모델프레스

 

 

 

영화화를 들었을 때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키나미 : 일상을 그린 드라마인데 영화는 뭘 하는 거지…?라고(웃음). 하지만 시즌1을 찍을 때 감독님께 영화 구상이 있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찍고 싶은 영화가 이미 만들어져 있구나 싶어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사쿠마 : 저도 심야에 조용히 방송되던 드라마가 스크린에 나간다는 건 어떤 걸까? 하는 두근거림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굉장히 열정적인 마음으로 영화화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게 실현되어서 기뻤고, 또 더 긴 시간을 이토가 식구들과 보낼 수 있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타케다 :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되고 굉장히 많은 분들께 "어이 미남!! 봤어"라는 말을 들을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그런 분들께 영화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기뻤습니다. 저 자신도 어떤 영화가 될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너무 기대되었어요!

 

MEGUMI 씨가 식사 장면 촬영이 정말 힘들다고 말씀하셨는데, 여러분은 힘들었던 촬영이 있었나요?

키나미 : 각각 너무 많아서(웃음). 저는 에클레어 한 번에 먹기가…. 진짜로 촬영할 때 에클레어를 그 시간 안에 다 먹는.

타케다 : 다 드셨었죠(웃음).

키나미 : 드라마로 끝났나 했는데 영화에도 있어서 감독님이 마음에 드셨구나 했어요(웃음). 에클레어 장면은 한방에 OK를 받고 촬영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타케다 : 저는 유지(스도 렌)와 드잡이 하는 장면이 매번 공격적이고 폭력적인데요(웃음). 액션팀도 실제로 와주셔서 촬영했기 때문에 다음날에는 매번 상상도 못 한 부분에 근육통이 생겼습니다.

사쿠마 : 그랬군요. 저는 교토 장면에서 부(타카오/미야세 류비)와 부의 아버지(칸쿠로/록카쿠 세이지)와 서로인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가 빨리 먹는 장면이라서! 게다가 현장에서는 다 먹는 것까지 찍었기 때문에 그날 밤중에 배가 아파서 깼습니다(웃음).

 

힘들었던 촬영으로 떠오르는 장면이 식사에 관한 장면이 많네요(웃음).

사쿠마 : 몸을 아끼지 않고 임한 장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웃음).

 

떨어져 있어도 자연스럽게 모이고 원격으로 가족회의를 하는 등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갈 곳이 있는 것이 굉장히 멋집니다. 키나미 씨, 사쿠마 씨, 타케다 씨에게 있어 이토가처럼 '돌아갈 곳', '안심되는 곳' 같은 것이 있나요?

키나미 : 저는 16살쯤에 상경했기 때문에 본가와 거리가 있는 만큼 부모님과의 거리감도 멀어져 버렸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토가처럼 딸에게 무슨 문제가 있으면 부모가 골프 아이언을 들고 나오는 깊은 애정이나 열의 같은 것이 좀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동경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가정을 갖고 있어서 아이와 남편이 있는 가족은 안심되는 곳이고, 사적인 부분이 전부 담긴 공간이라 일과 분리해서 살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사쿠마 : 저는 본가에 돌아가면 안심이 되고, 이토가에서 지낼 때처럼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느긋하게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본가 매직이죠. 그리고 작품에 들어가 있을 때 현장에 있는 시간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시간도 일종의 안심되는 시간이라는 느낌입니다.

 

작품이라면 '어이 미남!!'뿐만 아니라 어느 현장이든 그렇다는 건가요?

사쿠마 : 네. 연기와는 또 다른 시간을 스태프 여러분이나 출연자 여러분과 보내면서 '이 팀의 일원이구나'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안심이 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타케다 : 저는 외동이라서 삼형제나 세 자매가 굉장히 부러워요. 싸우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를 서로 상의하는 게 좋아 보이거든요. 저에게 있어 안심되는 곳은 집이에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서 개와 고양이가 있기 때문에 정말 힐링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세 자매라면 어느 위치가 좋은가요?

키나미 : 막내가 좋아요!

사쿠마 : 확실히 그렇네요! 만나뵙기 전에는 키나미 씨는 장녀 느낌인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뭔가 귀여운 막내 같은 순간이 있었거든요.

키나미 : 막내가 제일 편해요. 제가 언니와 오빠가 있는 현실 막내이기 때문에 위에 있는 2명에게 맡길 수 있는 게 굉장히 편한 것 같아요.

사쿠마 : 저는 실제로 장녀이기 때문에 그대로 장녀가 좋아요. 물론 똑부러지게 해야 되는 건 있지만, 여러 가지를 제일 처음으로 해볼 수 있었고 장녀로서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첫째가 좋은 것 같습니다.

타케다 : 저는 어머니가 세 자매의 막내셔서 혈통적으로는 막내인 것 같습니다(웃음). 하지만 저 개인으로서는 둘째가 되어 언니도 여동생도 갖고 싶은 기분이에요!

 

이야기를 지금 듣고 있어도 촬영장에서 세 자매가 사이가 좋을 것 같아요.

사쿠마 : 느긋하게, 느긋하게 지내고 있습니다(웃음).

 

시즌1부터 영화까지 산다는 것, 행복이란 무엇인가가 주제인데, 지금까지 요시다 코타로 씨가 연기하는 아버지 이토 겐타로의 격언 중 본인과 겹쳐져서 공감한 것이나 마음에 남아있는 말이 있나요?

사쿠마 : '못다 한 것이 있는 인생이야말로 멋진 인생'이라는 시즌1의 대사를 굉장히 좋아해요. 무언가 여러 가지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게 전부 미완성인 것에 죄악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못다 한 것이 있어도 괜찮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되었습니다. 일과 사생활에서 꼭 해야 되는 일이 많은데 끝내지 못하고, 그래도 하고 싶은데… 가 계속될 때, 이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직 끝내지 못한 것도 좋은 상태구나 하고 사고방식을 전환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해졌어요.

 

겐타로의 격언은 생각의 전환을 깨닫게 되는 말이 많죠!

키나미 : 저도 시즌1 최종화에서 복권 소재에 빗대어 말했던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이나 선택지가 여러 개 있고 만약 복권이 당첨되었다면 등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서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겠지만 그래도 지금 자신이 선택한 길을 믿고 계속 걸어가라. 그리고 또 선택해라" 이런 대사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택을 해야 할 때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 길을 선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상상하게 되는데, 상상해 봤자 알 수 없고 지금의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갈 수밖에 없으니까 지금의 자신이 나아가고 있는 길을 믿고 가자는 생각이 들었던 말입니다. 시즌2 마지막에도 "계속 선택해라"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도 좋았어요.

 

시즌2의 마지막 격언 장면은 키나미 씨가 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키나미 : 대본에는 없었는데 갑자기 "울어주세요"라고 했어요(웃음).

타케다 : 저는 선택지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무엇이 정답인지만 생각해서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잃어버리면 본말전도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사고방식이 바뀌어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꼭 영화에서 그 감각을 체험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어이 미남!!'이 이렇게 사랑받는 작품인 매력을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키나미 : 이토 가족은 굉장히 이상한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그 이상한 일상이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거기에 살짝 동경이나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있고 너무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굉장히 사랑스러운 가족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쿠마 : 많은 작품이 있는 가운데 '어이 미남!!'은 한번 볼까 하고 살짝 들르는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게 되면 생각보다 마음에 와닿네, 철학이 많네 하는 부분에 끌리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키나미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스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케다 :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을 것 같은 사소한 공감거리가 많이 들어가 있고 그런 부분이 픽업되고 있는 것을 저도 좋아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고 자신의 인생을 살 때도 살짝 일상이 즐거워지는 것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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