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리뷰 : 리버스 (リバース)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리버스
リバース
2017

 

 

미스터리
TBS
2017.4.14 ~ 2017.6.16

 

줄거리

평범하고 수수한 인생을 살고 있던 후카세는 어느 날 단골 카페에서 오치 미호코라는 여자를 만나고 강한 끌림을 느낀다. 그즈음 후카세의 집에는 '살인자'라는 벽보가 붙고, 마침 모교 교수의 퇴임 축하연을 알리는 편지를 받고 옛 세미나 동료들과 재회한 후카세는 10년 전 그들이 함께 겪었던 어떤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게 되는데... 추억여행을 떠났다가 죽은 친구,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약속했던 비밀, 마침내 사건의 전모가 펼쳐진다.

출연진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친구의 죽음과 10년 만에 마주하게 되는 주인공 후카세 역은 후지와라 타츠야가 맡았다. 자존감이 낮고 인간관계에도 서투른 그에게 있어 대학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 히로사와는 각별한 존재였다. 커피에 꿀을 타서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후카세와 카페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가 되는 오치 미호코 역은 토다 에리카가 연기한다. 빵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10년 전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 후카세 역의 후지와라와는 이미 다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 안정적인 조합.

 

10년 전 여행 중 실종되었다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 히로사와 역은 코이케 텟페이가 맡았다. 후카세가 처음으로 사귀게 된 친구로 밝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사망 경위에 의문점이 있었지만 수사가 갑자기 중단되어 결국 당시에는 사고사로 결론이 났다.

 

후카세의 세미나 동료로 현재 시점에는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아사미 역은 Kis-My-Ft2의 타마모리 유타가 연기한다. 10년 전 히로사와에게 음주운전을 시킨 것을 반성해 그 이후로 금주를 하고 있다.

 

현(県) 의원의 아들로 현재 시점에는 아버지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무라이 역은 미우라 타카히로가 맡았다. 10년 전 여행을 제안했던 장본인. 아버지의 압박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사랑 없는 결혼을 한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우고 있다.

 

10년 전 후카세가 속한 세미나의 리더 격이었으며, 현재 시점에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타니하라 역은 이치하라 하야토가 연기한다. 무라이의 여동생 아스카와 결혼해 딸도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타니하라와 결혼했지만 과거에는 히로사와를 좋아했던 무라이의 동생 아스카 역은 카도와키 무기가 맡았다. 히로사와 목적으로 10년 전 여행에도 동행했다.

 

유력 의원의 딸로 무라이와 정략결혼을 한 카오리 역은 슈리가 연기한다. 남편의 미래를 보고 결혼한 것인데 기대와 달리 야망도 패기도 없어 보이는 모습에 실망해 집안도 돌보지 않고 폐인처럼 지내고 있다.

 

10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로 현재 시점에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오가사와라 역은 타케다 테츠야가 맡았다. 사건 당시 상부에서 사고사로 처리하려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다 좌천되고 퇴직했다. 다른 사건을 조사하다가 히로사와 사건 관계자인 무라이가 관련되어 있는 것을 알고 이들에게 접촉한다.

감상

미나토 카나에 원작으로 「야행관람차」(리뷰), 「N을 위하여」(리뷰)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 두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고 특히 「N을 위하여」는 인생 드라마라 그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출과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해 준다.

 

개인적으로 「N을 위하여」는 본 이후 뭘 봐도 재미를 못 느껴서 잠시 일드를 안 보던 시기가 있었을 정도였는데, 이것도 재미는 있었지만 저 작품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N을 위하여」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추천하고 싶다. 결말이 꽤 신선한 충격을 주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다 본 이후 한동안 커피에 꿀을 넣는 것에 빠져 있었다.

마치며

믿고 보는 미나토 카나에 드라마. 미나토 카나에 원작의 다른 작품들을 좋아한다면 꼭 보길 바란다.